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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수의 돈의 맛과 인생] 우리집 자산구성 그것이 알고싶다

  • 송고 2014.11.27 14:49 | 수정 2014.11.27 14:50
  • 데스크 기자 (press@ebn.co.kr)

서기수 IFA자산관리연구소 소장

서기수 IFA자산관리연구소 소장

“에휴..뭐 나눌 거나 있나요? 그냥 뭐 집 한 채에 통장에 몇 푼 있는 거…”
“그런 거 분석해서 생각할 겨를이 있나요? 그냥 있는 거 하고 버는 거 하고 대충 쓰는 거지…그러다가 정 안되면 뭐…방법이 있겠지요?”

최근에 상담을 하면서 금융자산과 부동산 자산의 구성비율에 대한 우리나라 가계의 문제점에 대해서 얘기를 하니 이런 답변이 나온다.

다른 사람의 삶을 대신 살아주는 것도 아니고 그 무엇보다도 소중하디 소중한 내 삶에 대해서 얘기를 하는데 너무나 남 얘기 하듯이 하는 경향을 많이 본다.

이렇게까지 서두를 길게 끌면서 가계 자산의 비율에 대해서 강조하는 이유는 우리나라가 너무나 다른 선진국들과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얼마 전 각국 중앙은행에서 발표한 나라별 비금융자산과 금융자산의 비율을 살펴보면 미국의 경우 부동산 등 비금융자산의 비율이 29.3%(2013년기준)이고 금융자산이 70.7%로 나타났다.일본은 비금융자산이 39.9%이고 금융자산이 60%였고 영국은 비 금융자산의 비율이 50.4%,금융자산의 비율은 49.6%로 나온 반면 우리나라는 비금융자산이 75.1%이고 금융자산이 24.9%로 나타났다.

완전히 다른 나라들과 정 반대의 자산 배분이 이루어 지고 있는 것이다.
반드시 우리나라가 잘못하고 있고 다른 나라들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는 것은 아니다.하지만 우리나라처럼 부동산 등 비 금융 자산의 비중이 70%가 넘는다면 향후 자녀들의 교육자금과 결혼자금 마련 및 부부의 노후준비에 있어서 생활비나 긴급 자금의 재원창출이 어렵게 되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충분히 준비해 놓고 부동산 자산에 대한 추가 보유를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나마 1999년도에 비금융자산 81%,금융자산 19%였었던 것을 고려하자면 양호하게 바뀌고 있기는 한데 아직까지도 부동산 등의 비 금융자산의 비중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금융자산을 세분하게 살펴보면 우리나라의 경우 현금과 예금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다른 나라들은 금융투자상품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코스피지수의 흐름과도 맞물려서 반드시 바람직하다고 볼 수 없는 결과이다.

자녀들의 교육자금이나 결혼준비자금은 최소한 1년 이내에 수월하게 환금이 가능한 자산으로 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겠고 긴급예비자금은 당연히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환금성이 양호한 상품으로 운용하도록 하자.

아울러 상속이나 증여세의 재원마련과 함께 부분의 노후 생활비 마련을 위해서라도 전체자산의 30%선은 금융상품으로 운용해서 매월 고정으로 최소한의 생활비는 창출시키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된다.

이래나 저래나 집 한 채 있으면 든든했던 시절은 지나갔다.
쫄쫄 굶으면서 집 한 채 있는 것 보다는 조금은 예측이 가능한 미래를 그리면서 현재의 생활유지가 가능한 자산의 포트폴리오를 구상하고 실천하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까?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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