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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용품 경쟁력, "중국에 밀리고 EU·미국에 뒤지고"

중기중앙회, '생활산업 글로벌 경쟁력 및 지원정책 수요조사' 발표

조호윤 기자 (hcho2014@ebn.co.kr)

등록 : 2016-01-11 16:47

국내 생활산업 생태계 경쟁력이 중국에도 뒤쳐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생활산업 제품의 가격경쟁력은 중국에 밀리고 비가격경쟁력은 EU와 미국에 뒤지는 등 글로벌시장에서 성장경로를 잃어버린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최근 생활산업 관련 521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생활산업 글로벌 경쟁력 및 지원정책 수요조사' 결과, 국내 생활산업의 '생태계 경쟁력'이 미국에게 11.5포인트, 중국에게 2.1포인트 뒤처졌다고 11일 밝혔다.

국내 생활산업 생태계 경쟁력수준을 100으로 봤을 때 미국은 111.5, EU 109.2, 일본 104.6, 중국 102.1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생활산업 제품의 가격경쟁력은 중국에, 비가격 경쟁력은 EU·미국에 뒤처져 글로벌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경쟁력면에서 중국(116.4)에 16.4포인트, EU(97.9)·일본(97.6)·미국(97.3) 등 선진국과는 불과 3포인트 차이도 나지 않았다.

국내 생활산업 중소기업 제품의 품질·디자인·브랜드 등 비가격 경쟁력은 EU에 각 10.1, 12.6, 14.5 포인트 뒤처졌으며, 기술수준 및 연구개발 능력은 미국에 비해 각 11.3, 14.8포인트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국내 생활산업 중소기업의 최대 경쟁국으로는 응답기업의 76.6%가 '중국'을 꼽았고, 이어서 '일본'(43.6%), '미국'(19.0%)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출범한 아세안(12.5%) 경제공동체가 EU(8.4%)를 제치고 국내 생활산업 중소기업의 주요 경쟁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생활산업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선순위 정책분야는 '기술개발'로 7점 만점 중 4.5점으로 가장 높게 평가했다. 이어서 '판로개척' 4.47점, '자금' 4.45점 순으로 나타났다. 생활산업 중소기업의 체계적 육성을 위한 법제화 필요성에 대해 응답기업의 60.8%가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경만 중기중앙회 산업지원본부장은“국내 생활산업의 취약한 글로벌 경쟁력 수준이 확인된 만큼 체계적인 육성전략 마련이 시급하다”면서“반도체, 자동차 등 국내 주력업종의 성장한계를 보완하고 생활산업이 육성될 수 있도록 연내 법제화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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