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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대우증권 실사 임박…"가격조정룰 있지만 큰 조정 없다"

  • 송고 2016.01.14 14:25 | 수정 2016.01.14 14:36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본실사에서 가격 재평가, 큰 폭 조정 없을 것" 한 목소리

산업은행, 미래에셋 사옥 전경. ⓒ각 사

산업은행, 미래에셋 사옥 전경. ⓒ각 사

미래에셋증권의 대우증권 본실사가 이르면 다음주 시작되는 가운데 산업은행과 미래에셋의 '가격 줄다리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미래에셋증권은 대우증권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계약을 체결하면서 본실사 때 부실이 드러나더라도 매각가를 최대 2.5% 까지만 낮출 수 있도록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사 진행 중에 우발적인 리스크가 발생하게되면 별도의 가격협상을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만, 리스크 규모가 크지 않을 경우 통상 5% 내외에서 가격을 조정하는 것이 보통이다.

앞서, KB금융은 6850억 원에 LIG손보 지분을 인수하기로 했지만 이후 협상 과정에서 미국 법인의 예상외 부실을 이유로 6450억 원에 최종 인수했다. 6% 가량 낮춰 KB금융이 합리적인 가격에 사들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NH농협지주가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을 인수할 때는 프로젝트파이낸싱 관련 소송 패소로 우발채무가 발생했지만 가격 조정 폭은 100~200억원 정도에 그쳐 1조385억원(우리투자증권·우리금융저축은행·우리아비바생명보험 패키지)에 사들였다.

NH농협은 본입찰 때 1조1000억원을 제시했지만 분할 매각된 우리자산운용(약 500억원)을 제외하면 2% 내외로 가격이 떨어진 것이다.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대우증권 인수의지가 높고 대우증권이 우량 기업으로 알려진 만큼, 굳이 가격 조정 폭을 2.5%로 제한하지 않더라도 그 이상 인하될 가능성은 적다는 게 중론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본실사에 들어가봐야 알겠지만 큰 폭의 가격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도 "입찰 과정에서 가격조정률을 제한하는 내용의 조항을 계약서에 명시하지만, 그 수치는 밝힐 수 없는 사항"이라며 "가격 조정률을 어느 수준으로 합의했던지 간에 당초 대우증권 가격이 크게 조정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고 말했다.

다만 대우증권 주가가 침체를 벗어나지 못한채 지지부진 하고 있다는 점은 변수다. 작년 12월 21일 본입찰 후 매각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20% 가까운 낙폭을 보여 이날 주가는 7990원(-3.5%) 수준이다.

소액주주 역시 주가하락으로 주주가치가 훼손되고 있다며 미래에셋증권의 합병을 반대하고 나섰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다음주 혹은 다다음주에 대우증권 본실사를 진행한다. 2월말까지 실사를 마무리 하면 금융위원회의 대주주적격성심사로 넘어가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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