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9
12.8℃
코스피 2,746.63 0.81(0.03%)
코스닥 905.50 4.55(-0.5%)
USD$ 1349.0 -2.0
EUR€ 1452.7 -4.8
JPY¥ 891.3 -1.1
CNY¥ 185.9 -0.2
BTC 99,872,000 278,000(-0.28%)
ETH 5,042,000 40,000(-0.79%)
XRP 874.7 11.7(-1.32%)
BCH 826,400 31,400(3.95%)
EOS 1,565 46(3.03%)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서기수의 돈의 맛과 인생] 한국경제 살얼음판 위의 홀로서기

  • 송고 2015.06.02 11:37 | 수정 2015.06.02 11:38
  • 데스크 기자 (press@ebn.co.kr)

서기수 IFA자산관리연구소 소장

서기수 IFA자산관리연구소 소장

저만치 앞서 달리는 골목대장이 있다.그 뒤를 기를 쓰고 2등으로 달리는 한 아이가 있다.이제 조금만 더 힘을 내면 골목대장을 앞설수 있을 듯 싶은데 갑자기 이 골목대장이 ‘양적완화’에 ‘엔화가치 하락’이라는 영양제를 먹으며 다시 몇 걸음씩 앞서 나가 버린다.

에이 1등은 글렀나? 하며 무심코 뒤를 보니 언제 따라붙었는지 도저히 상대가 안될 것 같은 뚱뚱하고 우람한 친구 하나가 바로 코앞까지 쫓아왔다.

이런 다시 힘을 내야 하는데 발걸음이 무거워지고 이제 한 두 걸음만에 2등 자리도 빼앗길것 같아 조바심만 나고 허우적 거리다가 결국 비슷한 위치에서 달리기 시작한다.

몇몇 독자들은 눈치를 차리셨겠지만 1등으로 달리다가 자리를 빼앗길 위험에 처했다가 다시 박차가 나가는 골목대장은 바로 ‘일본’을 의미하는 것이고 1등 자리까지 넘봤다가 다시 2등으로 아니 3등으로 떨어질 위기에 있는 친구가 바로 우리나라이다.

2등 자리를 노리기 위해서 땀을 흘리며 육중한 몸에도 불구하고 속도를 내는 아이는 바로 ‘중국’을 의미한다.

이 모습이 최근에 한국과 일본,중국의 비유한 모습이 아닐까?

최근에 우리나라의 수출부진이 심각하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5월 수출액은 424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0.9%나 감소했다고 하는데 이는 연초부터 감소세로 돌아선 수출 실적은 1월: -0.9%, 2월: -3.3%, 3월: -4.3%, 4월: -8.0%, 5월 -10.9%로 감소폭이 점차 커지고 있다니 앞으로가 더 문제인듯 싶다.

가뜩이나 환율 때문에 전년대비 수출물량이 늘어난 업종도 오히려 영업이익은 떨어지고있으니 안팎으로 악재가 널려있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일본기업들의 엔화가치 하락을 등에 업은 약진을 보면서 허탈감이 커질 수 밖에 없겠고 중국기업들의 기술개발에 이은 첨단산업의 진출도 무시못할 지경에 왔기에 그 위기감이 크게 다가오고 있다.

주변국들의 문제만 있으면 다행이지만 여기에 그리스의 계속된 디폴트(채무 불이행) 우려와 미국의 연내 금리인상의 가시화와 북한의 끊임없는 적대적 행동들이 더해져서 가계부채 1100조원 시대와 100세 시대를 맞이하는 국내 투자자들과 개인들은 시름은 깊어가기만 하다.

일단 넘어져 있는 아이를 우격다짐으로 일으켜 세워서 눈물을 닦게 하고 옷이나 무릎에 묻은 흙을 털게하고 다시 달리게 하기에는 그 아이의 상실감과 달리기의 불안감이 너무나 크기 때문에 그 심리적인 공황상태를 벗어나게 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여겨진다.

하필 가장 인접한 곳에 ‘일본’이라는 아이가 잃어버린 20년이라는 이름으로 많이 힘들어 했던 점을 우리는 지켜봤기 때문에 지금의 상황에 대한 인식과 정부관계자들이나 각 기업들의 의사 결정권자들이 더 신경을 쓰고 신중한 판단을 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된다.

특히 개인들의 경우에는 현재의 자산운용의 30% 선에서 투자상품이나 주식관련 투자를 직접 하는 것이 좋겠고 적어도 70% 정도의 자금은 자녀교육이나 결혼준비 및 부동산 이전 준비와 노후준비라는 목적별로 별도로 셋팅을 하는 것이 바람직한 자산운용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국가가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면 개인들은 지뢰밭을 걷는다고 보면 된다.
더 생각하고 더 알아보고 더 체크하면서 자산을 운용하는 것이 좋겠고 오늘도 푹 쉬고 내일을 힘차게 시작하는 작은 준비습관을 꼭 갖도록 하자.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6.63 0.81(0.0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17:14

99,872,000

▼ 278,000 (0.28%)

빗썸

03.29 17:14

99,750,000

▼ 436,000 (0.44%)

코빗

03.29 17:14

99,820,000

▼ 442,000 (0.44%)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