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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수의 돈의 맛과 인생] 이제 디플레이션을 공부해야 할 때

  • 송고 2014.12.16 16:46 | 수정 2014.12.16 16:47
  • 데스크 기자 (press@ebn.co.kr)

서기수 IFA자산관리연구소 소장

서기수 IFA자산관리연구소 소장

최근 국내외 경제에서 ‘디플레이션(Deflation)’이란 단어가 화두다. 모 신문에서는 ‘D-War’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심각성과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경제학 사전에서 이 단어의 사전적인 의미를 살펴보면 디플레이션이란 '공기를 뽑는다' 또는 '팽창물을 수축시킨다'(deflate)라는 동사에서 나온 말로서, 경제학에 있어서는 통화공급과 신용의 수축으로 일반적인 물가수준의 하락현상을 말한다.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 국민들이 물가하락보다는 물가 상승에 적응되어 있다는 것이다.
원자재가격이 상승하고 상품의 가격이 올라가면 ‘사재기’라는 전통적인 대비책을 활용해서 적응하면 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물가 상승이 문제였지 물가가 하락하는데 뭐가 문제냐는 볼멘 소리가 나올 정도로 물가하락에 대해서는 별로 문제의식이 없었다고 봐야 한다.

하지만 최근 전 세계적으로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엄청난 양적완화나 통화정책을 펼치면서 금리를 인하하고 국채를 매수하는 방법으로 통화를 풀면서 물가가 상승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물가가 하락하고 있으니 당황할 수 밖에 없다.

그럼 디플레이션이 왜 문제가 될까?

기본적으로 물가가 하락하면 소비심리가 줄어들게 된다.
즉,물가수준의 하락 뿐만이 아니라 생산의 감소와 실업의 증가가 수반되며 경기순환의 하강국면이 되는 것이다. 아울러 소비가 감소하면서 부채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면서 기업이나 가계에 또 하나의 위험요소로 다가올 수 있다.

2014년을 마무리하며 2015년을 준비하는 즈음에서 투자자들이 알고 챙겨야 할 세가지 사항이라고 한다면 당연히 국내외 경제의 흐름에서 각국의 재정정책의 방향성과 방법 및 효과를 봐야 하겠고 새로운 화폐전쟁의 도래라고 할 수 있는 통화정책과 환율의 움직임을 유심히 봐야 한다. 아울러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보면서 각국의 소비 및 정부와 가계의 부채문제를 심각히 생각하고 투자의 위험요소로 삼아야 하겠다.

건국이래 지금까지의 시대가 ‘확정금리’의 시대라고 한다면 이제는 ‘변동금리’,’수익률의 시대’라고 할 수 있다.

워낙 저금리에 저성장이 정착되었고 저물가와 소비심리의 향방에 경제의 방향성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거창하게 공부라는 표현까지는 아니더라도 늘 관심을 갖고 신문기사를 유심히 보면서 흐름을 읽을 줄 아는 혜안을 키우는 것이 2015년을 맞이하는 투자자들의 자세라고 생각된다.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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