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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inance] 무병 장수 시대는 옛말! 유병 장수시대, 안녕들 하십니까?

  • 송고 2014.10.30 08:42 | 수정 2014.10.30 08:44
  • 조인영 기자 (ciy810@ebn.co.kr)

김혁 메리츠화재 영업교육팀 과장ⓒ메리츠화재

김혁 메리츠화재 영업교육팀 과장ⓒ메리츠화재

수 천년 전 로마인의 평균 수명은 25세였으나 현재 한국인의 평균 수명은 81세로 4배 가까이 늘어났다.

안전행정부의 주민등록 인구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4년 9월 기준으로 100세 이상 인구는 1만 4천792명이다. 2008년 2천335명에서 2010년 1만명으로 급증했으며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과학과 의학의 발달로 인생 ‘100세 시대’가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하지만, 무병장수시대라는 말이 없어지고, 유병장수시대라는 말이 나올 만큼 아무런 질병 없이 평생을 살아간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따라서, 우리나라도 장수시대, 고령화 시대에 진입한 만큼 유병장수 시대를 대비한 필수 준비품인 보험에 대한 관심이 많이 늘고 있다. 돈을 지속적으로 모으는 재테크도 중요하지만 갑작스런 사고 및 중대한 질병으로 인한 비용을 줄여서 돈을 지키는 것도 훌륭한 재테크의 한 방법이다.

최근 여러 가지 사고와 중대한 질병으로 인하여 더욱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후유 장해 담보에 대하여 알아보자.

일반적으로 후유 장해는 상해,재해후유장해와 질병후유장해로 구분 된다. 대한민국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상해 후유 장해에 대한 보장은 많이 가입이 돼 있으나, 질병 후유 장해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

가입되어 있더라도 80% 이상의 심각한 상황의 후유장해 상태만 보상받을 수 있도록 돼 있는 경우가 많아 실질적인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발생위험율이 높아지는 후유 장해에 대한 준비가 잘 되어 있는지 확인해 보아야 한다.

보건복지가족부 장애인 실태 조사에 의하면 2002년부터 2010년까지 장애 인구는 2배나 늘었으며 전체 인구의 약 6%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장애 인구 중 90%가 후천적 원인에 의한다고 한다.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장애의 경우 4.9% 밖에는 되지 않고 원인불명인 장애 4.6%, 출산 시 원인으로는 0.5%이기 때문에 모두 합쳐 10%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후천적으로 일어나는 장애 중에 55.6%는 후천적 질병으로 인해 발생되고 후천적 사고로 인해 발생되는 장애는 34.4%로 오히려 더 적다. 그러므로, 질병 후유장해 보장이 매우 중요하다. 위암으로 진단을 받고 위절제술을 하는 경우에도, 뇌혈관이나 심장 질환으로 쓰러지는 경우에도 심각하게 후유장해가 남게 된다.

예를 들어 노인들이 많이 앓는 백내장으로 눈 한 쪽을 실명할 경우에는 50% 질병 후유 장해를 갖게 된다. 치매의 경우도 상태에 따라 40~100%의 질병 후유 장해를 가지게 된다. 따라서 질병 후유 장해 보험만 잘 들어 놓아도 노년에 치료 및 생활자금으로 매우 유용하게 활용된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암 등 중대한 질병에 걸리면 ‘시한부’ 선고를 받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의학 기술이 발달하면서 큰병에 걸려도 수술과 다양한 치료를 통해 생존하는 경우가 더 많아, 큰병에 걸린 이후 치료비에 대한 걱정뿐만 아니라 ‘생활비’에 대한 고민이 커져가는 현실이다. 가장이 병에 걸려 생명에 이상은 없지만 사회 활동이나 일을 할 수 없어 생활비 단절이 생기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어서다.

2014년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입장에서 후유장해보장이 필요한 3가지 이유를 살펴보면,

첫째, OECD 가입 국가 중, 교통사고 발생률 1위 대한민국을 살고 있기 때문이다. 매일 차를 타고 직장과 학교, 가정을 왕복하는 우리는 항상 위험에 노출돼 있다.

둘째, 한국인 사망원인 1위인 암 또한 심각한 후유장해를 남긴다. 예를 들어 대장암의 경우 대장 전부를 잘라낼 경우 50%의 후유장해진단을 받을 수 있고 중년 여성들에게 발병률이 높은 난소암의 경우 양쪽 난소를 모두 제거할 경우 동일하게 50%의 후유장해진단이 내려진다. 이제 이러한 경우는 소수만이 해당되는 경우가 아니고 우리의 가족, 이웃이 이러한 위험에 노출돼 있다.

셋째, 고령화 진전 속도 세계 1위가 대한민국의 현실이기 때문이다. 준비하지 못한 노후는 가족을 위해 평생 희생한 노년의 삶을 더욱 무겁게 만든다.

최근 보험 업계에선 이러한 환경들로 기인한 손해율이 높아져 대다수 보험사들에서 후유장해담보를 폐지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회사별 후유장해 담보를 꼼꼼히 비교해 잘 가입하는 것이 고객에게 유리하다.

100세 시대가 성큼 다가온 2014년 대한민국, 유병장수 시대에 준비를 잘 하는 것도 하나의 재테크 수단이 될 것임이 명확하다.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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