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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에너지, 아프리카 발전사업 진출…글로벌 에너지기업으로

보츠와나 석탄화력발전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남아프리카 전력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등록 : 2015-11-30 15:20

포스코에너지가 ‘기회의 땅’ 아프리카의 발전사업에 진출한다. 이 사업은 한국계 발전기업이 남아프리카에 진출한 첫 사례이다.

포스코에너지는 지난 29일 남아프리카 보츠와나공화국의 광물에너지수자원부가 국제경쟁입찰을 통해 발주한 '300MW급 모루풀레 B 2단계(Morupule B Phase Ⅱ) 5·6호기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 포스코에너지, 보츠와나 모루풀레B 2단계 5,6호기 사업개요ⓒ포스코에너지
포스코에너지는 약 8억달러 투자규모인 이번 사업에 일본 종합상사인 마루베니(Marubeni)와 각각 50% 지분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으며 마루베니와 향후 30년간 사업의 발전소 운영 및 관리(O&M) 등을 공동으로 수행하게 된다.

'모루풀레 B 2단계 5·6호기’는 내년 하반기 중 착공에 들어가 2020년 5월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 순환유동층보일러(CFB, Circulating Fluidized Bed combustion) 설비를 구축하여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등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 하는 한편, 발전소 인근에 위치한 보츠와나 중부 모루 풀레광산에서 석탄을 공급받아 원료 수급이 용이할 전망이다.

또한 발전소건설(EPC)은 한국의 GS건설이 수행할 계획이며, 투자비의 80%인 약 6억달러를 한국수출입은행(KEXIM), 일본국제협력은행(JBIC) 및 국제상업은행 등으로부터 프로젝트파이낸스(PF) 방식으로 조달할 예정이다.

보츠와나는 세계 제 2위의 다이아몬드 생산국이며 풍부한 자원을 기반으로 빠른 경제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투명한 행정 절차와 안정된 정치체제를 갖춘 지역이다.

특히 남아공으로부터의 전력수입에서 탈피하고자 2019년까지 자국 내에 1200MW의 발전소를 세우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어 향후 신규 사업진출이 기대되는 곳이기도 하다.

윤동준 사장은 “이번 보츠와나 석탄화력발전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 확정은 그간 외국 기업들의 진출이 쉽지 않던 보츠와나에서 국제경쟁입찰을 통해 민간발전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사장은 "이를 통해 남아프리카 전력 시장의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고 포스코에너지가 글로벌 일류 에너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포스코에너지는 최근 인천LNG복합화력발전소 7,8,9호기를 준공하며 국내 최대 민간 발전사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 한편, 2100MW 규모의 친환경 삼척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추진 중이다.

또한 해외에서는 베트남 몽즈엉II 석탄발전소 준공, 몽골 석탄열병합발전 진출 등 국내외 발전사업의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