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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수의 돈의 맛과 인생] 재테크에도 ‘요람에서 무덤까지’

  • 송고 2014.09.03 15:16 | 수정 2014.09.03 15:17
  • 데스크 기자 (press@ebn.co.kr)

서기수 IFA자산관리연구소 소장.

서기수 IFA자산관리연구소 소장.

“선생님..다들 저보다는 나이가 적으신 듯 싶은데 다 늙어서 괜히 온 게 아닌가 싶네요..이 나이에 궁금해서 오긴 왔지만….”

얼마 전 모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강의를 하는데 뒤에 앉아 계셨던 어느 주부의 조심스런 대화 내용이다.

당연히 필자는 절대로 그런 생각하지 말라고 했고 이 참에 나이를 잊는 재테크의 실천에 대해서 생각해 보도록 하자.

흔히들 재테크는 일찍 할수록 좋다고 한다.당연히 맞는 얘기이다.하루라도 빨리 할수록 종자돈(Seed Money)이 눈덩이처럼 부풀어 오르는 것을 맛볼 수 있으니 말이다.
거기에 복리효과까지 감안하면 누가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동기나 친구들보다 가장 먼저 천만원을 만드느냐…그 다음이 3천 만원…5천 만원…1억 원을 만드느냐가 평생 투자나 재테크의 관건이라고 보면 된다.

그런데 그 다음에 언제까지 해야 하는 얘기는 보통 없다.필자는 재테크의 끝도 무덤까지라고 생각한다.즉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시장의 흐름에 관심을 갖고 자신의 현재 자산의운용과 함께 세금을 아끼면서 자녀들에게 증여나 상속을 통해서 부의 이전도 함께 고민해야 하기 때문에 어떻게 생각해보면 젊었을 때의 투자나 재테크보다도 더 신경을 쓰고 집중해서 준비하고 실천해야 하는 것이 ‘노년재테크’라고 볼 수 있다.

무조건 높은 수익률로 모으기만 한 재테크가 아닌 세금과 부의 이전과 다양한 지출에 대한 준비와 함께 부동산의 경우에는 다운사이징을 병행하면서 추가적인 금융상품으로의 활용도 함께 해야 하기 때문이다.

즉 청년기의 재테크가 ‘매수’의 재테크라고 한다면 장년기와 노년기의 재테크는 ‘매도’와 ‘다운사이징을 위한 규모축소’등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 필자의 강의를 들으셨던 수강생들 중에 필자가 기억하기에 가장 연세가 많으셨던 분은 84세였던 걸로 기억이 된다.
직접 흰색 장갑을 끼시고 손수 운전을 하고 오셔서 필자의 강의장 맨 뒤에 앉아서 조용히 강의를 들으셨던 그 어르신을 잊을 수가 없다.
노후가 되면 안정성을 우선으로 한 분산투자의 실천과 함께 세금을 아끼면서 자녀들에게 증여나 상속준비를 해야 하고 가뜩이나 판단력이 흐려지면서 정보력도 약해지기 때문에 부단히 더 많은 관심과 정보의 습득에 노력해야 하고 그러면서도 과거의 혹여 있었던 투자의 실패에 대한 트라우마도 극복해야 하는 여러 가지 신경 쓸 부분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따라서 지금부터 한살이라도 젊었을 때 노후 재테크에 대한 기초체력을 키우고 대략적인 장기적인 자산의 포트폴리오를 미리 구축해 놓는 준비가 필요하겠고 시장의 작은 흐름에 흔들리지 않는 자신만의 투자관과 방향성을 갖고 있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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