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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수의 돈의 맛과 인생] 대한민국 부자들과 일반인들의 차이점은?

  • 송고 2015.06.10 14:25 | 수정 2015.06.10 14:27
  • 데스크 기자 (press@ebn.co.kr)

서기수 IFA자산관리연구소 소장

서기수 IFA자산관리연구소 소장

모 금융 지주 산하 연구소에서는 매년 ‘대한민국 부자 보고서’라는 보고서를 만들어 발표한다.올해에도 어김없이 ‘2015년 대한민국 부자 보고서’가 발표되었는데 그 내용을 살펴보면 대한민국의 부자들의 생각과 투자 성향 및 현재의 자산 운용 비율 등 여러 가지 좋은 정보를 알 수 있다.

물론 매년 크게 달라지는 결과는 아니지만 그래도 한 해 사이의 변화한 부분이나 추가나 삭제된 내용이 있어 꼭 읽어 보고 있다.

여기서 ‘부자’라는 의미는 금융 자산으로 10억원 이상을 운용하는 사람들을 의미하는 것이고 그 숫자도 매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어서 올해에는 18만 2천명 정도의 부자가 있다고 한다.

향후 부동산 시장 전망에 대한 평가에서는 서울과 수도권은 긍정적으로 보지만 지방 거주자들은 반반으로 긍정과 부정의 비율이 나왔고 전체 자산의 비율 중에서 부동산 자산의 비율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향후 국내 부동산 투자 시 투자 유망한 종목으로는 ‘상가’,’아파트’,’오피스텔’,’토지’순이었고 금융자산의 운용에 있어서는 역시 ‘현금과 예적금’이 40%이상 운용되고 있고 그 밖에 신탁,펀드,저축성보험이나 주식,채권 등에 골고루 10% 안팎씩 운용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러한 여러가지 항목 중에서 유달리 필자의 눈길을 끄는 항목이 있는데 바로 ‘경제적 은퇴 준비 방법’이라는 항목이다.

부자와 일반인들이 은퇴나 노후 준비를 어떻게 하고 있고 무엇이 중요하다고 여기는지를 여실히 알 수 있는 자료라서 그 내용을 챙겨 보는 것이 의미가 있을 것이다.

우선 부자들의 은퇴 준비 방법에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부동산’자산의 준비이다.그 다음으로 ‘예적금 및 사적 연금’이고 ‘직/간접 투자’와 ‘공적 연금’이 그 뒤를 잇고 있다.

하지만 일반인들이 가장 은퇴 준비 방법으로 꼽은 항목은 바로 ‘공적 연금’이다.

다음으로 ‘예적금 및 보험’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아무래도 부자들처럼 여유가 있지 않기 때문에 부동산 및 기타 자산의 배분도 쉽지 않은 것 같다.

결론적으로 따져 보면 부자들의 은퇴 준비에 ‘공적 연금’은 5번째의 위치에 존재했었지만.일반인들은 최우선 은퇴 준비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공적 연금도 중요한 노후나 은퇴 준비의 요소이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계속 운용에 대한 불안감도 있고 점점 연금 수령 금액이 작아 지는 추세라서 별도로 개인적인 사적 연금이나 저축성 보험을 가입해서 그 비율을 높이는 전략이 필요하겠다.

즉 나의 노후를 정부에 맡기고 내 의지와 무관하게 주는 대로 받는 방식은 너무 위험하고 리스크가 크다는 점을 잊지 말고 현재의 자산과 규모에서 최대한 노후와 은퇴 준비를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되겠다.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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