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지까지 온 가족이 모두 안방에 모이는 추석 아침이다. 조상들께 정성스럽게 차례를 지내고 나면, 가장 먼저 찾는 것은 리모콘?

많은 가족들이 모인 만큼, 프로그램 선택을 하기도 쉽지 않다. 이에 케이블TV가 나서서 추석 당일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분야별로 마련해 가족들의 시청 선택 폭을 넓혔다.

추석 당일인 8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에 따르면, 케이블TV 전문채널(PP) 및 지역케이블방송(SO)에서는 가족들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편성, 방영한다.

그동안 못봤던 인기 케이블TV드라마나 예능프로그램을 비롯해 지역케이블방송을 통해 고향의 푸근함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방송되는 것이다.

tvN 꽃보다 청춘 페루편 포스터.ⓒ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예능보며, 가족 모두 함께 웃고 싶다면= 차례가 끝나고 당장 tvN을 틀어보자. ‘꽃보다 청춘’이 연속방송 된다. 이적, 윤상, 유희열이 세계 7대 불가사의 마추픽추를 품은 신비의 땅 페루에서 겪게되는 다양한 경험과 감동의 리얼버라이어티 ‘꽃보다청춘’이 추석 당일 오전 11시30분부터, 그리고 다음날 9일엔 오후 3시부터 1~6회 연속 방송된다.

SBS funE에선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한 런닝맨 테마컬렉션이 10일까지 방송된다. 이번 컬렉션에는 ‘팔도 레이스’, ‘전통놀이 레이스’, ‘올스타전’ 등 최고의 시청률을 올렸던 베스트 컬렉션만 모았다.
MBC에브리온에선 오후 5시면 아이돌 특집이 방송된다. 추석 당일(8일)에는 ‘주간아이돌’ 금주의 아이돌 ‘인피니트’, ‘B1A4’ ,‘빅병’ 편을 각각 선보일 예정이고, 9일에는 ‘에이핑크의 쇼타임’이 선보인다. 또 ‘FUN FUN한 무한도전 특집’을 마련해 9일까지 오전 9시부터 ‘패러디 무도’를, 그리고 10일 오전 9시에는 ‘NEW!HOT!무도’를 각각 선보인다.

▶밀린드라마, 한방에 해결하고 싶다면= 바로 tvN-명품에선 드라마 ‘삼총사’가 연속방송된다. 알렉산드르 뒤마의 ‘삼총사’를 원작으로 조선시대 비운의 소현세자 이야기를 결합한 액선로맨스 활극 ‘삼총사’는 9일 오전9시부터 4회 연속 방송된다.

온스타일에선 여성전문 미드가 방송된다. ‘섹스앤더시티’ 시즌4와 시즌5 전편이 10일까지 오전 2시부터 방송되고 있고, ‘모던패밀리’ 시즌5 전편도 10일까지 매일 아침 8시부터 볼수 있다.

▶남자들끼리만 모여 있다면, 역시 스포츠= SBS스포츠에선 아시안게임 미리보기를 편성한 상태다. 8일 차례가 끝나자 마자 TV를 켜면, 오전 9시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할 스타들과 대표팀의 명승부를 방송하고 있다. 손연재, 박태환 등이 국제 무대에서 보여준 활약들을 다시 볼 수 있고, 배구, 야구 대표팀의 활약도 되짚어 본다.

SBS골프에선 천만달러의 사나이 주인공이 결정되는 것을 볼수 있다. 바로 추석 당일이 BMW챔피언십 3차전 마지막 날이게 때문이다. 5일부터 미국에서 펼쳐지고 있는 ‘쩐의 전쟁’ PGA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이 8일 마지막으로 생중계 된다. PGA투어 플레이오프 종합 우승자에게는 천만달러(102억원)의 보너스가 주어진다. 주인공이 오늘 밝혀진다.

MBC스포츠플러스에서는 스페인 FC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소속의 이승우, 장결희가 한국 대표로 출전하는 ‘AFC U-16 챔피언십 대회’를 10일 오후 9시 생중계한다.

추석특집 영화 포스터.ⓒ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가족 모두 좋아하는 건 역시, 특집영화 보고 싶다면= 우선 여성 영화채널 ‘씨네프’에선 ‘씨네프 프리미어 특집’이 10일까지 밤 8시 TV최초 시리즈와 영화 공개를 방송한다. 8~10일 틸다 스윈튼 주연의 영화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를 비롯해 ‘아무도 머물지 않았다’, ‘애니씽 포 허’를 각각 만나볼 수 있다.

스크린(SCREEN)에선 10일까지 낮 1시부터 밤 1시까지 매일 장르가 다른 콘셉트의 영화보기 시간이 마련됐다. 8일과 9일 밤 11시에는 ‘돌아온 황야의7인’ ‘영웅: 천하의 시작’ ‘후궁’ 등 인기작을 만나볼 수 있다.

OCN에선 완전 엑션영화 특집이다. 8일 밤 10시 베스트셀러 원작의 전세계를 감동시킨 스펙터클 어드벤처 ‘라이프 오브 파이’가 시청자를 찾는다. 이안 감독의 화려한 연출로 빚어진 수작 ‘라이프 오브 파이’가 추석 안방극장에 감동에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맨인블랙3’, ’007스카이폴’, ‘어벤져스’, ‘배틀쉽’, ‘테이큰2’ 등 블록버스터 라인업과 함께, ‘아저씨’, ‘도둑들’, ‘신세계’, ‘최종병기활’, ‘전설의 주먹’,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 한국영화 흥행작도 함께 방영한다.

이외 유료영화채널 ‘캐치온’에선 8일 밤 9시 10분 판타지 영화 ‘퍼시잭슨과 괴물의 바다’가 전파를 타고, 밤 11시에는 지난해 극장가를 뜨겁게 달군 SF 대작 영화 ‘설국열차’가 시청자를 찾는다. ‘

▶스트레스 풀기 위한, 뮤직에 빠지고 싶다면= Met에선 수퍼스타K를 몰아볼 수 있다. 서인국, 허각, 존박, 울랄라세션, 버스커버스커, 투개월, 로이킴, 정준영 등 남녀노소 대중들에게 사랑 받는 수많은 톱스타를 배출해낸 대국민 오디션 ‘슈퍼스타K’의 6번째 시즌 2~3회가 9일 오후 3시, 10일 저녁 6시 30분에 연속방송된다. 1회는 이미 7일날 방송됐다. 또한 ‘WIN’을 통해 탄생한 YG의 아이돌 그룹 ‘위너’의 생활을 다룬 ‘WINNER TV’를 8일 오후 5시30분에 방송한다.

MBC뮤직에선 ‘엑소’,‘B1A4 어느 멋진날’,‘아이돌올림픽’ 등 다양한 아이돌 특집들과 레전드 가수 특집을 편성했다. 8일에는 ‘B1A4의 어느 멋진 날’ 전편을, 9일에는 역대 ‘아이돌 올림픽’을 연속 편성한다. 또한 10일에는 ‘추석 특집 나는 가수다’와 ‘나는 가수다 명곡 베스트 50’을 방송할 예정이다.

애니메이션 포스터.ⓒ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어린이들이 많이 모인 가족이라면=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투니버스를 틀어보자. 어린이 드라마 ‘벼락맞은 문방구2’, 인기애니메이션‘명탐정 코난’이 논스톱으로 방송된다. 우선 8일에는 세대를 초월해서 웃음과 감동을 주는 자두네 다섯 식구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담은 ‘안녕 자두야’가, 9일에는 정신, 정주리 남매와 독특한 주변 인물들의 정신줄을 놓게 만드는 배꼽 빠지게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이 담긴 ‘놓지마 정신줄’이, 10일에는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는 5살 짱구의 이야기를 담은 인기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14’를 차례로 만나볼수 있다.

챔프에선 미야자키하야오 감독 애니메이션이 방영될 예정이다. 9일 밤 11시에는 ‘귀를 기울이면’, 10일 오전 9시부터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 ‘벼랑 위의 포뇨’를 연속으로 방영된다.

Nick에선 극장방영 무비가 편성돼, 신규 무비 ‘폭풍우 치는 밤에’, ‘점박이:한반도의 공룡’, ‘왔다! 뚱냥이 TV 무비’가 방송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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