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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수의 돈의 맛과 인생] 중산층과 중년은 애물단지?

  • 송고 2014.07.03 11:20 | 수정 2014.07.03 11:21
  • 데스크 기자 (press@ebn.co.kr)

서기수 IFA자산관리연구소 소장.

서기수 IFA자산관리연구소 소장.

어느 순간 중산층이라는 단어가 대한민국에서 많은 화두가 되고 있다.

중산층의 정의에서부터 중산층의 개념이 다른 나라와 현격히 다름에 따른 서글픔까지 섞여서 뉴스나 기사 혹은 짧은 칼럼에서도 ‘중산층’에 대한 문제와 위기감을 알리고 있다.

우리나라의 중산층의 개념은 몇 평 짜리 아파트를 가지고 있고 연봉이 얼마이고 전체 자산규모가 얼마냐는 등의 주로 자산측면에서의 표현이지만 외국의 중산층의 개념은 어떤 성취를 했고 스포츠를 즐기고 다룰 줄 아는 악기가 있고 외국어를 하나쯤은 구사한다는 국내 현실과는 조금은 동떨어진 개념으로 묘사되고 있다.

당연히 열심히 일만하고 가정을 돌보는데 정신이 없어 여가생활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국내의 많은 가계의 가장들에게는 우울한 내용들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여기에 불을 붙이는 단어가 또 있으니 바로 ‘중년’,’베이비부머 세대’등이라는 단어들이다.
누구나 언젠가는 겪어야 하는 단어이지만 차라리 65세 이상의 어르신들이거나 20세 이하의 미성년자도 아니고 그렇다고 신입사원이나 회사의 중간 간부급도 아닌 어중간한 나이대의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다.

물론 ‘꽃중년’이라는 단어가 생기면서 ‘중년’이라는 의미가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까지도 ‘중년’이라는 단어에서 나타내는 느낌은 고리타분하고 언제 직업을 잃을지 모르고 무기력과 의기소침이라는 단어가 바로바로 떠오르는 건 필자만의 생각일까?

삶의 의미나 후회를 알려주는 많은 동영상에서는 중년의 아버지나 어머니가 주인공인 경우가 많고 중년이 무슨 일을 벌이면 거의 사기나 가정의 파탄으로 끝맺음을 맺는 드라마가 다반사이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에서 중산층이면서 중년은 어떤 의미일까?

정말 위태위태하고 불안한 나이와 존재들일까? 필자는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의 인생이 100세 시대라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고 대학교까지를 철들기 전이라고 굳이 정의하고 본다면 20세 이후부터 90세까지만 잡아도 이제 인생의 40%를 살아온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무엇을 새로이 공부하거나 배우더라도 충분한 시간이고 무엇을 시작하기에도 충분한 시간이면서 나름대로의 많건 작건 자산도 있는 시기이다.
물론 자녀들의 교육자금과 결혼자금을 준비해야 하고 부부의 노후에 대한 준비를 스스로가 해야 하는 부담감이 있지만 마음만이라도 이러한 새로움을 마음껏 갖기에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중산층이면서 중년이라는 나이의 대한민국의 많은 어머니 아버지들에게 당부한다.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무엇보다도 여러분의 인생일 것이고 그 인생의 다음 절반을 어떻게 준비하고 살아가느냐가 진정한 인생의 승부처라고 보면 된다.

브라질 월드컵 경기대회의 16강 전에서는 상당히 많은 경기가 연장전에서 골이 터지면서 승부가 갈렸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전후반 90분 내내 뛰고 해도 승부가 원점이었지만 마지막 연장전반과 후반의 15분 사이에 아차 싶은 실수가 전체 경기를 좌지우지 한다는 점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겠다.

현재의 자산에서 부부의 노후준비와 함께 새로운 시작을 위한 고민과 준비가 지금의 의기소침과 나른함에 조금은 활기를 주지 않을까?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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