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9
6.8℃
코스피 2,745.82 9.29(-0.34%)
코스닥 910.05 1.2(-0.13%)
USD$ 1351.0 0.0
EUR€ 1457.5 -5.3
JPY¥ 892.4 -0.3
CNY¥ 186.0 -0.2
BTC 101,200,000 1,526,000(1.53%)
ETH 5,095,000 45,000(0.89%)
XRP 893.9 12.8(1.45%)
BCH 807,800 25,400(3.25%)
EOS 1,569 43(2.82%)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서기수의 돈의 맛과 인생] 남들의 수익률은 나에게는 본전이다

  • 송고 2015.04.07 15:36 | 수정 2015.04.07 15:38
  • 데스크 기자 (press@ebn.co.kr)

서기수 IFA자산관리연구소 소장

서기수 IFA자산관리연구소 소장

가만히 생각해보자.

과연 사람들은 주식이나 부동산 시장이 상승할 때 투자를 한다고 난리일까? 아니면 시장시 하락할 때 투자를 한다고 난리일까? 지금까지의 모습을 보면 당연히 시장이 상승할 때 투자를 하기 위해 아우성인 경우가 많았다.

주식시장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면 지금이 ‘대세상승’이나 ‘바닥을 쳤다’느니 드디어 ‘랠리가 시작되었다’는 식의 표현을 쓰면서 너도나도 투자를 해야 한다고 난리이다.
하지만 시장이 하락하게 되고 며칠만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면 ‘고점을 찍었다’느니 ‘하락세로 접어들었다’느니 하는 표현을 써 가면서 너도나도 못팔아서 안달인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실제 수익률을 돌이켜보면 과연 시장이 상승할 때 투자한 경우와 하락할 때 투자한 경우의 수익률은 어떻게 되었을까?

의외로 시장이 하락할 때 투자한 경우가 같은 시기에 환매나 매도한 걸로 살펴보면 상승할때 투자한 경우보다 훨씬 수익률이 좋았었다.

즉 투자의 진리인 남들이 얘기하는 아니 모든 사람들이 얘기하는 ‘호황기’보다는 ‘불황기’에 투자를 하는 것이 수익률 관점에서 본다면 훨씬 유리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미 남들이 수익을 내고 있을 때 늦게라도 허겁지겁 들어간다면 남들에게는 10%의 수익률을 내었지만 그 시점이 내게는 본전이라는 생각을 한다면 오히려 시장이 상승할 때 들어간다는 부분의 위험성도 감안해야 하겠다.

100원으로 어떤 물건을 샀을 때 -50%의 원금손실이 났다면 50원의 자산가치가 남는다.
만약에 여기서 다시 100원의 원금을 회복하려면 +50%를 내면 된다고 단순 계산해보면 75원(50원 + 25원(50원의 50%))이 되기 때문에 수익률로만 따진다면 이는 실패한 투자성과라고 할 수 있다.

50원 잔존가치에서 최초 매수 가격인 100원을 회복하려면 100%의 수익률을 내어야지만 된다는 계산이 나오기 때문에 시장이 상승할 때 보다는 오히려 저가 매수의 기회를 잡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되고 하락장에서 더 생각이 많고 고민이 많아야 하겠다.

어제도 오늘도 그리스란 나라의 구제금융과 디폴트 얘기가 나오고 있고 미국의 금리인상은 달러가치의 상승세로 인해서 미국 기업들의 실적에 직격탄이 되면서 당분간 하지 않겠다는 쪽으로 가고 있고 사우디 아라비아의 예멘 공습이나 이란의 핵 협상 타결 등 하루에도 서너가지 이상의 투자 고려 요소들이 생겨나고 변경되는 시기에 적절한 투자 타이밍과 함께 종목과 기간의 분산투자 및 매도 시기를 제대로 잡는 시야를 갖는 준비를 게을리 해서는 안되겠다.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5.82 9.29(-0.34)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08:26

101,200,000

▲ 1,526,000 (1.53%)

빗썸

03.29 08:26

101,048,000

▲ 1,456,000 (1.46%)

코빗

03.29 08:26

101,153,000

▲ 1,462,000 (1.47%)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