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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수의 돈의 맛과 인생]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세가지 투자방향

  • 송고 2015.07.08 09:47 | 수정 2015.07.08 09:49
  • 데스크 기자 (press@ebn.co.kr)

서기수 IFA자산관리연구소 소장

서기수 IFA자산관리연구소 소장

요즘에는 뉴스를 보거나 신문을 펼치면 가장 많이 눈에 띄는 단어가 ‘그리스’가 아닐까 싶다. 유럽의 작은 나라 하나가 이렇게 전 세계를 좌지우지 하게 되어 버려서 온통 그리스의 구제금융의 지속이냐 중단과 함께 유로존 탈퇴까지 가느냐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어버렸다.

비단 그리스 한 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번 사태가 하나의 사례가 되어서 이탈리아나 포르투갈 등 다른나라로 이어져서 궁극적으로는 유로존의 붕괴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있기 때문이다.

여하튼 최근 중국 상해A지수의 대 폭락과 함께 그리스 문제로 전 세계주가는 큰폭의 하락세가 이어졌고 우리나라 코스피 지수도 3년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인 50포인트 하락이라는 경험도 하게되는 등 시장의 위험수위가 고조되고 있는 분위기이다.

이러한 상황에 투자자들은 어떤 방향성으로 투자를 해야 하는가?

저가매수의 기회이니 지금부터 조금씩 시장에 들어가는게 나을까? 아니면 더 하락할 것을 예상해서 관망하고 기다려야 하는가?

시장의 하락을 바라보고 저가매수의 기회에 투자해서 바닥을 치고 올라가는 전략을 구사할 때 보통 ‘인덱스’투자를 한다고 한다.즉,코스피지수와 함께 움직이는 투자를 의미하는데 ‘인덱스펀드’에 가입을 하거나 시장대표주를 모아놓은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를 하는 방법을 의미한다.

올라가건 떨어지건 코스피지수와 같이 가는 투자방법이 가장 깔끔하고 투자자들이 시장의 상황에 맞는 투자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바람직한 투자라고 여겨진다.

그런데 공격적인 일부 투자자들 중에서는 시장의 움직임보다 2~3배가량 더 움직이는 투자를 선호하는 경우도 있다.즉,코스피 지수가 3% 상승하면 내 투자는 5~6% 상승하게 하는 투자 방법인데 펀드에 ‘레버리지’라는 단어가 있는 상품을 가입하거나 주식에 투자할 때에는 변동성이 큰 주식을 매수하는 경우등이 해당된다.

다만 이러한 투자는 시장의 하락시에는 오히려 더 큰 폭의 하락을 경험하게 되기 때문에 집안의 가훈이 ‘인생 뭐 있니?’ 이런 분들이거나 정말 여유자금의 일부를 공격적으로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이 활용하면 되겠다.

마지막 투자 방법에는 시장의 하락을 계속 기다렸다가 바닥을 쳤을 때 혹은 분할매수로 저가매수기회를 잡는 방법과 약간 다른 시장이 하락하게되면 오히려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를 하는 것인데 ‘인버스’펀드 등에 가입하게 되면 된다.

실제 최근 몇 주간 코스피지수가 하락하면서 ‘인버스 펀드’의 수익률은 오히려 올라가는 모습을 보였는데 시장의 움직임과 반대로 수익률이 발생한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거꾸로만 시장을 바라보게 되고 오히려 남들과 다른 ‘청개구리식 투자’로 인식되어 그리 권하지는 않는 투자방법이다.

이처럼 시장의 상황에 따른 투자방법이 여러가지가 있는데 가장 기본적인 ‘인덱스’투자를 통해서 시장의 사이클을 타는 방법을 구하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이겠고 지금 국내외 경제와 주식시장의 흐름에서는 특히 ‘출동준비’를 해야하는 시점이라고 보고 나중에 후회하지 않는 전략세우기와 실천을 준비하도록 하자.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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