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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수의 돈의 맛과 인생] 게릴라식 투자의 허와 실

  • 송고 2014.11.04 15:48 | 수정 2014.11.04 15:49
  • 데스크 기자 (press@ebn.co.kr)

서기수 IFA자산관리연구소 소장

서기수 IFA자산관리연구소 소장

최근 신문에서 눈에 띄는 기사가 있었다.

‘자산가들의 메뚜기 게릴라식 투자’라는 제목의 기사였는데 시중금리가 마땅히 투자할 투자처를 찾지 못하거나 기대수익률이 점점 낮아지는 최근의 투자자금의 흐름에 대해서 잘 묘사한 기사였다.

즉 자산가들이나 투자자들이 여기저기 메뚜기의 뛰어오름이나 계획적이지 않은 투자를 하고 있다는 의미인데 그만큼 투자시장이 어렵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워낙 저금리화 되고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의 중단과 함께 EU와 일본의 경쟁적인 양적완화 정책의 시행으로 일본만 20조엔의 돈을 채권매수라는 수단으로 시장에 푼다고 하니 앞으로 국내 수출 주도 기업들의 실적이 걱정스럽고 원유 값을 비롯한 원자재 가격의 지속적인 하락이 과연 우리에게 영양제로 다가올지 아니면 독으로 다가올지 긴장하고 예의주시 해야 하겠다.

여기에 29일부터 차명거래금지법(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이 6개월 정도의 유예기간 이후 시행되면서 안정적이고 세금을 아끼는 방법의 투자처를 찾는 눈이 많아졌고 그 니즈가 극도로 높은 상황이라고 보면 된다.

주요 개인 자금의 이동은 정기예금 대신 단기로 일단 보유할 수 있는 MMF와 수시입출금 통장에 예탁하거나 차명거래 금지를 앞두고 금융실명법을 따르면서 세금까지 아낄 수 있는 저축성 보험 등의 비과세 상품이나 수익에 대해서 세금을 물리지 않는 주식이나 주식형 펀드에도 자금의 이동이 감지되고 있다.하지만 주식시장의 흐름이 좋지 않기 때문에 이마저 애물단지로 전락할 위기에 놓여있다.

아울러 부동산의 경우 가격상승보다는 당장 임대료를 받을 수 있는 지역으로 돈이 몰리고 있는데 핵심 지역보다는 약간 외곽쪽의 신흥 유동인구 과다 지역으로 돈이 몰린다고 한다.

이처럼 최근의 메뚜기나 게릴라식의 자금이동에 있어서 우리가 잊어서는 안되는 것이 항상 개미들은 폭탄돌리기의 희생자였다는 점이다.차라리 저축성 보험처럼 장기로 묻어두는 경우에는 괜찮은데 일시적인 기대 수익률이 높다거나 남들이 다 들어간다고 해서 이성을 잃고 일단 들어가 보자는 식으로 투자를 했다가는 절대로 성공할 수가 없다.

즉,필자가 늘 하는 표현으로 투자는 절대로 프론티어(개척자)가 되어서는 안된다.

그만큼 위험요소도 많고 앞에 어떤 낭떠러지가 있는지 함정이 있는지 구덩이가 있는지 남들이 지나가고 난 다음에 안정적으로 가는 것이 맞다는 것이다.
물론 집안의 가훈이 ‘모 아니면 도’라거나 ‘인생은 한방’인 분들에게는 얼맏느지 개척자의 정신으로 투자를 해야겠지만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들은 돌다리도 두드리고 간다는 심정으로 투자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남들은 게릴라로 투자를 해서 치고 빠지기로 한다면 적어도 독자들은 계획을 세우고 전략과 전술을 충분히 고민한 후에 들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폭탄 돌리기의 최종 폭탄 보유자 보다는 폭탄이 터진 후의 연기속에서 홀연히 나타나는 해결사가 더 멋지지 않을까?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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