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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핀테크 강화 위해 중국 디안롱 협약…김동원 팀장 주도

한화S&C 김용욱 대표-디안롱 소울 타이트 CEO J/V 설립 양해각서 체결
"글로벌 선도업체와 전략적 제휴 통해 기술적 역량 및 노하우 획득"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등록 : 2015-11-26 08:51

▲ 11월25일 저녁 서울 63빌딩에서 한화그룹과 디안롱 간 합작투자 양해각서 체결식이 진행됐다. 중앙 왼쪽부터 한화S&C 김용욱 대표이사, 한화생명 김동원 디지털 팀장, 한화생명 엄성민 전략기획실장. 오른쪽은 디안롱社 소울 타이트 대표, 쑤샤쾅 CFO.

한화그룹이 세계적 핀테크(fintech·금융기술) 기업인 중국 디안롱(Dianrong·点融)사와 전략적 협력을 추진한다.

26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이번 MOU는 핀테크 사업의 글로벌 핵심 역량을 조기에 확보하려는 취지다. 한화S&C 김용욱 대표이사와 디안롱 소울 타이트 대표는 지난 25일 저녁 서울 63빌딩에서 조인트 벤처 설립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화인베스트 한우제 대표이사, 한화생명 엄성민 전략기획실장,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둘째 아들인 한화생명 김동원 디지털팀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김동원 디지털팀장은 행사에서 디안롱 소울 타이트 CEO와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는 등 핀테크 산업 전반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체결된 협약은 지난 4월 김동원 팀장과 소울 타이트 CEO가 미국 LendIt 컨퍼런스에서 처음 만나 논의가 시작됐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내년 초까지 조인트벤쳐(J/V)를 설립하고, 내년 상반기 중 P2P 대출 마켓플레이스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한화그룹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할 방침이다.

디안롱 소울 타이트 CEO는 "미국에서 창업한 렌딩클럽의 성공적인 기업공개에 이어 중국으로 건너와 디안롱을 창업했다"며 "최근 정부의 규제 개혁을 통해 금융산업이 역동적으로 변신하고 있는 한국에서 '핀테크가 금융의 미래'라는 비전을 공유하는 파트너를 찾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이날 MOU를 통해 급변하는 핀테크 사업에서 글로벌 선도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기술적 역량 및 운영 노하우를 획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한화S&C 김용욱 대표이사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핀테크를 정의했다"며 "조인트벤처 설립으로 한화그룹의 금융 및 IT 전문 시너지를 높여 향후 국내 핀테크 시장을 선점하고 해외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안롱은 중국 내 핀테크 기술을 선도하는 P2P 기반 대출 대표 기업이다. 관련분야 세계 최대 기업인 렌딩클럽(Lending Club)의 공동 창업자이자 기술 총괄이었던 소울 타이트(Soul Htite)가 지난 2012년 중국 상해에 설립한 회사다.

디안롱은 현재 중국 내 26개 지점과 1700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지난 9년간 총 15조원의 온라인 대출을 미국과 중국에서 실행, 검증된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자동분산 투자기술, 고도화된 빅데이터 분석 및 리스크 관리 기술이 핵심 역량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