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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주 푸조.역주행 시트로엥 '한지붕 두 가족' 엇갈린 성적표

  • 송고 2016.01.14 13:49 | 수정 2016.01.14 13:57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한국 선호차량인 SUV·세단 부족…판매량 '정체'

오는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시트로엥 CACTUS'로 실적 만회 노려

푸조 2008(좌),시트로엥 C4 피카소(우) 이미지.ⓒ한불모터스

푸조 2008(좌),시트로엥 C4 피카소(우) 이미지.ⓒ한불모터스


한불모터스의 한 지붕 두가족인 '푸조'와 '시트로엥'이 지난 한해 국내 시장 실적에서 엇갈린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지난해 푸조는 '푸조 2008'의 흥행과 폭스바겐의 하반기 배출가스 사태 등 악재를 틈탄 반사이익으로 높은 성장세를 기록한 반면, 시트로엥은 고전을 면치 못한 것.

1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푸조는 2015년 전년(3118대)대비 126% 증가한 7000대를, 같은 기간 시트로엥은 전년(620대)대비 7.7% 하락한 572대를 등록시켰다.

먼저 푸조는 지난 10월 불거진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 사태로 인한 반사이익으로 당월 한 달간 총 1071대가 등록됐다. 이로써 벤츠·BMW·아우디에 이어 최다판매 수입차 브랜드 4위에 오르는 쾌거를 거뒀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디젤게이트 사건으로 반사익을 본 것이 어느 정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유로 5모델에 대한 마케팅과 딜러쪽 홍보를 강화했던 것이 많은 판매 대수를 기록할 수 있었던 주 요인이 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드라마 PPL을 통한 브랜드 인지도 제고 또한 푸조의 성장세를 견인했다.

실제 푸조는 인기 모델인 '푸조 2008'를 드라마 '당신을 주문합니다' 주인공이자 한류 아이돌인 동방신기 정윤호에게 협찬한 바 있다.

협찬 이후 젊은층들의 수요심리를 자극, '정윤호 차'로 불리며 판매량 상승세를 이끈 것.

푸조 관계자는 "드라마 PPL협찬에 대한 효과는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큰 효과가 있었다"며 "2030세대를 겨냥한 지속적인 차량 협찬은 앞으로 젊은 고객층을 확대하는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시트로엥은 하반기에 눈에 띄는 실적을 올리지 못한 채 고전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지난 9월부터 자동차 배기가스 기준이 강화, 유로 6에 디젤 엔진을 탑재한 완성차가 포함됐다는 점과 라인업 부재에 따른 탓이다.

실적 부진과 관련 시트로엥 관계자는 "일단 시트로엥과 푸조는 판매 모델수가 각각 7개와 2개로 극명하게 차이난다"며 "푸조 같은 경우 푸조 2008을 필두로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SUV와 세단 등 인기차량이 많아 꾸준한 수요가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시트로엥의 경우 한국인의 선호도가 높은 세단과 SUV 모델이 상대적으로 덜 출시돼 성장세가 멈춘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시트로엥은 신제품 출시를 통한 위기 극복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하반기 6~7월께 선보일 예정인 '시트로엥 CACTUS'를 통해 판매량 상승과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복안이다.

이 관계자는 "이번에 새로 출시 예정인 시트로엥 CACTUS는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도심형 SUV 모델로서 분명히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게 될 것"이라며 "과거에는 고객들이 기존 모델들을 경험할 수 있는 채널이 많이 없었는데 이를 확장 시켜 브랜도 인지도 향상도 꾀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불모터스는 신차를 대거 출시함과 동시에 다양한 판촉 활동을 벌여 업계 최고 성장률을 달성했다.

실제로 한불 모터스는 푸조와 시트로엥을 합쳐 총 7572대를 팔아 전년대비 102.6%(3834대) 급증한 판매고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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