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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수의 돈의 맛과 인생] 부동산 투자에 꽂히신 분들에게

  • 송고 2015.03.10 16:41 | 수정 2015.03.10 16:42
  • 데스크 기자 (press@ebn.co.kr)

서기수 IFA자산관리연구소 소장

서기수 IFA자산관리연구소 소장

2015년 들어 부동산 시장이 서서히 달아오르는 듯 싶다.

올해부터 청약 1순위 자격이 완화가 되면서 어느 정도 투자가치가 있거나 이슈가 있는 지역의 경우에는 모델하우스에 주말에 몇 만명이 방문했다느니 청약 경쟁률이 몇 백대 일이라느니 신문기사에서 크게 다루고 있고 거래량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70%이상 많아 졌다고 하니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가 좋아지는 것만은 사실인 듯 싶다.

실제 상담을 하더라도 최근에 부쩍 부동산 투자에 대해서 많이 물어보시는데 자녀 명의로 사주거나 저금리에 100세 시대의 대안으로 연금과 함께 부동산 임대업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이 많은 듯 싶다.

이 즈음에 필자가 작은 우려와 함께 조언을 하고자 한다.이미 10여년 전인 2000년대 초반에 우리는 지금의 몇 배나 되는 부동산 광풍을 맞았었다.
한 달 만에 수 천만원이 오르는건 기본이고 참여정부에서는 미쳐 외우지도 못할 정도로 수십가지 이상의 부동산 시장 과열 억제 정책을 내놓았고 ‘부동산 불패’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부동산 투자는 2006년 말까지를 기점으로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만 갔었다.
하지만 그 다음해인 2007년부터 서서히 시장이 얼어붙기 시작하면서 급기야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함께 무리하게 공급했던 2기 신도시들에 미분양 아파트가 쏟아지면서 부동산 시장은 어둠의 10년을 보냈었다.

이러한 경험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이때 부동산에 투자를 했던 많은 사람중에는 ‘하우스푸어’라고 해서 부동산 투자관련 대출 이자에 대한 부담감으로 몇 억원이 손해를 보면서 대출만 안은채 헐값에 팔아야 했고 그마저 팔리면 다행이고 안 팔리는 물건은 세입자를 못 구해서 몇 년째 관리비만 내거나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모습을 우리는 무수히 많이 봐왔다.

이상하게 투자자들은 과거의 실패는 쉽게 잊고 현재의 분위기에만 편승하는 경향이 많은듯 싶다.
청약경쟁률이 높다고 반드시 계약율이 높은 것은 아니고 계약율이 높다고 입주율가 입주 후의 가격이 반드시 올라간다고는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어느 지역의 개발 계획이 발표가 되더라도 그 이상의 공급으로 인해서 수요보다 공급이 초과되면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현격하게 떨어진다는 점도 잊지말자.

또한 그래도 부동산은 주식과 달리 물건은 남아있으니까 언젠가는 이라고 치부하기에는 관리비나 의료보험료에 대한 부담과 함께 세금 등 짊어져야 하는 여러가지 부담도 함께 생각해야 하겠다.
남들이 들어가니까 나도 원래 계획에도 없었는데 덩달아 따라갔다가 청약을 신청하거나 투자를 하는 경우를 참으로 많이 지켜봤었다.
부동산 투자에 몇 억원씩 하는게 우리가 길거리 지나가다가 원래 계획에 없었지만 너무나 가격이 저렴해서 사는 반팔 셔츠가 아니지 않는가?

한번 들어가면 쉽게 빠져 나올 수도 없을 뿐더러 빠져 나온다고 하더라도 제반 비용을 감안했을 때 과연 6~10%가량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지는 비용대비 고민해봐야 하지 않을까?

철저하게 실수요자 입장에서 본인이 거주하는 목적이거나 전체 자산의 금융과 부동산의 적정 운용 비율(금융 30~40%,부동산 60%~70%)을 유지하면서 월세를 받을 목적으로 투자하는 명확한 목적투자가 이루어져야 하겠다.

계약서나 청약서에 도장을 찍는 순간 수 억원의 돈이 묶이고 일정한 비용이 발생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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