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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컨소시엄 인터넷전문은행 신청…효성·GS·포스코·KG 등 참여

  • 송고 2015.10.01 15:50 | 수정 2015.10.02 09:30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오픈API로 다양한 서비스 접목·심플뱅킹·방대한 빅데이터' 강점 내세워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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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컨소시엄이 국내 최초로 생기는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인턴파크컨소, 카카오컨소에 이어 3번째로 도전장을 냈다.

KT컨소시엄은 인터넷전문은행 신청 마감날인 1일에 참여 주주사를 확정하고, 금융위원회에 예비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컨소시엄 참여사는 ICT분야에 KT·효성ITX·노틸러스효성·뱅크웨어글로벌·포스코ICT·브리지텍·모바일리더, 플랫폼 및 커머스분야에 GS리테일·얍컴퍼니·이지웰페어 등, 금융분야에 우리은행·현대증권·한화생명, 지급결제 및 보안분야에 KG이니시스·KG모빌리언스·다날·한국정보통신·인포바인), 핀테크분야에 8퍼센트 등이다.

KT컨소시엄은 금융과 ICT 융합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최적의 지분구조를 갖췄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기업 위주에서 벗어나 핀테크 및 보안 등 각 분야별로 전문성을 보유한 국내 중소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주주간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 점을 내세웠다.

모바일 중심의 온라인에서 편의점, ATM 기반의 오프라인까지 고객과 만나게 되는 모든 곳을 커버할 수 있다는 것 역시 차별화된 강점이라고 전했다.

KT컨소시엄 측은 "참여 주주사들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은행산업의 혁신과 경쟁촉진, 금융소비자의 편의성과 안전성 향상, 그리고 신규서비스 개발 및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신성장동력 창출에 기여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며 "오픈 금융 플랫폼 구축, 빅데이터 분석·위치 기반 맞춤형 상품 제공 등으로 개인 서비스 혁신뿐만 아니라 벤처나 스타트업, 소상공인들의 수익 증대를 지원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API 오픈해 열린 플랫폼 제공, 다양한 서비스 접목
지금까지 은행의 온라인 서비스는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채널을 통해서만 이용이 가능했다. 이와 달리 KT컨소시엄은 오픈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기반의 ‘열린 플랫폼’을 제공한다. SNS나 쇼핑, 영화감상 등 어떠한 상황에서도 쉽고 편리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부동산 중개 앱 개발업체가 KT컨소시엄의 오픈 API를 활용하면 앱 내에서 대출상품 이용과 같은 금융서비스를 바로 연동시킬 수 있다. 모바일 쇼핑에서도 결제 방법을 신용카드·계좌이체·소액대출 등 다양한 방법을 선택할 수 있으며, 포인트 적립에 따라 추가적인 금융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

크라우드펀딩 등 특화 플랫폼 개발에도 적극 나선다. KT컨소시엄은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중기·벤처용 대출형 크라우드펀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주주사인 8퍼센트와의 제휴로 투자자 및 투자 대상 모집부터 플랫폼 운영, 대출 실행 및 원리금 수취까지 크라우드펀딩에 필요한 모든 프로세스를 원스톱으로 제공 가능하다.

ⓒKT컨소시엄

ⓒKT컨소시엄

◆복잡한 인증 없이 간단하게 처리 '심플뱅킹' 제공
KT컨소시엄은 주주사들의 차별화된 역량을 바탕으로 지금까지의 은행과는 다른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업점 방문이나 복잡한 인증 없이도 손쉽게 계좌개설, 본인인증, 송금 등이 가능한 심플 뱅킹을 제공한다. 비대면 인증을 위해 휴대전화 단말의 유심 정보, KG모빌리언스가 보유한 휴대폰 본인인증, 영상통화를 통한 안면인식 등 다양한 기술을 적용한다. 이를 토대로 금융 거래에 필요한 비대면 인증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면서도 보안성은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휴대전화 기반의 가상계좌 개설로 상대방의 휴대전화 번호 또는 이메일로 송금 등이 가능토록 할 방침이다.

실시간 기반의 스마트 해외송금도 제공한다. KT컨소시엄의 뱅킹 앱에서 상대방 전화번호를 입력하고 송금액과 해당국의 거래통화를 설정하면 본인 인증 후 송금을 실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수취까지 걸리는 기간을 줄이고, 수수료 역시 크게 낮출 수 있다.

◆KT 3천만·GS리테일 2천만 등 압도적 우위 빅데이터
KT컨소시엄은 보유하고 있는 빅데이터 규모와 활용도 면에서 경쟁사보다 압도적인 우위에 있다고 자신했다.

중복을 감안한 고객 규모는 KT가 3천만명, GS리테일이 2천만명에 달한다. BC카드는 전국 265만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자결제(PG) 업체 KG이니시스·KG모빌리언스·다날은 연간 결제 관련 트래픽이 각 2억건에 달하고 있다.

개인 동의 시 KT컨소시엄은 휴대폰 개통 이력을 비롯해 오프라인매장 및 온라인·모바일 결제정보, 가맹점 매출 관련정보 등 유의미한 데이터를 분석한다. 이를 토대로 새로운 신용 평정을 적용해 실시간 소액대출을 포함한 중금리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

맞춤형 자산관리에도 빅데이터 분석을 적용할 방침이다. 개인별 소비패턴이나 투자성향을 분석해 자동으로 자산 운영 포트폴리오를 제시하고, 장기재무목표 달성을 위한 재정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정 매장 방문 시 해당월 지출 총액 및 구매 내역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하는 등 위치 기반의 능동적 지출관리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지금까지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신청한 KT컨소시엄을 비롯해 아이뱅크 컨소시엄(인터파크 중심으로 SK텔레콤, GS홈쇼핑, BGF리테일, 옐로금융그룹, 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즈, NHN엔터테인먼트, 지엔텔, 한국전자인증, 세틀뱅크, IBK기업은행, NH투자증권, 현대해상화재보험, 한국증권금융, 웰컴저축은행 등 15개 회사)와 카카오뱅크컨소시엄(한국투자금융지주, KB국민은행, 카카오, 넷마블, 로엔(멜론), SGI서울보증, 우정사업본부, 지마켓, 옥션, 예스24, 코나아이, 텐센트 등) 등 3곳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혁신성과 건전성, 은행업 영위 능력 등을 중점 평가해 최대 2곳까지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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