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신임 부행장에 조영현·김성태 임명…"원샷 인사 단행"

송고 2016.01.14 17:21 | 수정 2016.01.14 17:23
백아란 기자 (alive0203@ebn.co.kr)

지역본부장급 6명 승진 발령…新시장 개척 나선다

대구경북서부지역본부 신설…"지역 현장 밀착경영"

IBK기업은행이 신임 부행장 2명을 새롭게 발탁하는 등 ‘원샷인사’를 단행했다.

14일 기업은행은 임직원 2500여명의 승진·이동 인사를 하루에 단행한 ‘2016년 상반기 원샷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권선주 은행장 취임 이래 최대 규모의 승진인사로, 조직에 활기를 불어넣고 ‘선택과 집중’의 인력운용을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에 따라 IBK의 혁신과 내실성장을 주도할 신임 IT그룹 부행장으로 조영현 인천지역본부장이 선임됐다. 소비자보호그룹 부행장에는 김성태 경동지역본부장이 이름을 올렸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신임 조부행장은 본점과 영업점을 두루 거치면서 여신심사, 신용감리 등에 정통한 기업금융 전문가”라며 “탁월한 마케팅과 심사능력을 바탕으로 중소기업금융의 격전지인 인천·남동공단 지역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신임 김 부행장에 대해선 “본점 기획·마케팅전략부서를 거친 전략통으로서, 뛰어난 기획력과 친화력을 바탕으로 영업점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영업전략을 수립해 경동지역본부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지역 본부장급에도 6명이 새롭게 보임됐다.

도심형 점포가 많은 강남지역본부장은 동은주 검사부장이 맡게 됐으며 서정학 부장은 강북지역본부장에, 조장현 성남하이테크 지점장은 서부지역본부장에 임명했다.

이들은 점주 환경에 맞는 차별화된 영업 전략을 통해 수익기반을 강화하고 선제적 건전성 관리를 책임지게 된다.

지방 지역본부장 가운데 윤목현 경서여신심사센터장은 조선·해운 등 경기에 민감한 중소기업이 집중된 부산지역본부장을 맡는다.

새롭게 신설되는 대구·경북서부지역본부장에는 최영철 대구여신심사센터장이 담당한다.

지방 지역본부장에게는 지역 밀착 영업과 선제적 건전성 관리라는 중책이 떨어졌다.

신임 IBK경제연구소장에는 자금운용, 국제금융 분야의 전문가로 금융시장과 국내·외 경제 동향에 밝은 고대진 자금부장을 임명했다.

고 신임 연구소장은 중소기업 연구와 은행 성장전략 수립의 한 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기업은행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시장 개척과 문화콘텐츠 기획, 스타트업 투자를 담당할 전담팀을 각각 신설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시장 개척과 은행 간 경쟁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수익성과 성장성이 고루 기대되는 분야에 우수인력을 전략적으로 지원해 2016년 글로벌 100대 은행에 진입하고자 하는 권선주 은행장의 의지를 적극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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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신임 부행장에 조영현·김성태 임명…"원샷 인사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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