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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올해 수익 개선 전망 기대감 'Up'

  • 송고 2016.01.07 15:25 | 수정 2016.01.09 15:22
  • 박슬기 기자 (SeulGi0616@ebn.co.kr)

포스코·현대제철, 2016년 실적 전년 대비 상승세 전망 '쏙쏙'

철강산업의 침체화가 장기화되면서 지난해 4분기 국내 주요 철강사의 실적 또한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올해에는 실적이 소폭 개선될 것이라는 희망적인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중국 내수 철강 가격이 지난해 12월부터 한 달 가량 반등했으며 바오산강철, 우한강철이 이달부터 자동차용 강판 가격을 인상한 점이 철강업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8일 철강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 철강업체인 포스코의 올 한 해 실적은 연결기준으로 매출이 50조 후반대, 영업이익이 약 2조 중·후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금융투자는 포스코의 2016년 매출을 59조4727억원, 영업이익을 2조8498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실적 추정치 보다 각각 1.41%, 9.59% 늘어난 셈이다.

또 올해 1분기 포스코의 실적은 탄소강 스프레드 확대로 인해 매출 14조7187억원, 영업이익은 6301억원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하나금융투자는 분석했다.

현대증권은 올해 포스코의 매출액을 54조1760억원으로 산정, 지난해 매출 전망치보다 7.51% 떨어질 것이라고 본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추정치인 2조6170억원 보다 11.97% 증가한 2조93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기현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달간 중국 내수 열연가격과 냉연가격이 각각 14%, 16% 반등한 것을 감안할 시 올해 1분기 롤마진과 영업이익은 개선될 전망”이라며 “1분기부터 포스코의 ASP하락이 원재료비 하락폭을 상회할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유진투자증권은 포스코의 올해 매출액이 58조7818억원, 영업이익이 2조8549억원으로 예측했다. 전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0.19% 소폭 하락한 반면, 영업이익은 9.33% 상승할 것이라는 얘기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바닥권에 도달한 원재료 가격으로 제품가격의 안정화를 기대하고 있다”며 “지난해 말 부터 가시화된 중국발 가격 모멘텀은 2분기 포스코의 평균 출하 단가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중국 내 철강 가격 반등 추세가 공급과잉으로 인해 지속되기는 어렵지만 향후 철강 가격의 추가 급락의 가능성은 낮다고 철강 업계는 보고 있다.

포스코에 이어 철강업계 2위인 현대제철의 올해 실적 전망은 밝지만은 않다.

현대제철의 올해 매출액은18조2863억원, 영업이익은 1조6561억원으로 하나금융투자는 추산했다. 이는 2015년 실적 추정치인 매출 16조 4079억원, 영업이익 1조5109억원보다 각각 11.45%, 9.61% 상승한 셈이다.

현대제철은 지난해부터 짓기 시작한 당진 특수강공장을 오는 2월부터 생산을 시작해 특수강봉강 60만t, 특수강선재 40만t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의 주요 특수강 봉강 공급업체인 세아베스틸과의 경쟁 본격화 시점은 올해 상반기보다는 하반기가 될 것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또 현대차그룹향 차강판의 t당 8만원 가격 인하는 현대제철의 영업이익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가격 인하는 현대제철에게 올 한 해 연간 25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 감소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면서도 “다만 최근 철광석가격이 t당 40달러 초·중반 수준으로 하락했고 올해 연간으로도 40달러 중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이번 자동차강판 가격 인하에 따른 현대제철의 영업이익 감소 효과는 1800억 수준에 그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철근 시장의 경우 올해 국내 건설 시장의 호황 덕을 볼 전망이지만 현대제철과 대한제강, 한국철강 등 국내 철근 업체의 수익성은 중국 철강 시황에 의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철강 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철강재 가격 상승과 구조조정 가능성으로 인해 국내 철강사들의 실적 상승 기대감이 존재하지만, 특히 포스코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고 현대제철의 해외 서비스센터 3곳이 완공됨에 따라 글로벌 매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는 게 더 큰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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