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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수의 돈의 맛과 인생] 2014년 상반기 투자시장의 단상(斷想)

  • 송고 2014.06.24 11:32 | 수정 2014.06.24 11:34
  • 데스크 기자 (press@ebn.co.kr)

서기수 IFA자산관리연구소 소장.

서기수 IFA자산관리연구소 소장.

2013년도에 가장 수익률이 좋았던 투자 종목은 일본주식으로 기억된다. 일본의 아베노믹스 정책의 시행으로 엔화가치가 하락하면서 일본기업들에 대한 실적전망이 좋아지면서 40%를 넘는 수익률을 나타냈다. 다음으로 천연가스와 바닥을 치고 구제금융의 기대감이 팽배했던 그리스주식이 수익률의 뒤를 이었고 독일주식과 미국주식이 수익률 상단에 위치했었다.

반대로 가격이 많이 떨어진 옥수수와 은,금 값이 수익률에서도 바닥권에 위치했던 걸로 기억한다.

2014년의 시작도 미국의 테이퍼링(출구전략)의 시행과 함께 우크라이나 사태와 중국의 고개가 갸우뚱해지는 경제 성장률과 중동지역의 계속된 불안감이 상존하면서 조심스럽게 시작했는데 역시나 큰 상승보다는 약보합 내지는 종목별로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 같다.

우선 2014년의 상반기 모습을 정리하자면 미국의 이상한파와 중국의 과도한 지하자금의 실체와 부동산 시장의 공급과잉으로 인한 위험요소 부각과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당초 예상보다는 더딘 성장을 보여주었고 미국이 테이퍼링(Tapering)은 순차적으로 진행되면서 유동성과 금리나 환율의 상관관계에서 비롯된 기업들의 실적전망과 향후 소비심리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입체적인 흐름의 지속이었다.

또한 경기둔화와 그림자금융이나 부동산 시장의 위축으로 인한 중국의 경제불안감이 계속되었고 일본의 살얼음을 걷는 듯한 아베노믹스 정책의 진행으로 일본 주식은 올해 상반기에 10% 남짓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신흥국의 불안도 이어져서 전면적으로 자금이 이탈하는 모습은 아니었지만 국별로 차별화되어 우크라이나나 태국,터키 등의 정정 불안정과 함께 최근에는 이라크의 내전으로 인한 유가상승도 모습을 드러내며 유가가 상승하면서 유가를 중심으로 한 원자재가격의 상승과 하반기에는 ‘에너지’가 하나의 중요한 투자의 요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인도의 총선으로 인한 정권교체와 새로운 정부의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최근 인도주식과 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 것도 하나의 특징이고 월드컵이 진행되면서 브라질의 경제흐름도 긴축에서 완화로 가겠지만 기본적인 구조개혁가 정치의 불안요소에 대한 관심을 끊지 말아야 하겠다.

올해 하반기에도 상반기의 요소들과 현상들로 인한 세계적인 흐름은 유지되겠고 다만 지역별로 나라별로 차별화된 모습이 정부의 정책과 국민들의 투자심리나 소비심리에 의해서 약간씩 달라지는 경향을 띨 것으로 보인다.

주식형 간접상품으로 최근에 수익률이 회복되고 있는 종목은 인도펀드와 함께 에너지관련 주식 및 금융상품들이고 국내 주식형 펀드는 전체적인 코스피 지수의 약보합으로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는 못하는 모습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 많은 것을 어찌 다 챙기느냐고 푸념을 할 수도 있겠지만 실시간으로 지구 반대편에서 벌어지고 있는 월드컵 축구경기를 보듯이 경제나 금융시장을 중심으로 한 투자시장의 모습도 바로 거울에 투영되듯이 반영이 되기 때문에 국내 주식시장의 흐름을 알기 위해서라도 유럽과 중동,미국을 비롯한 미주,일본이나 중국의 경제까지도 챙기는 습관과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바람직한 투자자의 자세라고 보여진다.

감나무 아래에서 입만 벌리고 있다 보면 입에 경련이 일어나서 곧 포기하고 마는 시대이다.
빠른 시간 내에 잘 익은 감을 먹기 위해서는 적당히 익은 타이밍을 잡아야 하고 그냥 입만 벌리고 있기 보다는 손으로 나무를 흔들거나 발로 차서 떨어 뜨리게 하는 적극성도 필요하겠다.
투자에 있어서도 이러한 자세로 조금은 적극적으로 타이밍과 실천을 동시에 진행하는 준비를 상반기가 끝나는 시점에 강조하고 싶다.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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