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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수의 돈의 맛과 인생] 다른 건 악착같이 하면서 왜 이럴까?

  • 송고 2015.02.04 10:05 | 수정 2015.02.04 10:06
  • 데스크 기자 (press@ebn.co.kr)

서기수 IFA자산관리연구소 소장

서기수 IFA자산관리연구소 소장

지금으로부터 38년 전 홍수환선수가 파나마 선수에게 한 라운드에서 4번이나 다운을 당하고 다시 오뚜기처럼 일어나서 반대로 KO승을 거둔 이후 한국사람에게는 ‘악바리’정신 혹은 불굴의 투지나 남에게 지기 싫어하는 자세와 태도가 있는 걸로 정평이 나 있다.

하지만 제일 중요하다고도 할 수 있는 본인의 재무적인 부분에서는 그러한 끈기와 자세가 보이지 않아서 낭패를 보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최근에 금융감독원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의 가이드라인에 맞추어서 성인남녀 2400명에게 ‘금융이해력’에 대해서 설문조사를 했는데 한국인의 금융에 대한 이해력이 22점 만점에 14.9점을 받아서 ‘낙제점’을 받은 걸로 나타났다.

물론 한국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나라도 있지만 몇가지 항목 중에서 특히 재무상황의 관리 등 금융행위에 대해서는 겨우 5.1점을 맞아서 전체 평균치에 훨씬 미치지 못하고 있었고 금융태도도 3.2점으로 바닥권의 결과가 나왔다.

금융지식이라 함은 대출 이자와 분산투자 등 개념에 대한 이해도를 알아보는 것이고 금융 행위는 소득과 지출 관리 및 재무설계와 금융거래 등을 실제 얼마나 체계적이고 계획적으로 잘하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항목으로 한 가정 및 개인에게는 중요함에서는 다른 무엇보다도 우선인 항목들인 것이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의 금융이해도가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이 30대와 50대로 이어졌으며 오히려 20대는 금융이해도가 가장 떨어지는 연령대로 나왔다.

필자가 실제 강의를 하거나 상담을 하더라도 본인의 돈이 수 천 만원씩 투자가 되어 있으면서도 정확하게 어떤 종목에 투자가 되어있고 포트폴리오는 어떤 비율로 수익성과 안정성을 얼마나 제대로 갖추어서 운용되고 있는지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경우를 거의 본적이 없을 뿐더러 본인이나 가정의 수입이나 지출에 대해서 끝자리까지는 아니더라도 대략의 수입과 지출 항목 및 비율과 급격하게 지출이 늘어난 항목 등 기본적인 분석이 되어 있는 경우도 많지가 않았다.

‘잘 몰라서 그냥 금융기관 직원들이 권하는 걸로 하는데요?’
‘매일매일 세계 경제흐름을 어떻게 알아요? 그냥 전문가에게 맡기는거지..’

‘아무래도 그 사람들이 나보다는 낫지 않겠어요? 어떤걸로? 글쎄요…그냥 중국쪽에 투자하는 거라는데….’

이렇게 막연하게 믿고 의지해서 잘 되겠지…라는 마음으로 피 같은 돈을 맡겨서는 절대로 안된다.

지역별 시장의 상황과 또 그 상황에 맞는 투자방법을 충분히 고려해서 우리 가정의 상황과 향후 재무적인 계획에 의거해서 투자를 하고 수익률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

악착같음이 필요하다면 바로 지금이겠고 남들에게 뒤지는 것이 싫다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마음과 전략을 구사해야 하겠다.

평생 돈을 벌 수 없다면 지금의 품 안에 있는 자산을 잘 보듬고 목적에 맞게 관리하고 활용해야 하지 않을까?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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