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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수의 돈의 맛과 인생] 한국투자자들 원숭이를 닮으려 한다

  • 송고 2015.01.28 13:10 | 수정 2015.01.28 13:12
  • 데스크 기자 (press@ebn.co.kr)

서기수 IFA자산관리연구소 소장

서기수 IFA자산관리연구소 소장

2014년 가을부터 갑자기 중국 본토 주식시장이 달아오르기 시작한다. ‘후강퉁’이라고 해서 중국 상해주식시장과 홍콩 주식시장의 교차매매가 허용됐다.

본토 50만 위안 잔고를 보유한 개인투자자와 일반 기관투자가 등도 홍콩을 거쳐 상하이 A주 주식(심천거래소 제외)을 살 수 있게 되었고 외국인 투자자 중엔 적격외국인기관투자가(QFII) 자격을 얻은 기관투자가들만 중국 본토 A주 투자가 가능했었지만 후강퉁이 도입되면서 일반 개인투자자들도 홍콩을 통해 개별 본토 A주 투자가 가능하고 중국 투자자 역시 홍콩 주식을 자유롭게 살 수 있어서 많은 유동성이 풀리면서 중국 주식시장이 급격하게 오른 것이다.

실제 작년 10월 중순만 하더라도 2300포인트 대였던 상해A지수가 지난 1월 23일에는 3500선을 훌쩍 넘어섰고 작년 해외 펀드 수익률 1위부터 10위 중에 대부분의 상품이 중국 본토에 투자되는 상품이 차지했다. 이런 분위기로 많은 사람들이 지금이라도 중국주식에 투자를 하는 것이 맞는 것인가를 놓고 고민하고 있고 망설이고 있다.

하지만 20년 이상 업계에서 일을 하면서 시장의 분위기를 경험한 필자가 보기에는 타오르는 불길에 담요를 덮어 조금은 불길을 누그러뜨리고 싶어진다.

오죽하면 최근에 중국의 관영 인민일보가 최근 중국주식시장이 널뛰기 장세가 나타난다며 신중한 투자를 하라고 공개적으로 언급하겠는가?

이 신문은 최근 중국주식시장은 ‘호우시’라고 해서 원숭이가 시장에서 정신 없이 날뛰는 모습처럼 주식시장의 변동폭이 너무 심해서 정신을 못 차릴 정도라고 얘기하고 있다.

중국정부의 신용거래 중지 때문에 하루 만에 7.7% 폭락했다가 다음날 바로 4.7% 상승하는 모습을 보면서 어찌 이런 생각이 들지 않겠는가?

필자가 우려하는 뉴스나 자료의 표현에는 ‘대세상승’이나 ‘바닥을 쳤다’라는 표현이 있다.
잠잠하던 시장에 기름을 붓는 격이기 때문도 있지만 거래를 활성화시켜서 수익을 내겠다는 투자관련 기관들이나 회사나 조직의 분위기 조성용 멘트도 많기 때문이다.
우리는 ELS나 브라질국채나 러시아펀드나 베트남 펀드 등 다양한 상품 투자의 실패사례를 봐왔다. 하지만 일정한 기간이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잊어버리고 다시 남들하고 똑같이 우루루 쫓아다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5년은 악재요소가 다섯 개라면 호재 요소는 한 개나 있을까 말까 한 지뢰밭을 지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이럴 때 일수록 원숭이 보다는 진득하게 움직이고 살아가는 코알라나 나무늘보가 차라리 낫다는 생각도 해본다.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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