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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수의 돈의 맛과 인생] DLS와 ELS의 배신

  • 송고 2015.01.07 11:50 | 수정 2015.01.07 11:52
  • 데스크 기자 (press@ebn.co.kr)

서기수 IFA자산관리연구소 소장

서기수 IFA자산관리연구소 소장

연초부터 신문기사에 ‘배신’이나 ‘몰락’이나 ‘폭락’이라는 단어가 많이 눈에 띈다.

모든 분야가 새해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설레임으로 시작해서 주식시장에도 호재로 작용한다는 ‘1월효과’까지는 바라지도 않지만 그래도 눈에 띄는 단어들이 부정적이다 못해 우울하기 그지없다.

작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유가하락과 미국의 금리인상에 대한 예정 및 그리스의 총선과 유로존 탈퇴에 이은 도미노 탈퇴까지 예상되는 등 새해의 국내외 경제 여건이 녹록치가 않다.시장이 흉흉하다보니 안전자산의 대명사라고 하는 채권과 달러가치와 금값은 올라가고 있고 ELS(주가지수연계증권)와 DLS(파생결합증권)의 수익률은 곤두박질치고 있는 상황이다.즉,’배신’이라는 단어의 주인공은 현재로서는 ELS와 DLS이다.

ELS는 특정 주권의 가격이나 주가지수의 수치에 연계한 증권을 말하는데 개별 주식의 가격이나 주가지수에 연계되어 투자수익이 결정되는 유가증권이다.

주가지수가 상승할 때 일정한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것부터 주가지수 등락구간별 수익률에 차이가 나게 하는 것 등 다양한 유형이 있는데, 투자자에게는 투자선택의 폭을 넓히고, 증권회사에는 수익구조를 변화시켜 증권업 활성화에 기여하는 역할을 기대했지만 작년에 몇 몇 종목형 ELS의 수익률이 크게 낮아지면서 투자자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최근에는 DLS까지 속을 썩이고 있는데 ELS의 수익률 기초자산이 ‘주식’이라고 한다면 DLS의 수익률 기초자산은 ‘원자재’,’통화’,’환율’,’금리’등의 주식 이외의 요소라고 보면 된다.

특히 최근에 투자자들에게 큰 실망을 주고 있는 DLS는 원유연계 DLS로서 WTI, 브렌트유 등 원유 가격과 연계해 수익률이 결정되는 금융투자상품이다. 기초자산인 원유 가격이 만기 때까지 계약 시점보다 40~60% 떨어지지 않으면 연 10% 정도의 약속된 수익을 지급하는 방식이 일반적인데 가입 기간 중 원유 가격이 계약 시점보다 40~60% 밑으로 떨어지고 만기 때까지 계약 시점의 80~85%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하면 하락률만큼 원금손실이 발생한다.

최근에 유가 하락에 DLS가 시한폭탄으로 다가오고 있는데 작년 11월부터 7500억원 이상의 DLS투자자금이 원금손실 구간에 접어 들었고 이는 전체 판매금액의 81%에 달해
서 2015년 새해의 투자의 지뢰로 다가오고 있다.

게다가 향후 유가가 40弗 땐 2100억 추가 원금손실이 발생한다고 하니 투자자들이 애간장을 녹일 수 밖에 없겠다.

지난 1월 5일(현지시간) WTI가 5.03%, 브렌트유가 5.87% 급락하면서 원금손실 구간에 들어간 DLS 규모가 급증하고 있고 아직 원금손실 구간에 진입하지 않은 원유 DLS 투자자들도 향후 유가가 더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라 환매에 심각한 고민을 해야 하겠다.

속 편히 은행권의 정기예금이나 적금에 가입해서 이자를 따박따박 받았던 시대가 너무나 그리울 정도로 현재의 시중금리라 낮다 보니 이러한 틈새 상품으로 많은 관심을 갖게 하는데 시중금리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리려다보니 그만큼의 위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여유자금의 일정 비율 이상을 투자하는 것 보다는 투자의 감이나 흐름을 아는 차원에서 부담없는 비율로 분산투자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보여진다.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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