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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혼다 올 뉴 파일럿 페밀리카 '안전.편의.퍼포먼스' 3박자 어울림

  • 송고 2016.01.15 08:30 | 수정 2016.01.15 08:30
  •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2열 좌석 버튼으로 손쉽게 접혀...스마트키로 원격시동 따뜻하게

차선이탈 방지 및 앞차 거리 유지 등으로 자율주행도 맛봐

혼다 신형 파일럿ⓒ혼다코리아

혼다 신형 파일럿ⓒ혼다코리아

8인승 대형 SUV 차량인 혼다의 올 뉴 파일럿은 페밀리카로서의 안전성, 편의성 그리고 운전자의 퍼포먼스 등 3박자를 고루 갖췄다.

대형 SUV 파일럿은 2003년 첫 선을 보인 이후 북미에서 매년 10만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 셀링 모델이다. 혼다코리아는 2009년 2세대 모델을 거쳐 3세대 ‘올 뉴 파일럿’을 최근 출시했다.

최근 서울 종합운동장에서 강촌까지 직접 운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처음 마주대한 파일럿은 덩치가 만만치 않았다. 길이 4955mm, 넓이 1995mm, 전고 1775mm로 8인승 SUV의 면모를 과시했다. 축거는 2820mm에 달했다. SUV차종 중 가격 등에서 경쟁차종으로 볼 수 있는 포드 익스플로러 V6 3.5와 비교해 길이는 10mm 짧고, 전고는 10mm 낮았다. 넓이는 같았지만, 축거는 190mm 파일럿이 길었다.

3열 시트가 있는 차량은 타고 내릴 때 통로가 되는 2열 좌석을 사람이 앞으로 당겨 출입 공간을 확보해야하는 불편함이 있다.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던 점은 버튼 하나로 2열 시트를 손쉽게 접을 수 있도록 했는 것이다. 3열 시트에 앉아있는 사람은 내릴 때에도 바로 앞 2열 시트 위쪽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시트가 앞으로 당기며 접히게 된다.

또한, 페밀리카라는 특성을 고려할 때, 적재공간도 충분해 보였다. 3열 뒤 적재공간은 467ℓ에 달했다. 3열 시트를 접으면 적재공간은 3배 가까운 1325ℓ로 확장된다. 2열까지 접으면 2375ℓ로 넓어진다.

센터콘솔은 실내 수납공간으로 유용해 보였다. 슬라이딩 도어를 개방하면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 PC나 핸드백을 수납할 수 있는 넉넉한 공간이 마련된다. 여기에는 2.5A 4개의 USB 포트와 12V 파워 아울렛이 있다. 4개 이상의 스마트 기기를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본격적으로 운전하기 전에 또 다른 유용한 기능을 꼽자면 스마트키를 얘기할 수 있다. 원격 시동이 가능한 점이 편리함으로 다가왔다. 약간 쌀쌀한 날씨였던 탓에 타기 전 원격으로 시동을 켤 수 있어 유용했다.

운전석에 앉았다. 높은 차체 덕에 시야가 넓게 확보됐다. 가속페달을 살짝 밟았다. 가솔린 엔진의 부드러운 정숙한 움직임이 느껴졌다. 혼다의 새로운 기술이 들어간 3.5ℓ 직접 분사식 엔진은 기존 파일럿의 힘을 257마력에서 284마력으로 높였다. 최대 토크는 4700rpm에서 36.2kg.m로 향상됐다. rpm이 높게 올라가지 않고도 웬만한 고갯길은 부드럽게 타고 넘었다. 사람과 짐을 다 싣고 고개에서 힘이 약해 고전할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우려를 씻어냈다.

고속도로 램프에서의 곡선주로에서도 안정감 있게 빠져 나왔다. 핸들링 보조시스템(AHA)은 곡선주로 안쪽 바퀴에 더 많은 제동력을 줘 민첩한 코너링을 가능케 한 기술이 발현된 것이라고 혼다코리아 측은 설명했다.

공식 복합연비는 8.9km/ℓ로 도심은 7.8km/ℓ, 고속도로는 10.7km/ℓ이다. 가솔린 엔진인 것을 감안하면, 연비가 나쁜 편은 아니다.

가족들을 태우고 다닐 일이 많은 차이니, 안전성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올해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자동차 안전성 평가에서 전 부문 최고 안전 등급을 획득하며,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 모델에 선정됐다.

충돌안전성과 함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첨단 안전기술도 눈여겨볼만하다.

자동감응식 정속 주행 장치(ACC), 차선 유지보조 시스템(LKAS), 추돌 경감 제동 시스템(CMBS), 차선 이탈 경감시스템(RDM) 등으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뿐 아니라, 어느 정도 자율주행이 가능했다. 특히, CMBS는 전방 추돌 경고 시스템(FCW)와 연동해 작동, 앞선 차량과 충돌 위험이 있을 경우 경보를 울려 운전자에게 알려준다. 피할 수 없는 충돌의 경우 속도를 줄여 피해를 최소화시킨다. 시속 15km 이상으로 주행할 때, 앞에 있는 차량과의 속도 차이가 시속 15km 이상일 때, 작동한다.

아울러, 새로 나온 어코드에도 적용된, 레인워치는 내비게이션 등을 표현하는 디스플레이에 우측 깜박이를 켜면 조수석 측 도어미러 영상을 구현해 보여주는 기능이다. 운전 경험이 많지 않거나 여성들의 경우 우측 끼어들기가 쉽지 않은데, 디스플레이 상에 뒷 차선을 보여주어 안전운전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차량 가격은 5390만원.

혼다 신형 파일럿 ⓒ혼다코리아

혼다 신형 파일럿 ⓒ혼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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