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수의 돈의 맛과 인생] 재테크를 시작할 때 꼭 알아야 할 3가지

송고 2015.09.01 15:21 | 수정 2015.09.01 15:21
데스크 기자 (press@ebn.co.kr)

하나. 종자돈의 시작은 절약과 저축!

서기수 IFA자산관리연구소 소장.

흔히들 재테크를 시작할 때 흔히 생각하는 방법은 어떻게 하면 돈을 많이 모으고 부풀릴까를 생각하게 되는데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절약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절약의 의미는 허리띠를 졸라매고 무조건 아끼라는 것 보다는 이왕 지출을 하더라도 조금이라도 저렴한 방법을 통해서 생활용품을 구입하고 품질에 큰 차이가 없으면 각종 포인트나 우대 혜택이 있는 방법으로 소비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신용카드를 사용하더라도 포인트 적립은 기본이고 승인시 혹은 청구시 일정 비율의 할인이 되는 신용카드를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금융거래에 있어서도 여러 개 은행을 이용하는 것 보다는 일단 급여이체가 되고 있는 은행을 주로 거래하고 추가로 신용카드 혜택이나 투자상품의 가입이나 활용등 재테크 목적으로 거래하는 은행 등 두개 정도의 은행을 집중적으로 거래할 필요가 있다.

주거래 은행을 만들어서 주로 이용해야지 각종 송금수수료나 자동이체 수수료 등을 할인 내지는 면제 받을 수 있고 환전이나 대출 금리 등 다양한 금융비용 절약을 실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절약과 더불어 저축도 종자돈 마련의 기본이라는 것을 잊지 말도록 하자.
종자돈을 영어로 보통 ‘Seed Money’라고 하는데 이 의미가 ‘씨앗이 되는 돈’이나 ‘밑천이 되는 돈’이라는 뜻으로 특히 신혼부부의 경우 얼마나 빨리 ‘종자돈’을 만드느냐가 향후 재테크나 투자의 관건이라고 볼 수 있다.

동갑내기 친구가 두 사람 있는데 거의 비슷한 시기에 결혼을 하고 결혼생활을 시작해서 누가 먼저 통장에 천만원을 만들고…다음으로 5천만원을 만드느냐에 따라서 두 사람의 향후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최초 천만원 만들기가 가장 어렵고 다음으로 5천만원 그리고 1억원을 만드는 순서로 덜 어렵다고 하고 오히려 1억원의 종자돈에서 3억원 만들기는 쉽다는 얘기까지 나올 정도로 종자돈의 의미는 중요하다.

마치 눈이 많이 쌓인 산 꼭대기에서 돌을 굴렸을 때 돌이 밑으로 굴러 내려가면서 눈이 붙어서 점점 커지는 것처럼 종자돈도 처음의 시작과 기본 크기가 중요하다고 보면 된다.

일단 결혼했고 당장 이것도 해야하고 저것도 해야하고 할 것이 많다고 허둥대기 보다는 전략적으로 가장 빠른 시기에 우리 가정의 종자돈을 만드는 계획과 실천이 필요하겠다.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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