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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수의 돈의 맛과 인생] 전세냐 내 집 마련이냐 고민하는 분들께…

  • 송고 2015.02.25 17:29 | 수정 2015.02.25 17:30
  • 데스크 기자 (press@ebn.co.kr)

서기수 IFA자산관리연구소 소장

서기수 IFA자산관리연구소 소장

최근에 몇 년간 전세 값 상승이 부동산 시장의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예전에는 전세 값이 오르면 덩달아 매매 값도 올라서 같이 움직이는 걸로 인식하고 있었는데 최근에 부동산 시장이 약 보합 내지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면서 전세 값과 매매 값이 따로 가다 보니 전세 값이 오히려 매매 값보다 비싼 아파트가 나오는 시대가 되어 버렸다.

어릴 적부터 막연하게 내 집 마련이라는 인생의 지상과제를 교육 받으면서 자란 세대는 무조건 내 집은 마련하자는 주의로 사회생활을 하다 보니 전세 값이 매매 값보다 비싼 건 상상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겠지만 이제는 그 양상이 달라지고 있다.

이미 서울의 전세가율이 매매가의 70%가 넘는 지역이 속출하고 있고 노후 생활비 마련을 위해서 월세 수익률은 낮지만 금융권의 수신금리가 워낙 낮다 보니 가능하면 집주인들이 전세보다는 월세로 전환을 많이 해서 전세매물은 귀하고 월세매물만 넘치고 있다.

또한 굳이 아파트 가격이 오르지 않는데 세금을 내고 의료보험료도 더 내면서까지 집을 사야 되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되면서 점점 전세 값은 급상승하고 있다.

여기에 불을 붙이듯 이번 달부터 반포지역에서만 6개 단지 수 천 세대가 이주를 하고 올해부터 매년 약 2만 가구 이상의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주민들의 이주가 잡혀있어 가히 전세대란 내지는 ‘전세워즈’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시장의 분위기가 변하고 있다.

매매 값이 1%대 상승에 그치고 있는데 전세 값은 10%이상 상승하는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그 차이는 점점 줄어드는 게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럼 아직 내 집 마련을 못하거나 일부러 주택 구입을 안 하는 세입자들은 계속 전세금을 만기 때마다 올려주면서 세입자의 신분으로 가야 할까?

필자의 개인적인 사견으로는 부동산 특히 주택의 투자를 통해서 큰 수익을 내는 시대는 지났다고 보기 때문에 안정적인 거주지의 확정과 함께 생활의 안정성을 기하는 목적으로라도 내 집을 마련하는 것을 권하고 싶다.

굳이 ‘집주인’이라는 존재를 두고 만기 때마다 얼굴을 붉히지는 않더라도 전세값 인상에 대해서 실랑이를 하는 게 자녀들 보기에도 그렇고 반드시 바람직하다고 보이 않는다.
물론 서울의 중심이나 일부 지역의 경우에는 부동산 매수 가격이 상당히 부담스러울 정도로 비싸지만 조금만 외곽으로 벗어나면 나름대로 괜찮은 교통여건과 인프라를 갖춘 미분양아파트나 정부에서 공급하는 주택이 많기 때문에 이 참에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잡는 것이 어떨까 싶다.

물론 세금이나 의료보험료 부담 등 굳이 부동산 시장의 밋밋함 속에 내 집을 가져야 하는 마음도 클 것이지만 위에서 언급한 심리적인 부분과 주거의 안정성도 나름 중요하다고 생각되기에 조언한다.

극단적으로 양극화로 가고 있는 부동산 시장에서 매매 값이 오르지 않는 전세 값 상승분위기에 부부가 마주앉아 향후 우리 가계의 주택에 대한 방향성과 플랜을 짜보는 것과 함께 젊은 신혼부부나 예비부부의 경우에도 내 집 마련에 대한 플랜을 셋팅해 놓는 봄을 맞이해 보자.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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