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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 인수’ SKT 입 열자, KT·LGU+ “말장난”·“핑계” 맹비난

  • 송고 2015.12.02 16:21 | 수정 2015.12.02 17:09
  • 송창범 기자 (kja33@ebn.co.kr)

SKT- 이형희 총괄, 인수발표후 첫공식 발언 “글로벌경쟁력·경제적효과” 제시

KT·LGU+, “5조투자는 기존 투자액 향후계획 둔갑시킨 것, 액수도 작다”주장

ⓒ각사

ⓒ각사

CJ헬로비전을 인수·합병하려는 SK텔레콤이 공식적으로 입을 열자, 경쟁사인 KT와 LG유플러스가 즉각 “말장난”, “핑계”라는 자극적인 단어를 써가며 반박에 나섰다.

‘경제적효과’와 ‘글로벌경쟁력’이란 인수 목적을 내걸었지만, 이들 경쟁사들은 SK텔레콤이 내놓은 모든 발언에 대해 조목 조목 따져가며 모든게 “거짓”이라고 주장, 인수 봉쇄 의지를 다시 한번 내비쳤다.

KT와 LG유플러스는 2일 SK텔레콤이 통신기자들을 대상으로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을 통한 기대효과 및 미래 청사진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자, 바로 “SKT의 주장은 그간 각계에서 제기한 우려사항에 대한 적절한 답이 아니다”라는 반박자료를 내놓으며 SKT를 몰아세웠다.

KT는 “새로운 내용이 없으며 지금까지 묵혀온 숙제를 하려는 것으로, CJ헬로비전 인수와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고, LG유플러스 역시 “SK텔레콤의 글로벌 경쟁력은 핑계로, 케이블 공짜 번들 상품, 시장 독점이 주 목적”이라는 주장을 내놨다.

우선 SK텔레콤이 전면에 내세운 5년간 5조원 투자 및 고용생산 유발효과를 문제 삼았다.

기존 투자액을 향후 계획으로 둔갑시켰다는 주장이다. 실제 경쟁사 관계자는 “CJ헬로비전의 기존 투자액을 단순 합산한 것에 불과해 전혀 새로운 내용이 아니다”라며 “따라서 SK텔레콤이 주장하는 생산 및 고용유발 효과 역시 근거없는 주장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통신사가 1년에 5조원을 투자하는 것은 이해할수 있지만, 1년에 1조원 투자는 투자로 보기힘들다”며 “실제 통신사는 통신설비 문제로 1년에 3~4조원을 투자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 뿐만 아니라 KT와 LG유플러스는 SKT가 전면에 내세원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전면 부인했다. 이동통신은 전형적인 내수산업으로 이번 인수합병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무관하단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시장 가입자를 추가 확보해 매출과 점유율, 시장지배력을 확대하려는 목적에 불과하다”며 “구글 등 해외 글로벌 기업은 주로 기업의 단점을 보완하고 서비스를 고도화 하기 위한 목적으로 M&A를 진행한다”고 꼬집었다.

이외에도 SK텔레콤의 ‘케이블 공짜 번들 정책’으로 케이블 방송시장의 수익성 악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란 점 등을 문제점으로 삼았다.

KT 관계자는 “케이블TV는 SK텔레콤 무선 지배력의 전이로 인해 경쟁력이 약화된 것”이라며 “이러한 지배력 전이를 방지해 케이블TV 업계가 방통융합시대에 경쟁의 한 축으로 설 수 있도록 케이블TV의 경쟁력을 회복하고 방송산업 발전에 이바지 할수 있는 정책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방송통신업계 전체가 SK텔레콤의 시장독점을 우려하며 이번 인수합병을 불허해야 한다고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SK텔레콤이 1일 제출한 7만여장의 인가 신청서 내용이 이 정도 수준이라는 데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날 이형희 MNO총괄이 직접 나서 CJ헬로비전 인수 깜짝 발표 이후 딱 한달만에 공식적으로 입을 열고, 인수합병을 통해 생산유발 효과 7조5000억원에 고용유발 효과 4만8000명, 5년간 5조원 투자 약속 등을 전면에 내걸고, 정부와 여론 등에 어필했다.

또한 국내 미디어 시장의 위기를 극복하고, 통신과 미디어 융합을 선도해 ICT 산업의 선순환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미래 청사진도 제시했다.

이형희 SK텔레콤 총괄이 2일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SK텔레콤

이형희 SK텔레콤 총괄이 2일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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