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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 한솔씨앤피, 매출 800억 전망…스마트폰 코팅재 강자

올해 영업익 72억원 예상, 삼성전자 등 중저가 스마트폰 외장 도료납품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등록 : 2016-01-18 06:00

코스닥 상장을 앞둔 한솔씨앤피가 스마트폰 외장에 사용되는 특수 코팅재 기술로 올해 매출 8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베트남과 중국 시장을 넘어 잠재 가능성이 높은 인도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솔케미칼의 자회사인 한솔씨앤피가 지난 13일 수요예측을 끝마치고 오는 27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00년 문을 연 이 기업은 모바일·IT 기기의 외장에 사용되는 특수 도료(코팅재)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27일 예정대로 상장하면 한솔씨앤피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 시장을 통틀어 올해 첫 상장사가 된다. 한솔씨앤피는 향후 지속적인 연구개발(R&D)로 시장을 이끄는 기술력을 확보, 중국과 베트남를 넘어 인도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한솔씨앤피은 작년 연간 매출액은 580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지난 2014년 대비 각각 14%와 8% 상승한 수치다.

시장 전망에 의하면, 한솔씨앤피는 올해 연간 매출 800억원과 영업익 72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송은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시장에 경쟁이 과열되면서 수요가 둔화되고 있는건 사실"이라며 "가격이 저렴하고 가격대비 고사양이 탑재된 중저가폰 관련 부품 공급업체들을 중심으로 선별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 한솔씨앤피 코팅제 점유율 추이(S, L사 휴대폰 도료 시장).ⓒ한솔씨앤피·IBK투자증권
한솔씨앤피는 휴대폰이나 태블릿PC 같은 모바일 기기 겉면에 색을 입히는 도료 생산에 주력 중으로, 삼성전자나 LG전자의 중저가 스마트폰 외장 도료를 납품하고 있다.

한솔씨앤피는 2014년부터 '갤럭시A' 시리즈에도 알루미늄 도료 코팅재를 공급했다. 다이캐스팅 공법을 활용한 '아노다이징 필(Anodizing Feel)' 코팅재다.

일부 중저가 핸드폰 겉면에는 알루미늄 같은 합금을 녹여 외장을 마감하는 도료가 적용된다. 한솔씨앤피는 '아노다이징 필' 코팅재를 활용해 중저가폰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우창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객사의 스마트폰 메탈케이스 적용 증가로 금속소재용 코팅재의 사용 증가와 고객사의 점유율 증가에 실적도 증가 추세가 이어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솔씨앤피는 중국과 베트남에 현지 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사업 네트워크도 구축해둔 상태다. 회사 매출 또한 주로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한솔씨앤피에 따르면, 회사 매출 비중은 베트남 41%, 중국 37%, 한국 22% 등이다. 이에 따라 베트남 법인 실적도 작년 230억원에서 올해 400억원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인도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인도 시장을 장기 성장의 원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솔씨앤피 측은 "현재 인도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11%로, 향후 25%의 고속 성장이 예상되는 잠재성이 높은 시장"이라고 말했다. 한솔씨앤피는 인도 북부 산업도시 '노이다' 지역에 올해 1분기 내 법인 신설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