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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IC단말기 교체 지지부진…단말기 해킹사고 잇달아

  • 송고 2015.11.13 16:47 | 수정 2015.11.16 11:40
  • 조재범 기자 (jbcho@ebn.co.kr)

지난 7월 여전법 개정 이후 IC단말기 보급 월 4만대 추정

KSCC와 한신네 단말기 사업 경험 부족 사업 지연

ⓒ연합뉴스

ⓒ연합뉴스

카드정보 유출 방지를 위해 추진한 'IC단말기' 교체 사업이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해킹 사고만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영세가맹점의 IC단말기 전환에 차질이 빚어지며 긁는 것 만으로도 고객정보가 저장되는 POS단말기를 통해 신용카드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1일 카이스트 인근 카드 가맹점에서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신용카드를 불법 복제해 해외에서 결제가 이뤄진 가운데, 보안수준이 낮은 포스(POS)단말기가 원인으로 전해졌다. 지난 8월에도 POS단말기를 통해 10만여건의 신용카드 정보가 유출된 바 있다.

카드사들이 카드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총 1000억원을 들여 IC단말기를 무료로 교체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지만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전법(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안이 7월 21일자로 시행되면서 신규 오픈하는 카드 가맹점은 여신협회에 등록된 IC카드단말기와 POS장비를 사용해야 한다.

연매출 2억원 이하의 영세가맹점인 경우, IC단말기 전환 사업자로 선정된 한국스마트카드, 한국신용카드네트워크, 금융결제원 등 3곳이 IC단말기를 보급·설치하게 된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개정안이 시행된 이후 IC단말기 설치수는 월 4만대 가량으로 추정됐다. 영세가맹점이 180만개인 점을 감안하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자체 대리점을 보유하고 있는 금융결제원을 제외한 두 곳은 단말기 사업 경험도 없는데다 밴사업자 등록(한신네) 및, 전산 개발, 카드사 계약 등도 지연되며 사업 초반부터 차질을 빚고 있다.

한국신용카드네트워크의 경우 이달 말에나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나마 자체 대리점을 확보하고 있는 금융결제원은 내홍을 겪고 있다. 금융결제원과 대리점간 밴수수료를 두고 마찰을 빚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단말기 인증 및 보급 등의 문제로 사업 속도가 지연됐다"며 "인증 받은 단말기도 확보한 상태로 사업에는 차질이 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IC단말기 교체대상인 영세가맹점 파악에도 난항을 겪고 있다. 밴사에서 가맹점 정보공유를 꺼려하고 있어 일일이 현장실사에 나설 수 밖에 없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밴업계가 기본 정보 제공을 하지 않고 있지만 강제로 요구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밴업체들은 이번 사업이 탐탁치 않을 것"이라며 "카드사와 밴업계간 수수료 갈등도 있어 사업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이에 여신협회는 홍보 및 가맹점들의 IC단말기 자체 전환 등을 유도해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보안이 취약한 기존 단말기를 사용하고 있는 영세가맹점은 IC단말기 전환사업자에게 단말기 교체를 신청해 IC단말기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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