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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수의 돈의 맛과 인생] 국민연금 10%더 받는게 중요하지 않다

  • 송고 2015.05.12 17:41 | 수정 2015.05.12 17:42
  • 데스크 기자 (press@ebn.co.kr)

서기수 IFA자산관리연구소 소장

서기수 IFA자산관리연구소 소장

최근에 국민연금의 소득대체율에 대해서 정치권에서 논란이 많은 듯 싶다.
기존 소득대체율 40%에서 50%로 높이자는 문구를 넣자 말자부터 시작해서 근본적으로 올리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란이 있고 자녀세대의 부담이 증가하는 부분도 말이 많은 것 같다.

소득대체율을 경제용어 사전에서 찾아보면 연금가입기간 중 평균소득을 현재가치로 환산한 금액대비 연금지급액으로 연금액이 개인의 생애평균소득의 몇 %가 되는지를 보여주는 비율이라고 정의하는데 월연금 수령액을 연금 가입기간의 월평균 소득으로 나눠 구한다. 소득대체비율이 50%이면 연금액이 연금 가입기간 평균 소득의 절반 정도 된다는 의미다. 일반적으로 안락한 노후보장을 위한 소득대체율은 65∼70%라고 알려져 있다.

노후 에 수령할수 있는 국민연금액이 월평균 50%가 된다면 실질적인 노후보장 수단이
될수 있는것은 좋은점이지만 현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젊은 사람들의 국민연금 부담율이 커진다는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고 기성세대의 판단으로 자칫 젊은 세대에게 노동의 동기부여가 퇴색된다면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이 시점에서 필자는 오히려 이번 기회에 노후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공적연금에 대한 기대치에 대한 왈가왈부 보다는 개인적으로 지금부터 할 수 있는 부분을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 않을까 제안하고자 한다.

OECD국가 중에서 우리나라 노인들이 가장 가난하다는 점은 익히 알고 있을 것이다.
70대까지 일하는 것이 물론 노후의 또 하나의 바람직한 모습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생계를 위해서 아픈 몸을 이끌고 무리해서 하는 노동은 지정 우리가 꿈꾸는 노후의 모습은 아닐 것이다.

하루종일 종이박스나 파지를 주워서 3000~5000원을 벌어서 생활하는 노년의 모습이나 곡예를 타듯이 단속반을 피해다니면서 행상을 하는 노년의 모습이 우리가 꿈꾸던 모습은 아니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4년 12월 기준 노령연금 조기 수령자는 44만 1219명으로 2010년보다 5년 사이 2배가 늘어났다고 한다.

그만큼 30%의 연금액이 깎이더라도 62세부터 생계가 어렵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3년에서 5년만 버티면 될 것을 수령연금이 30%나 줄어드는 데도 미리 받겠다는 것은 자녀들의 취업이 어려운데다 일자리를 구하기도 쉽지 않고 모아놓은 돈도 없어서 일 것이다.

한국 노동 연구원에 발표를 살펴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빈곤율은 48.6%로 전체 OECD국가 평균인 12.4%보다 무려 4배가 높다고 한다.월 300만원씩 쓴다고 해도 1년에 3600만원이고 20년만 노후 기간을 잡아도 7억 2천만원의 비용이 든다는 것을 잊지말자.
여기에 물가상승률과 의료비 등 긴급 자금의 지출은 고려하지 않고서도 말이다.

저출산 고령화나 100세 시대가 어제 오늘 나온 얘기도 아니고 오히려 정치인들이 간접적인 이슈를 만들어주었다고 보고 각 가정마다 부부가 함께 본인들의 노후에 대한 생활비 수준이나 필요경비 및 은퇴시점까지의 예상 저축가능금액과 현재의 자산현황을 따져보고 하루라도 빨리 준비하는 것이 어떨까 싶다.

국민연금을 10% 더받고 덜받고 월 30만원 안팎의 차이라면 차라리 지금부터 스스로 준비하는 부분에 대해서 더 고민하고 노력을 경주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설마 효성스런 자식놈을 노후로 생각하지는 않으시겠지?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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