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년대비 0.6% 감소, 지방 2.4% 늘어
서울 잠심 리센츠 전세가 8억7000만원 '최고'
지난해 전월세 거래량이 147만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거래량은 물량 부족으로 전년대비 5.1% 감소한 반면, 월세는 집주인의 월세선호 등으로 8.3% 늘었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147만2398건으로 2014년 대비 0.4% 증가했다. 이중 월세(확정일자 신고하지 않은 수수월세 제외) 비중은 44.2%로 전년 대비 3.2%포인트 늘었다.
지역별 전월세거래량은 수도권이 97만2048건으로 전년대비 0.6% 감소한 반면, 지방은 50만350건으로 2.4% 증가했다. 서울은 0.1% 감소한 47만9909건을 기록한 가운데 강남3구의 경우 8만9947건으로 3.9% 늘었다.
주택유형별로 보면 아파트는 66만7687건으로 1.2% 감소했으나 아파트외 주택은 80만4711건을 기록해 1.8% 늘었다. 임차유형별로는 전세(82만1620건)가 5.1% 감소한데 반해 월세(65만778건)는 8.3% 증가했다.
지난해 아파트 월세비중은 38.7%로 지난해에 비해 3.2% 증가했다. 아파트외 주택은 48.8%로 1년새 1.7%포인트 늘었다.
지난해 12월 말 현재 전국 주요 아파트 단지의 순수전세 실거래 가격은 서울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84.99㎡)의 20층이 8억7000만원으로 최고가에 거래됐다. 11층은 11월 8억5000만원에서 12월 8억2000만원으로 전세가격이 하락했다. 이 아파트의 월세가격은 8층이 보증금 5억1000만원 월 110만원, 16층은 보증금 3억원에 월 150만원, 22층은 보증금 6억원 월 70만원을 기록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76.79㎡) 12층은 작년 9월 4억8000만원에서 12월에는 4억5000만원으로 3개월새 3천만원 가량 전세가격이 떨어졌다. 이 아파트의 전용면적 84.43㎡ 6층은 작년 9월 5억7000만원에서 12월 5억원으로 7000만원 하락했다. 이에 반해 같은 면적 8층은 5억3000만원에서 5억4500만원으로 전세가격이 올랐고, 11층도 4억5000만원에서 5억2000만원으로 37000만원 뛰었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1(50.38㎡)의 작년 12월 기준 전세가격은 1층 1억8000만원, 5층은 1억4000만원이다. 서울 성북 하월곡의 래비안 월곡(84.59㎡)은 13층이 전세가 3억원, 15층이 보증금 3억원에 월세 40만원에 거래됐다.
경기 군포 산본 세종아파트(58.46㎡)는 14층 전세가가 2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경기용인 수지 죽전 새터마을죽전 힐스테이트(85.00㎡)의 전세가격은 21층 3억4500만원, 16층은 보증금 1억3000만원 월세 60만원에 거래가 됐다. 부산 연제 연산 주공아파트(84.15㎡)는 12층이 1억6000만원, 10층은 보증금 8000만원 월세 30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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