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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진에어 등 LCC 잇단 안전문제…고속 성장 ‘그림자’(?)

  • 송고 2016.01.04 13:13 | 수정 2016.01.04 13:18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제주항공 급강하·진에어 출입문 덜 닫혀 회항 등 문제 불거져

국토부, 특별 안전점검 나서…LCC 안전관리 개선방안 시행 계획

ⓒ제주항공·진에어

ⓒ제주항공·진에어

고속 성장 중인 저비용항공사(LCC)업계가 연말연시 발생한 사건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몸집 불리기 전략에서 탈피해 내실을 다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이 지난해 여압장치 이상으로 저공비행을 한 데 이어 진에어도 출입문 문제로 회항하면서 저비용항공사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저비용항공사들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오전 1시경 세부 막단공항에서 출발해 김해공항으로 향하던 진에어의 LJ038편에서 이상한 소음이 발생해 이륙 20~30분 만에 1만 피트 상공에서 회항했다. 진에어 측은 회항 직후 기체를 점검한 결과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으나 승무원들의 최대 근무 가능 시간 문제로 인해 대체기를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24일에는 성탄절 연휴를 앞두고는 김포공항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제주항공의 여객기가 여압장치 이상으로 급강하 하는 일이 발생했다. 당시 2만6000피트에서 9000피트로 급강하하면서 산소마스크가 작동하고 일부 승객이 귀의 통증을 호소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승객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하자 국토교통부는 저비용항공사에 대한 전반적인 안전관리 실태 및 규정준수 여부를 일제 점검하겠다고 나섰다. 대상은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에어인천 등 6개 사이며, 점검 결과를 토대로 ‘LCC 안전관리 개선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지난 2005년 제주항공이 설립된 이래 LCC들은 외형적 성장을 이어왔다. 지난해에도 대대적인 성장을 이뤄냈다.

2015년 다섯개 LCC의 항공기 보유 대수는 80여개로 2014년 대비 20대가 늘어났으며, 국제선 노선의 확장세도 두드러졌다. 국내선 분담률은 2014년 50%를 넘어선 후 꾸준히 상승세를 그려왔다. 국제선에서도 지난해 11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2.8%p 오른 14.2%의 점유율을 보였다.

그 동안에는 LCC들의 성장을 바탕으로 항공 여행이 보편화되면서 공항 이용객이 상승하는 등 ‘빛’이 부각돼왔다. 그러나 지난 성탄절과 신정 연휴, 국적 LCC들이 연달아 구설수에 오르면서 올해에는 내실을 다지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그 동안에는 LCC와 항공 및 여행업계의 전반적인 성장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며 “더 큰 대형사고가 터지기 전에 국토부에서 점검에 나선 게 오히려 전화위복이 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여섯 번째 국적 LCC가 취항을 준비 중인 가운데 크고 작은 사건이 발생해 안전에 대한 보다 철저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적절한 대응방안 등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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