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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inance]저금리 시대, 자산관리 어떻게 할까?

  • 송고 2014.08.28 08:00 | 수정 2014.08.28 11:01
  • 데스크 기자 (press@ebn.co.kr)

박근보 하나은행 서압구정 골드클럽 Private Banker

박근보 하나은행 서압구정 골드클럽 Private Banker

정기예금 이자에 만족하기 힘든 시기

한국은행이 지난 14일 시장의 예상대로 0.25%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은행들의 정기예금 금리는 최근 들어 약 0.3% 가량 인하되어 이제 1년제 정기예금을 가입하여도 2% 초중반에 머물게 되었다.

1억원을 연 2.4%의 이율을 지급하는 1년제 정기예금에 가입한다면 세후 연간 이자는 이백만원 정도인 셈이다. 물가상승률을 고려한다면 실질적으로 제로금리라고 할 수 있는 저금리 상황이 되었다.

이러한 저금리 상황 하에서 정기예금과 적금 상품만 고집할 수 있을까?

정기예금의 대안상품 찾기

많은 사람들이 투자를 꺼리는 이유는 위험 혹은 손실을 회피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사실 모든 투자 상품에는 기대수익(Return)과 함께 그에 따른 위험(Risk)이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어느 정도의 리스크만 감수한다면 정기예금 2배에서 3배 정도, 즉 연 5%~8% 정도의 수익을 안정적으로 추구할 수 있는 중위험/중수익 상품들이 있고 저금리가 지속되고 있는 최근 2~3년간 이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중위험/중수익 상품군 중 대표적인 것은 ELS (주가지수연계증권)라고 할 수 있다.

ELS 내에서도 여러 구조가 있지만 가장 안정적이라고 추천할 만한 구조는 한/중/유럽 세 가지 지수, 85-65 스텝다운형 상품으로 세 지수가 15%만 하락하지 않으면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되는 구조인데 현재 연 6% 내외의 수익 추구가 가능하다. 이 외에도 여러 구조가 있을 수 있으므로 금융기관 담당자에게 설명을 듣고 선택할 수 있다.

또 하나의 추천할 수 있는 상품은 미국뱅크론 펀드로서 신용등급 BBB이하의 미국기업의 담보대출채권에 투자한다. 미국경기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연 5% 내외의 수익을 안정적으로 추구할 수 있으며 변동금리 채권이므로 내년 이후 미국 금리 상승 시 수익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적극적인 수익추구를 위한 상품찾기

연 10% 이상의 고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라면 보다 적극적인 고위험/고수익 상품을 고려해야 하는데 국내 및 해외의 주식형, 주식혼합형 상품이 대부분이다.

국내에 자산운용사만 50개가 넘고 각 운용사마다 펀드가 수개에서 많게는 수십 가지인 상황에서 적절한 펀드를 선택하기란 쉬운 일은 아니다.

펀드를 선택할 때 반드시 고려하여야 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들은 다음과 같다.

첫째, 과거 수익률 추이를 확인한다. 과거의 수익률이 미래를 보장하지는 않지만 펀드가 제대로 운용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임에는 분명하다. 보통 모든 펀드들은 과거 1개월, 3개월, 6개월, 12개월, 3년 등의 수익률을 제시하고 있는데 오래 전의 수익률보다는 과거 3개월, 6개월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더욱 중요하다.

둘째, 과거 수익률이 벤치마크(국내주식형의 경우 종합주가지수 등) 또는 동종의 타 펀드보다 우수한지를 확인한다. 동일한 시장상황 하에서 펀드매니저의 자산운용 능력을 보기 위해서이다.

셋째, 펀드의 설정액이 증가하고 있는지를 확인한다. 우수한 펀드는 시장에서 관심을 받게 마련이어서 통상 설정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한다. 만약 설정액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펀드라면 수익이 부진하거나 리스크가 수익 대비 높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넷째, 펀드가 추구하는 전략이나 수익 구조, 위험요인 등에 대해 명확히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상품 가입 후 시장상황이 바뀌었을 때 적절한 대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투자상품은 가입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가입 후 관리가 훨씬 더 중요하다. 주기적으로 수익률을 체크하고, 수익률이 상승하던지 하락하던지 그 원인을 알아보며 향후 전망에 따라 수익 실현을 할 것인지 혹은 손절매를 할 것인지, 계속 보유할 것인지에 대한 판단을 내려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에 대해서는 본인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금융기관의 PB 혹은 매니저의 자문을 구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합리적인 투자란?

모든 사람들이 금융거래를 하겠지만 그 중 일부는 투자상품을 기피하고 정기예금만 고집하는 경우가 있다. 투자손실에 대한 경험이 있을 수도 있고, 가입 후 신경 쓰는 게 싫거나 혹은 투자를 잘 몰라서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저금리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 하에서 정기예금 이자에 만족할 수 없는 경우에 최적의 대안은 합리적인 투자를 하는 것이다. 합리적인 투자는 무작정 좋은 상품을 찾아 가입하는 것이 아니고 본인이 희망하는 수익률과 본인이 감내할 수 있는 위험을 적절히 파악해서 그에 맞는 기대수익과 위험을 갖춘 상품을 가입하는 것이다.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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