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9
6.8℃
코스피 2,746.63 0.81(0.03%)
코스닥 905.50 4.55(-0.5%)
USD$ 1347.5 -3.5
EUR€ 1453.1 -4.4
JPY¥ 890.5 -1.9
CNY¥ 185.8 -0.3
BTC 100,303,000 510,000(-0.51%)
ETH 5,057,000 38,000(-0.75%)
XRP 897.1 13.6(1.54%)
BCH 883,100 65,200(7.97%)
EOS 1,600 87(5.75%)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서기수의 돈의 맛과 인생] 나 그냥 노후준비 안할래!

  • 송고 2016.01.13 15:12 | 수정 2016.01.13 15:12
  • 데스크 기자 (press@ebn.co.kr)

서기수 IFA자산관리연구소 소장.

서기수 IFA자산관리연구소 소장.

재테크나 자산관리를 함에 있어서 몇가지 기본적인 원칙들이 있다.

가장 많이 인용되는 법칙은 ‘72의 법칙’인데 그 의미는 복리를 전제로 자산이 두배로 늘어가는 데 걸리는 시간을 계산하는 방식이다.

72를 해당 수익률로 나눌 경우 대략적으로 원금의 2배가 되는 기간이 산출되고 72를 기간으로 나눌 때에는 그 기간 동안에 원금이 2배가 되는 수익률이 산출된다.

예를 들어 수익률이 4%일 경우 투자자산이 2배가 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72/4로 계산하게 되는데 18년이 걸리는 것으로 보면 된다.

어디까지나 장기투자로 복리로 운용했을때를 겨냥한 계산법인데 이 외에도 ‘230배의 법칙’이 있다.

노후 시점에 필요한 생활비에 230을 곱하면 은퇴시점에 필요한 자금이 산출된다는 것인 것 만약에 노후에 400만원 정도의 월 생활비가 필요하다면 400만원 X 230(배) 하면 9억 2천만원의 자금이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물론 거주하고 있는 집의 가치는 빼고 순수 생활비로만 필요한 자금을 얘기하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러한 공식으로 노후준비에 대한 금액이나 준비사항을 막상 받아보면 아예 체념을 하거나 낙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현실에서 도저히 준비할 수 없는 금액이 때문이다.
물론 가능한 경우도 있기는 하다.부모님께서 상당한 금액을 상속이나 증여로 물려주시거나 복권에 당첨되는 경우가 아니라면 여간 어렵지 않다.

그래서 노후대비를 아예 포기하고 일단 현재를 즐기자고 인생의 지침을 정해서 하고싶은 걸 다 하고 생활하는 젊은 직장인들이 늘어나고 있고 실제 부동산에 대해서는 내집마련을 아예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박하사탕’이라는 영화에서 설경구씨가 열연한 주인공이 철로에 서서 ‘나 돌아갈래!!’라고 외치는 부분에서 ‘나 노후대비 그냥 안할래~~’라고 오버랩을 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현재의 물가나 급여수준을 감안했을 때 노후대비가 여간 어렵기 때문이다.

필자가 제안을 하고 싶다.노후대비를 반드시 목돈으로만 생각하지 말자는 것이다.
월 생활비 400만원을 받게 하려면 1년이면 4,800만원이고 지금의 시중 금리를 2%만 봐도 24억원을 은행에 고스란히 넣어둬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과연 24억원을 목돈으로 가지고 은퇴하는 대한민국의 직장인이 얼마나 될까?

따라서 차라리 400만원을 이자나 수익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차라리 매월 다른 채널을 만들어 놓는 것이 낫지 않을까 한다.

첫번째가 국민연금이고 다음으로 개인들이 가입하는 개인연금이나 연금저축을 활용하고 퇴직연금이나 주택연금 등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아울러 임대소득을 창출하는 것도 좋을 것이고 기타소득이나 사업소득 혹은 건강이 허락하는 한 근로소득을 창출시키는 것도 좋겠다.

이자나 수익을 내거나 원금을 까먹으면서 그 까먹을 원금을 만들어 놓는 준비는 도저히 불가능한 시대이다.지금부터라도 ‘무’에서 ‘유’를 창출한다는 생각으로 위에서 언급한 다양한 노후 수입창출 채널을 준비하고 만드는 전략을 세우도록 하자.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6.63 0.81(0.0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23:11

100,303,000

▼ 510,000 (0.51%)

빗썸

03.29 23:11

100,177,000

▼ 697,000 (0.69%)

코빗

03.29 23:11

100,247,000

▼ 638,000 (0.63%)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