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finance]40대 직장인들의 고민, 노후준비를 위하여

송고 2014.08.07 08:00 | 수정 2014.08.06 13:36
데스크 기자 (press@ebn.co.kr)

이혜원 KB국민은행 대전PB센터 PB팀장.

40대 중반 직장인의 많은 고민 중 하나는 노후준비, 즉 은퇴설계일 것이다. 바쁘게 살다가 문득 내 미래는? 은퇴후 나의 삶은? 이란 생각과 함께 노후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밀려오지만, 녹록치 않은 현실에 뒤로 미루고 있는 은퇴준비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가장 활발하게 소득과 소비가 일어나는 시기인 40대는 원하든, 원하지 않든 점점 빨라지고 있는 은퇴를 준비하는 마지노선이기도 하다.

그럼 은퇴를 준비하기에 앞서 몇 가지 질문을 해보자.

1. 은퇴시기는 언제로 생각 하는지?
2. 은퇴 후 본인의 남은 여명은?
3. 은퇴 후 기간 동안 매년 얼마정도를 쓸 생각인지?
4. 현재 얼마정도를 은퇴를 위해 저축할 수 있는지?
5. 향후 물가 상승률은 얼마로 예상하는지?
6. 향후 투자수익률은 얼마로 예상하는지?

재무설계사는 위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종합하여 예상되는 은퇴기간 동안 필요한 총 은퇴자금과 현재의 가지고 있는 은퇴자금으로 쓸 수 있는 자금을 제외한 부족한 은퇴자금을 구할 수 있으며, 그 부족한 은퇴자금을 얼마동안 얼마를 저축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답변을 구체적인 숫자로 보여드릴 수 있다.

은퇴설계 프로그램이 개발되어 있는 가까운 은행이나 보험회사를 통해 은퇴 후 노후를 위한 재무설계를 꼭 받아보실 것을 권한다. 그 이유는 설계를 받아보고 나면 구체적으로 생각을 정리하고 은퇴를 준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노후준비를 위해 저축할 자금이 부족하다면 좀 더 일찍 장기간의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투자수익을 올리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즉, 기간과 투자수익률을 높이는 방법으로 조정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한 은퇴시기를 늦추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고, 은퇴자금을 줄이는 여러 가지 방법들을 강구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예를 들자면 건강관리와 제2의 일자리를 준비하는 방법 등이 있다.

이런 재무적인 은퇴설계와 더불어 경제 외적인 비재무적인 부분에 대한 은퇴설계도 병행되어야 한다. 구체적으로 비재무적인 부분을 언급해보겠다.

1. 건강 –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 것이다.”
2. 화목한 가정과 배우자
3. 제2의 좋아하는 일 – 삶의 가치를 느끼게 해주는 자기계발을 통한 일이면 더욱 좋다
4. 취미의 개발
5. 종교 또는 봉사활동 – 정신적 안정을 줄 수 있다

위의 재무적·비재무적인 부분의 은퇴준비를 통해 노후에 대한 불안은 아름다운 노후생활에 대한 행복한 꿈으로 바뀔 수 있을 것이다. 누구에게나 은퇴의 시기는 온다. 준비한 자와 준비하지 못한 자가 있을 뿐이다.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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