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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도 강남 땅 투자?…“주거와 가치 상승 동시에 노려”

  • 송고 2015.11.17 11:32 | 수정 2015.11.17 11:34
  • 신상호 기자 (ssheyes@ebn.co.kr)

서울 서초·용산·강남 순 외국인 토지 보유 규모 커

“가치 높은 강남은 투자와 주거, 강북은 주거 목적으로 구매”

국적별로는 미국인들이 가장 많은 토지 보유

서울지역 외국인 토지 보유 현황. ⓒ서울시

서울지역 외국인 토지 보유 현황. ⓒ서울시

서울 서초구와 용산, 강남구 등 서울 주요 지역에서 주거와 투자 두 마리 토끼를 노리는 외국인들의 토지 거래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서울시의회 김기대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서울시내 외국인토지거래 현황에 따르면, 9월말 현재 시내 외국인 토지 취득은 2만6724건에 보유 면적 275만㎡, 공시지가 가격 기준 10조1600만원에 달한다.

보유 면적별로는 서초구가 37만8751㎡(2314건)로 가장 많았다. 용산구(22만2044㎡)와 강남구(18만6387㎡가 2,3위를 기록했고, 노원구(15만5399㎡), 은평구(14만7335㎡) 등 강북 지역의 보유 규모도 많았다.

교통 접근성과 인프라를 갖춘 강남 지역은 주거와 투자 목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강북은 주거 목적으로 외국인들이 토지를 사놓는다는 분석이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팀장은 “서초구 서래마을이나 강남 세곡동 등 거주를 하면서도 동시에 자산 가치 상승을 노리는 외국인들이 강남 지역에 집중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노원구와 은펑구 등 강북지역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해, 조선족 등이 주거 목적으로 토지를 구매하는 수요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3년간 외국인 토지 보유 규모는 2만3583㎡ 늘어난 가운데 구별로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도봉구다. 지난 2013년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외국인이 도봉구에 보유한 토지는 7만7800㎡ 증가해, 서울 자치구 가운데 증가 폭이 가장 컸다.

도봉구에 이어 강서구(3만5289㎡), 마포(2만3355㎡), 구로(2만2292㎡) 금천(1만5497㎡) 순으로 외국인 토지 보유 증감 폭이 컸다. 동작구(-10만4412㎡)와 동대문구(-4만8152㎡), 서초구(-2만1219㎡), 강남구(-1만7553㎡)는 외국인 토지 보유 규모가 줄었다.

강남을 포함해 동작구와 동대문구는 최근 부동산 시장 활성화와 함께 주택과 토지 거래가 활발했는데, 이 때를 맞춰 외국인들이 토지 매각을 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국적별로는 미국인들의 가장 많은 토지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인들은 9월 현재 1만3483건, 163만9986㎡ 규모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었다. 기타유럽(영국,독일, 프랑스 제외)이 631건, 15만1219㎡, 영국·프랑스·독일은 651건, 11만9150㎡ 규모의 토지를 갖고 있었다.

중국의 경우, 토지 보유 규모는 16만714㎡였지만, 보유 건수는 3104건으로 다른 국가보다 보유 건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는데, 조선족 등 중국 교포들이 거주 목적의 소규모 토지를 매입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올해 들어 중국인들의 토지 거래는 전년보다 56% 증가했는데, 부동산업계는 중국인 투자와 이주 수요가 동시에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팀장은 “최근 서울 강남 지역을 비롯해, 강서 마곡 지구 일대와 경기 하남도 외국인들의 토지 거래가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지역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들은 외국인들의 관심도가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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