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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수의 돈의 맛과 인생] 금융시장의 훈풍을 바라보는 소회

  • 송고 2014.07.30 12:49 | 수정 2014.07.30 12:51
  • 데스크 기자 (press@ebn.co.kr)

서기수 IFA자산관리연구소 소장

서기수 IFA자산관리연구소 소장

이게 얼마만인가?

코스피지수가 2060포인트를 넘어서며 최근 3년 사이 최고점을 갱신했고 외국인들이 3천억이 넘는 자금을 쏟아 부으면서 바이코리아(Buy Korea)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부는 이러한 훈풍은 비단 새로이 꾸려진 정부의 경제팀의 배당소득에 대한 세율 조정이나 생계형 비과세저축(60세이상,장애우들 대상으로 1인당 3천만원 15.4% 이자소득세 비과세)의 비과세 한도를 5천만원까지 늘리겠다는 부분,연금저축에 대한 세액공제 한도액을 700만원으로 해서 총 84만원까지 1년에 세액공제를 해준다는 소식과 함께 그 열기가 더해지고 있는 느낌이다.

증권사들 대부분은 코스피지수 목표를 2100포인트 이상으로 상향조정하고 있고 여기저기서 다시 한번 박스권 탈출과 함께 대세 상승의 시대가 오리라는 예상을 경쟁하듯이 하고 있다.

굳이 이러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을 생각은 없다.다만 이러한 분위기에 편승해서 객관성을 유지하고 리스크 회피를 위해서 분산투자를 망각한다면 다시 한번 남들 다 돈 버는데 나홀로 원금손실을 보는 재방송을 되풀이 하게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을 뿐이다.

2007년 10월의 분위기를 생각해보라.중국펀드에 가입을 안하면 바보인 시대가 있었고 모 운용사가 전략적으로 만들어 판매해서 국민적 관심사로 대두되었던 펀드의 경우에도 금융상품을 가입하기 위해서 투자자들이 객장에서 줄을 서는 현상까지 만들었었다.

하지만 지금의 모습은 어떠한가? 모두 원금손실을 보고 있으며 반토막까지 수익률이 하락했던 그 펀드는 7년이 지금에서야 겨우 원금을 회복할 수도 있다는 것이 화제가 되고 있다.

부동산 시장도 정부의 부동산시장 규제 정책의 완화 추세로 인해서 다시 한번 2000년도 초반의 참여정부 시절의 호황기를 기억하는 분위기가 서서히 감지되고 있다.

필자는 최근에 강의나 상담을 하면서 이런 얘기를 자주 한다.

“여러분들은 지금부터 많은 유혹을 받게 될 것입니다.전단지나 안내장 혹은 문자메시지나 주변 지인의 소개 등 다양한 형태로 다양한 투자에 대해서 제안이나 권유를 받을 것입니다.이럴 때 반드시 초심을 잃지 말고 한 종목에 운용 자산의 30% 이상 투자하지 않는 철저한 분산투자와 함께 단기,중기,장기 기간 분산 및 노후대비와 자녀 학자금과 결혼자금 마련이라는 인생의 세 가지 지상과제에 대한 준비를 망각한 채 한방으로 큰 수익률로 이 모든 것을 준비하려고 하면 절대 안됩니다.”

필자가 최근에 주식으로 나름 괜찮은 수익률을 거둔 지인을 만난적이 있다. 남들이 부러워 할만큼의 수익률을 거두었지만 그는 지금 ‘암’에 걸려서 병원에서 투병중이다.

적어도 ‘암’에 걸릴 정도의 스트레스와 감정기복은 없어야 하지 않을까?

투자의 기본원칙을 지키면서 한걸음 물러나서 시장을 관망하는 자세와 모습이 필요한 요즘이다.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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