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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뉴스] 2015 IT전자 핫이슈 ‘10’

  • 송고 2015.12.15 09:24 | 수정 2015.12.15 14:52
  • 송창범 기자 (kja33@ebn.co.kr)

EBN 게재 기사 중심, ‘IT·전자 10대뉴스’ 선정…되돌아 본 ‘2015’

창조3년차 ‘융합’ 실천되다, IT업체 금융진출…방송통신 변화 ‘촉각’

[EBN 선정, 2015 IT전자 10대 뉴스]

[TOP 1]. 엘리엇에 ‘압승’ 삼성, 이후 이재용 왕국 건설 ‘돌입’
[TOP 2]. SKT, CJ헬로 인수 발표…통신방송 ‘회오리’ 예고
[TOP 3]. 창조경제 ‘융합’성과(?), IT전자 업계 금융업 ‘진출’
[4]. ‘단통법 1년’ 데이터요금제 등장·20%요금할인 확대
[5]. 삼성·LG 스마트폰 시대 끝(?), 모바일실적 ‘최악’
[6]. 변신 거듭불구 ‘수난’ 카카오… 30대 임지훈 체제로 ‘승부’
[7]. 중저가폰 급부상, '루나'의 역습…프리미엄폰 경계 허물다
[8]. IT전자에도 밀려든 ‘메르스공포’, 결국 삼성 이재용 대국민 사과까지
[9]. 이건희 형 이맹희 회장 별세, 삼성가 ‘총출동’
[10]. 게임 1,2위 넥슨, 엔씨 경영권 분쟁…3년 만에 ‘종료’


지난 11월 부산에서 열린 ‘지스타 2015’ 현장.ⓒEBN

지난 11월 부산에서 열린 ‘지스타 2015’ 현장.ⓒEBN

박근혜 정부 출범 창조경제 시대 벌써 3년차가 된 올 한해는 ‘ICT와의 융합’이 본격적으로 실행된 한해로 평가됐다. 1년차인 2013년엔 ‘융합’을 선언했고, 2년차인 2014년엔 ‘융합’을 위한 행보에 들어갔다면, 올해 2015년엔 실제 ‘융합’을 통한 사업이 시작됐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창조경제의 핵심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와 IT통신방송 시장의 핵심부처인 방송통신위원회 수장이 모두 교체 됐지만, 올해는 최양희 장관과 최성준 위원장이 모두 자리를 지켜며 박근혜 정부의 핵심인 ICT와 타 산업의 융합을 실현시켰다.

특히 ICT 시장에선 ‘융합’을 위한 모든 사물간의 연결고리인 ‘사물인터넷(IoT)’을 조금씩 생활에 접목하는 단계로 들어서면서, IoT의 핵심인 ‘빅데이터’ 산업이 중요한 이슈로 떠올랐다. 이에 EBN은 올해 연말 ‘빅데이터’를 중심으로 IT제조사,통신사,포털사,IT서비스사 및 금융권 업체를 모아 ‘포럼’까지 진행, 향후 시장이 ‘빅데이터’ 중심이 될 것이란 점을 알리기도 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IT전자 국가대표인 ‘삼성’의 변화가 가장 눈길을 끌었다. 사실상 올한해 최대이슈로 지목된 삼성과 엘리엇 싸움에서 삼성이 압승을 거두며, 사실상 이재용 부회장 체제의 삼성 틀을 잡게되는 계기가 됐기 때문이다. 이에 연말 인사와 조직개편에서도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에 맞춘 새대교체와 ‘전장사업’이란 신사업을 앞세웠다.

전자 시장에선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이 최악실적을 거둔 반면, 중저가폰의 약진이 두드러진 점이 눈길을 끌었다.

반면 IT통신방송 시장에선 연말 누구도 생각지 못한 깜짝놀랄 만한 이슈가 터져나왔다. 이통시장 1위 기업 SK텔레콤이 케이블TV와 알뜰폰 1위 사업자인 CJ헬로비전 인수에 나선 점이다. 업계는 물론 정부도 충격과 배신이란 단어를 올리게 됐다.

이와 함께 IT전자 업계가 ‘융합’이란 정책적 이름 하에 마침내 금융업에 진출했다는 점이 이슈로 부각됐고, 게임·포털업계에선 각각 넥슨·엔씨간의 경영권 분쟁 종료와 수난을 당한 카카오가 30대 CEO로 승부수를 던진 점이 이 분야 최대 이슈로 던져졌다.

이외 ICT정책적인 부분에선 단통법 1년을 맞아 ‘데이터요금제’의 등장과 ‘20%요금할인’ 선택권이 높아진 점이 관심을 받았다.

또한 10대 뉴스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국내 3위 모바일 제조업체인 팬택이 청산의 기로에서 새주인을 만나 명맥을 이어갈수 있게된 점도 전자시장의 이슈로 뽑혔다.

EBN에 게제된 기사를 중심으로 ‘IT·전자 10대 뉴스’를 선정, 올 한해를 되돌아 본다./ [종합정리= 송창범, 차은지, 정두리, 강승혁 기자]

지난 7월 열린 ‘삼성물산 통합’ 관련 주총에서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삼성

지난 7월 열린 ‘삼성물산 통합’ 관련 주총에서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삼성

[TOP 1]. 엘리엇에 ‘압승’ 삼성, 이후 이재용 왕국 건설 ‘돌입’

삼성은 지난 7월 ‘벌처펀드’로 악명 높은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과의 승부에서 대승을 거뒀다.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찬성표 70%, 반대표 15.2%의 압도적 승리였다.

이로 인해 통합삼성물산을 출범시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최대주주로 올라 그룹 전반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 경영권 승계 밑그림을 완성하게 된다.

힘을 받게 된 이재용 부회장은 바로 비주력 계열사들을 매각, ‘화학’분야 사업을 완전히 정리하게 된다. 이어 최근 단행된 사장단 인사를 통해 ‘성과주의’를 근거로 세대교체를 달성하며 이재용 부회장 체제로 가는 ‘제2도약’ 준비를 마쳤다.

여기에 삼성 사업의 중심이 되고 있는 ‘삼성전자’의 조직개편을 통해 새틀짜기도 완성시켰다.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전자 부회장으로 불리는 만큼 사업면에서도 ‘전장사업’을 앞세워 신사업으로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처럼 올해 이재용 왕국의 틀을 닦았다는 평가다.

이형희 SK텔레콤 총괄이 12월초 CJ헬로비전 인수 목적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SK텔레콤

이형희 SK텔레콤 총괄이 12월초 CJ헬로비전 인수 목적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SK텔레콤

[TOP 2]. SKT, CJ헬로 인수 발표…통신방송 ‘회오리’ 예고

지난 11월 2일 ‘IT통신방송’ 시장에 그 누구도 생각지 못한일이 벌어졌다. 바로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을 전견 인수합병 한다는 발표였다. 그야말로 경쟁사들로써는 ‘충격’과 ‘배신’이란 단어가 나올만큼, 시장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은 사건이다.

‘이통시장 1위’와 ‘케이블TV·알뜰폰 1위’ 사업자간의 빅딜로, SK와 CJ그룹 총수가 나서며 속전속결로 진행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후 충격에 빠진 KT와 LG유플러스는 ‘특혜’와 ‘위법’이란 이유 앞세워 ‘인수합병 저지’를 위한 여론몰이에 나선 상태다. 반면 케이블TV 업계는 ‘배신’(?)을 당했지만 시장 상황이 녹록치 않은 만큼, 말을 아끼며 상황를 지켜보는 모습이다.

경제적인 효과와 방송의 글로벌화를 목적으로 내건 SK텔레콤은 지난 12월1일 정부에 ‘인수합병 인가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정부가 문제없이 허가해줄 경우, 내년 통신방송 시장에 큰 회오리가 불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삼성페이 담당 직원들이 삼성페이의 '10·100·1000' 기록 돌파를 축하하고 있다.ⓒ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삼성페이 담당 직원들이 삼성페이의 '10·100·1000' 기록 돌파를 축하하고 있다.ⓒ삼성전자

[TOP 3]. 창조경제 ‘융합’성과(?), IT전자 업계 금융업 ‘진출’

창조경제 3년차, 마침매 IT와의 융합이 실현됐다. 금융과의 IT와의 결합을 통한 소비자들의 편의성이 확보된 것이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IT전자 업체들은 금융이란 시장에 발을 내딛게 되는 한해가 됐다.

첫째로 인터넷전문은행이 탄생됐다. 그 첫 사업자로 IT업체 ‘카카오’가 이끄는 한국카카오은행 컨소시엄과 통신업체 ‘KT’가 이끄는 케이뱅크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IT업계의 금융업 진출이 현실화 된 것이다. 1992년 평화은행 이후 23년 만에 은행시장에 그것도 IT업체가 신규로 들어서게 됐다.

본격적인 금융업은 아니더라도 ‘간편결제’ 진출을 위한 IT와 전자 업계의 진출 또한 활발했다. 국내 모바일 결제시장에서 포털과 소셜커머스, 게임 업체들의 주도권을 향한 경쟁이 치열해 진 것이다. ‘카카오페이’에 이어 간편결제 시장에 네이버와 티몬, NHN엔터테인먼트가 합류하며 현재는 그 이상의 업체들이 진입, 판이 커졌다.

IT제조업체인 대기업 그룹 삼성전자와 LG전자 또한 ‘삼성페이’와 ‘LG페이’로 역시 이 시장에 등극했다. 삼성은 최신 인기폰에 모두 삼성페이를 탑재 이용자 층을 빠르게 확대해 나가고 있고, LG는 최근 ‘LG페이’ 서비스를 선언한 만큼 차별화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힌 상태다.

[4]. ‘단통법 1년’ 데이터요금제 등장·20%요금할인 확대

논란 속에 2014년 시행된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이 올해 시행 딱 1년을 맞았다. 아직도 국회와 시민단체 등에선 ‘상한제폐지·분리공시’ 등 법적으로 더 추가적인 부분을 요청하고 ‘이통시장 위축’이란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지만, 대체적으로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다.

방통위 전체회의 모습.ⓒEBN

방통위 전체회의 모습.ⓒEBN

여야를 막론하고 모두가 반대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통신비 인하’와 ‘합리적소비’를 이끌었다는 목소리가 더 크다. 즉 단통법을 통해 긍정적 효과를 봤다는 애기다.

실제 이같은 효과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가 올해 ‘데이터요금제’를 내놓으면서 패러다임을 기존 ‘음성’에서 ‘데이터’로 전환시켰다는 점이다. 음성통화, 문자 등이 모두 무료가 됐고, 하반기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까지 등장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단통법이 시행되면서 도입된 ‘요금할인’ 서비스의 가입 추세도 증가, 현재 400만명이 보조금 대신 요금할인을 받고 있다. 보조금 대신 통신요금 할인을 받는 이 제도는 지난 4월 할인율을 12%에서 20%로 올리면서 크게 늘었다. 단 대리점 현장에서 요금할인 추천을 하지 않는다는 후무은 여전히 돌고 있다.

[5]. 삼성·LG 스마트폰 시대 끝(?), 모바일실적 ‘최악’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률이 침체되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해 모바일 부문 실적에 직격탄을 맞았다.

삼성전자 서초사옥(왼쪽)과 LG전자 트윈타워(오른쪽) 전경.ⓒ각사

삼성전자 서초사옥(왼쪽)과 LG전자 트윈타워(오른쪽) 전경.ⓒ각사

삼성전자의 올해 IM사업 부문의 영업이익은 1분기 2조7400억원, 2분기 2조7600억원, 3분기 2조40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1조7500억원으로 뚝 떨어졌던 지난해보다는 나아진 수준이지만, 전년 동기 대비 1분기는 57.4%, 2분기는 37.5% 감소했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업에 더욱 난항을 겪고 있다. LG전자의 스마트폰을 맡고 있는 MC사업본부의 영업익은 올해 1분기 729억원, 2분기 2억원, 3분기는 영업적자 776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영업익 2분기 867억원, 3분기 1686억원과 비교하면 부진한 결과다.

이같은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삼성페이’ 개발에 참여한 고동진 사장을 단독으로 무선사업부장으로 선임했고, LG전자는 프리미엄폰과 중저가형폰으로 각각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투트랙 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과연, 내년에는 살아날 수 있을까?


[6]. 변신 거듭불구 ‘수난’ 카카오… 30대 임지훈 체제로 ‘승부’

30대의 젊은 CEO 임지훈 카카오 대표.ⓒ카카오

30대의 젊은 CEO 임지훈 카카오 대표.ⓒ카카오

지난해 다음과 카카오를 합쳐 거대 IT공룡인 ‘다음카카오’를 설립한 지 1여년 만에 다시 ‘다음’을 때어내며 올해 또한번 변신을 시도한 ‘카카오’. 하지만 이같은 변신과 함께 올해 특히 수난을 거듭했다.

이석우 전 다음카카오 대표와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등 전·현직 경영진이 잇달아 ‘음란물 유포 혐의’와 ‘해외도박설’로 구설에 오르며 수난을 겪은 것이다.

이같은 곤욕에, 카카오는 지난 9월말 30대의 젊은 임지훈 대표를 선임하고 다시 한번 체제를 전환한다. 이후 카카오는 O2O 플랫폼을 시작으로 콘텐츠와 검색, 게임, 광고, 금융 등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 맞춤형 사업을 다각적으로 시도하며 시장 장악에 나서며, 수난을 불식시키고 있다.

[7]. 중저가폰 급부상, '루나'의 역습…프리미엄폰 경계 허물다

SK텔레콤 모델이 ‘루나’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SK텔레콤

SK텔레콤 모델이 ‘루나’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SK텔레콤

‘삼성 ‘갤럭시S’ 시리즈, LG ‘G’ 시리즈, 애플 ‘아이폰’ 시리즈.‘ 그동안 스마트폰 시장에서 비싼 가격에도 큰 인기를 구가했던 이들 제품이 올해는 소비자들의 선택을 예년처럼 받지는 못했다. 왜? 그 자리를 바로 중저가폰들이 차지했기 때문이다.

이 역시 단통법의 효과라는 평가도 있다. 스마트폰을 싸게 살수 있는 방안이 사라지면서, 자연스럽게 ‘중저가폰’의 약진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중저가폰 중 가장 눈에 띈 제품은 SK텔레콤이 TG앤컴퍼니와 손잡고 내놓은 ‘루나’다. 루나는 현재 누적판매량 12만대를 돌파한 상황으로, 중저가폰 시장 경쟁에 본격적으로 불을 붙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루나’ 외에도 SKT 단독제품인 삼성 ‘갤럭시A8’, 그리고 KT의 단독제품인 삼성 ‘갤럭시J7’들이 연달아 나오는 등 중저가폰에 대한 관심이 지속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8]. IT전자에도 밀려든 ‘메르스공포’, 결국 삼성 이재용 대국민 사과까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6월23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입장발표를 하며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EBN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6월23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입장발표를 하며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EBN

올 여름 전국을 공포로 물들인 ‘메르스(MERS)’ 확산 여파는 IT전자 업계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주요행사 취소와 소비위축으로 이어지며 경영에도 타격을 입었다.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등 IT제조업체들은 직원들이 모이는 공장을 중심으로 메르스 확산에 대비한 매뉴얼 등을 마련해 적극적인 대비에 나섰고,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IT로 대표되는 통신업체들도 메르스로 인한 소비위축에 골머리를 앓았다.

삼성도 예외는 아니었다. 삼성서울병원의 초기대응 실패란 지적에 결국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직접 대국민 사과까지 하는일이 벌어졌다. 아버지 이건희 회장이 쓰러진 이후 공식석상에 얼굴을 내민 적이 없는 이재용 부회장은 6월23일 신속하게 전면에 나서 사과를 했다.

[9]. 이건희 형 이맹희 회장 별세, 삼성가 ‘총출동’

고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빈소에 범 삼성가가 결집해 함께 추모를 해 관심을 끌었다. 2012년 이 명예회장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재산 분쟁으로 관계가 소원해진 이후 양가 인사가 한자리에 모인 것은 수년만의 일로, IT전자 업계에서도 큰 관심을 모았다.

지난 8월17일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된 고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빈소에는 부인 손복남 여사, 장녀 이미경 CJ그룹 부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홍라희 리움미술관 관장, 이명희 신세계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정유경 신세계그룹 부사장 등 범삼성가 친인척 대부분이 참석했다.

특히 IT전자 대표기업인 삼성의 별들이 모두 참석했다. 최지성 삼성 부회장과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장충기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 김신 삼성물산 상사부문 사장, 윤주화 제일모직 패션부문 사장,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도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10]. 게임 1,2위 넥슨,엔씨 경영권 분쟁…3년 만에 ‘종료’

넥슨과 엔씨소프트의 불편한 동거가 끝났다. 넥슨 일본법인은 지난 10월 자사가 보유한 엔씨소프트 지분 전량(15.08%)을 블록딜 형식으로 매각함으로써 약 3년간 이어진 관계를 마무리했다.

서울대 공대 선후배 관계인 김정주 NXC 대표와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미국 게임사인 일렉트로닉아츠(EA) 경영권 인수를 위해 손을 잡았지만 EA 경영권 인수가 물거품이 되면서 애매한 사이가 됐다. 양사는 공동으로 게임을 개발하며 협력 관계를 이어 가려 했지만 조직 문화 차이로 이마저도 어려웠다.

특히 지난 1월에는 넥슨이 엔씨소프트 지분 투자 목적을 '단순 투자'에서 '경영 참여'로 바꾸면서 경영권 분쟁에 휩싸였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넷마블게임즈를 구원 투수로 끌어들여 서로 주식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넥슨으로부터 경영권을 방어했고 이후 어색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다 넥슨의 블록딜로 결별 수순을 밟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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