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9
12.8℃
코스피 2,746.63 0.81(0.03%)
코스닥 905.50 4.55(-0.5%)
USD$ 1348.0 -3.0
EUR€ 1452.9 -4.6
JPY¥ 890.6 -1.8
CNY¥ 185.8 -0.3
BTC 100,006,000 603,000(-0.6%)
ETH 5,058,000 39,000(-0.77%)
XRP 878.2 8(-0.9%)
BCH 834,200 30,100(3.74%)
EOS 1,550 27(1.77%)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서기수의 돈의 맛과 인생] 자라보고 놀란 투자자가 나은 이유

  • 송고 2015.03.17 14:00 | 수정 2015.03.17 14:01
  • 데스크 기자 (press@ebn.co.kr)

서기수 IFA자산관리연구소 소장

서기수 IFA자산관리연구소 소장

옛 고사성어에 복거지계(覆車之戒)라는 말이 있다.

앞의 수레가 뒤집히는 것을 보고 뒤의 수레는 미리 경계(警戒)한다는 뜻으로, 앞사람의 실패(失敗)를 본보기로 하여 뒷사람이 똑같은 실패(失敗)를 하지 않도록 조심함을 이르는 말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반드시 마음속에 간직해야 하는 교훈이라고 생각된다.다른 사람의 실수나 실패를 보고 같은 실수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굳이 책을 봐서 얻는 것이 아니라 실제 주변의 사례에서 볼 수 있기 때문에 조금만 살펴보면 누구나 다양한 분야의 좋은 교훈을 얻을 수 있다.

투자에 있어서도 이 내용이 적용이 되는데 분명 신문기사나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주식이나 부동산 혹은 펀드 등의 금융상품을 통해서도 많은 투자의 실패 사례를 보고 있다.

2006년도 이후의 부동산 시장의 장기 침체와 가격 하락을 경험했고 2007년도에 줄을 서서 가입했던 중국펀드를 아직까지도 원금손실을 안고 가지고 있는 투자자들이 많다.

펀드의 경우에도 가입자 10명을 만나보면 열에 아홉은 원금 손실중인 경우가 대부분이다.이처럼 투자의 실패 사례를 보면서도 다시 우리는 조금만 시장이 움직이거나 언론 기사에 긍정적 신호나 상승 분위기를 느끼는 글이 올라오면 어쩔 줄을 몰라하고 투자를 해야 하는게 아닌가 조급해 한다.

앞의 수레가 뒤집히는 것을 금방 봤으면서도 조금더 빨리 목적지에 가기위해서 조금 더 높은 언덕을 먼저 올라가기 위해서 무리해서 자갈밭을 건너고 위태롭게 낭떠러지를 가로질러 가는 것이다.

최근에 분위기가 유럽 국가들의 양적완화의 시행과 미국 경제의 안정적 성장세가 보이고 소련과 우크라이나 사태가 잠잠해지면서 시장이 조금씩 회복되는 분위기 이다.

부동산 시장의 경우에도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매매값은 올라가지 않지만 전세값이 대거 올라가고 청약시장에 사람이 몰리면서 점점 달아오르고 있는 분위기이다.

이럴 때 일수록 활에 놀란 새, 즉 활에 상처(傷處)를 입은 새는 굽은 나무만 보아도 놀란다는 뜻인 상궁지조(傷弓之鳥)의 투자 마음이 필요한 듯 싶다.

시중금리가 1%대 인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는 차라리 투자를 하지 않고 후회하는 것이 낫지 투자를 하고 후회했다가는 돌이킬 수도 없고 엄청난 금전적 손해를 본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는 속담을 제발 우리 투자자들이 알아야 하겠고 그 솥뚜껑이 실제 솥뚜껑이 아닌 엄청난 무게로 다가오는 자라나 거북이라서 내가 타고 있는 배가 침몰할 수 도 있다는 점을 잊지말도록 하자.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6.63 0.81(0.0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18:17

100,006,000

▼ 603,000 (0.6%)

빗썸

03.29 18:17

99,830,000

▼ 685,000 (0.68%)

코빗

03.29 18:17

99,983,000

▼ 548,000 (0.55%)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