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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대우증권 인수에 사활…'금융 삼대장' 완성

  • 송고 2015.11.27 08:30 | 수정 2015.11.27 08:30
  • 차진형 기자 (jinhyung@ebn.co.kr)

은행·증권·보험 등 시장지배력 우위 확보

합병 부작용 최소화 KB·대우증권 시너지

ⓒKB국민은행

ⓒKB국민은행

KB금융지주가 대우증권 인수에 사활을 걸었다.

특히 대우증권 인수를 통해 은행, 증권, 보험에 아우르는 '금융 삼대장'을 완성하겠단 야침찬 계획을 내비쳤다.

KB금융지주가 대우증권을 인수하게 되면 올해 초 인수한 손해보험과 함께 주요 업종에서 시장지배력을 확보하는 것과 동시에 그동안 꿈에 그려왔던 사업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된다.

은행과 증권은 여러 부문에서 보완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은행의 리테일과 증권의 자산관리 영역, 그리고 CIB는 서로 보완재가 돼 고객에 대한 상품판매와 서비스가 배가 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또 4만개가 넘는 국민은행의 중소기업 고객들에게 대우증권의 기업금융 서비스를 제공,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해 줄 수 있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최근 "저금리·고령화 시대에 노후생활과 자산증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이제 자산관리는 PB고객뿐 아니라 전국민의 관심이 되고 있다"며 "고객들의 관심이 비단 은행의 예금이나 적금으로 국한되지 않으며 더 이상 은행, 증권 한 업종으로만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어려운 시대가 됐다"며 대우증권 인수에 상당한 의욕을 보였다.

궁극적으로 KB금융지주가 원하는 모델은 BoA메릴린치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008년 메릴린치를 인수해 WM부문을 10%에서 21%로, CIB부문은 16%에서 38% 수준까지 사업을 확대했다. 그 결과 세계적인 유니버셜뱅킹의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KB금융지주 역시 글로벌 수준의 유니버셜뱅킹 도약을 위해 상당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미 법률, 회계, IB 등 인수에 필요한 모든 분야에서 KB 내외부로 구성된 최상의 팀을 꾸려 최종 레이스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자금조달 부문에서 이미 다른 후보자들을 압도하고 있지만 승자의 저주가 되지 않으면서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줄 수 있는 최적의 조합을 찾는데 집중하고 있다.

실제 KB금융은 다른 인수후보자들보다 인위적인 구조조정 우려가 적고 업무영역이 겹치지 않는다 게 장점으로 꼽힌다.

KB투자증권과 대우증권은 규모 등 여러 측면에서 격차가 있고 서로의 강점도 다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DCM과 ECM시장에서 선두권인 KB투자증권과 리테일영업, 투자은행 분야에서 경쟁력이 있는 대우증권의 경우 서로의 장점이 부각될 수 있다는 얘기다.

오히려 CIB와 WM분야에서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대우증권의 우수한 인력을 활용해야 할 필요성도 있다.

많은 기업들이 합병 후 중복되는 사업을 정리하는 것과 다르게 KB금융지주는 합병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수 당사자들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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