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17
8.8℃
코스피 2,609.63 60.8(-2.28%)
코스닥 832.81 19.61(-2.3%)
USD$ 1394.5 6.0
EUR€ 1483.3 8.3
JPY¥ 901.3 1.1
CNY¥ 191.8 0.6
BTC 94,790,000 1,606,000(-1.67%)
ETH 4,622,000 58,000(-1.24%)
XRP 743 4.4(-0.59%)
BCH 728,200 37,000(-4.84%)
EOS 1,126 12(1.08%)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서기수의 돈의 맛과 인생] 재테크의 시작은 종자돈(Seed Money) 만들기

  • 송고 2015.10.28 15:27 | 수정 2015.10.28 15:27
  • 데스크 기자 (press@ebn.co.kr)

서기수 IFA자산관리연구소 소장.

서기수 IFA자산관리연구소 소장.

스마트 폰이 일반화 되면서 많은 핸드폰 이용자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덩달아서 다양한 기능과 재미가 가미된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아서 이용하는데 이중에 ‘온라인 고스톱’게임이 있다.
필자도 재미 삼아서 몇 번 해보았지만 아직은 낯설고 피부에 와 닿지 않아서 그냥 한 두번 해보고 말았는데 우연히 술자리에서 고스톱 게임에 대한 얘기가 나왔다.

“이게 말이지…매일 새로이 200만원의 기본 게임머니를 주는데 하루에 3번에 걸쳐서 준단 말이지..그런데 무료로 사용하려면 하루에 총 30회밖에 못해..그 이상 하려면 유료로 전환해야 하거든..
난 자주하는데 지금 내 게임머니가 얼마인지 아나? 무려 2억이 넘어..처음에는 200만원의 게임머니로 점에 5만원 짜리 게임으로 몇 번 하면 다 잃어서 새로이 게임머니를 받아서 했는데 어느 순간 자꾸 이기면서 게임머니가 쌓이니까 이제는 왠만큼 잃어도 2억이 넘어 있단 말이지…
역시 뭐든 기본 종자돈(Seed Money)이 있어야 하는거야..잃어도 한 두 번만 이기면 늘 그 정도의 돈이 남아 있거든…”

물론 온라인 도박게임을 홍보하려는 의도로 소개한 내용은 아니다.

게임에 있어서도 역시 초기 밑천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듯이 재테크나 투자에 있어서도 종자돈(Seed Money)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함이다.

부자들이 쉽게 망하지 않는 이유도 이런 이유이고 투자의 귀재라고 하는 많은 전문가들도 매번 투자에 성공하지는 않지만 전체적으로 꾸준한 수익률과 자산을 유지하는 이유는 역시 기본적인 자산을 형성하고 그 안에서 리스크를 회피하는 분산투자나 자산배분을 효과적으로 하기 때문이다.

필자가 신입사원들이나 예비 신혼부부들에게 강의를 할 때 가장 강조하는 부분이 바로 최초 종자돈을 만드는 것에 전념하라는 것이다.

똑같이 직장생활을 시작한 신입사원이라도 누가 먼저 천만원,3천만원,5천만원 혹은 1억의 종자돈을 만드느냐에 따라서 향후 재테크나 재무설계의 방향성과 성패가 좌우된다는 것이다.

이는 투자자의 나이와도 직결되어 20대에 1천만원의 의미와 30대의 1천만원의 의미는 다를 것이고 이 시기의 이 정도의 종자돈은 40대 이후의 1억에 버금가는 가치와 의미가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이런 한시라도 빠른 종자돈의 마련에 대해서 적용된 투자의 원칙이 두 가지가 있다.
바로 ‘72의법칙 [ The Rule of 72 ]’과 ‘100-나이의 법칙’이 그것이다.

‘72의 법칙’은 복리금리에 대해 원금이 2배가 되는 기간의 산출방법을 의미하는 것으로 72를 복리기준의 금리로 나누어 원금이 2배가 되는데 소용되는 대략적 기간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복리로 12%의 이자를 받는 투자의 원금이 2배가 되는데 소요되는 기간은 72를 12로 나누어 6년이 걸림을 대략적으로 알 수 있다.

‘100-나이의 법칙’은 100에서 본인의 나이를 뺀 비율로 수익성을 고려한 투자상품으로 투자를 하라는 것이다.

만약에 40세의 직장인이라면 100-40을 한 60…그러니까 운용자금의 60% 정도를 고수익이 예상되는 투자상품으로 운용하라는 것이고 20세인 경우에는 80% 정도를 투자상품으로 운용하자는 의미이다.그만큼 젊었을 때 어느 정도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서 하루라도 빨리 종자돈을 만들어야 한다는 당위성을 원칙화 해서 교육도 하고 널리 퍼트리고 있는데 실제 이 정도의 비율대로 실천하는 경우는 많지가 않다.

100에서 본인의 나이까지는 아니더라도 직장에 입사를 하자마자 혹은 어떠한 형태로든지 수입이 발생하는 순간 자신만의 목표금액을 정해서 투자의 기초자산을 구축하는 것이 지상과제라고 생각하자.

눈이 많이 내려 수북하게 쌓여있는 높은 산에서 작은 돌을 구해서 아래로 굴린다면 점점 눈덩이가 되고 그 부피가 급격하게 커져가면서 아래로 굴러갈 것이다.

‘눈덩이의 법칙’이라는 이 내용도 최초의 종자돈이 되는 돌의 중요성이고 돌이 없이 눈만 뭉쳐서 굴린다면 그 무게가 가벼워 쉽게 굴러가지 않을뿐더러 가속도가 붙지도 않아서 쉽게 부피가 커지지도 않을 것이다.

지금 전체 자산 규모가 얼마인지에 따라서 개인마다 혹은 가정마다 종자돈의 의미는 다르겠지만 적어도 노후대비와 자녀들의 교육 및 결혼자금 마련에 대한 주머니를 만든 후 운용할 수 있는 종자돈의 규모를 부부가 함께 상의해서 기대 수익률과 감당할 수 있는 위험율(원금손실비율)을 정해서 체계적이고 가시적인 투자와 결산을 병행하는 습관과 실천을 반드시 해야 하겠다.

워런 버핏 같은 부자들은 손실을 입어도 그것을 커버할 만한 돈이 있다. 투자의 판이 다른 것이다.이를 나와 우리가정의 재테크나 투자의 동기부여 구호로 삼으면 어떨까?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09.63 60.8(-2.28)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17 04:11

94,790,000

▼ 1,606,000 (1.67%)

빗썸

04.17 04:11

94,576,000

▼ 1,286,000 (1.34%)

코빗

04.17 04:11

94,619,000

▼ 1,381,000 (1.44%)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