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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inance] 노후 자산 무너뜨리는 복병 “의료비, 준비하셨나요?”

  • 송고 2014.06.19 05:00 | 수정 2014.06.17 09:36
  • 데스크 기자 (press@ebn.co.kr)

이승민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책임연구원

이승민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책임연구원

자녀 뒷바라지로 정작 자신의 노후 준비는 뒷전으로 미뤄둔 부모들이 많다. 매월 조금씩 불입하는 저축이나 연금 또는 부동산 자산에 막연히 노후를 기대는 모습이다.

하지만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노후에 필요한 생활비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거기다 의료비는 애써 모아둔 노후자산을 무너뜨리는 가장 큰 복병이 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층의 진료비가 2001년 이후 지난 10년간 5배 가까이 늘어났다.

65~69세의 진료비는 동기간에 3.3배 증가한 반면, 70~74세는 4.7배, 75세 이상은 7.3배나 급증했다. 나이가 들수록 의료비가 급속도로 불어나는 셈이다. 오래 살수록 병원을 찾는 횟수가 늘어나므로 이러한 증가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의료비는 감기와 같은 일상적인 질병 외에도 비용이 많이 들고 치료도 쉽지 않은 치명적 질병(CI, Critical Illness)과 많은 사람들이 쉽게 간과하는 장기요양비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중에서도 3대 질병으로 꼽히는 암과 뇌혈관질환, 심장질환을 비롯해 대표적인 노인질환으로 불리는 치매 등의 ‘치명적 질병’은 국민건강보험만으로 치료비를 감당하기 어렵다. 일상적으로 필요한 의료비는 생활비에 포함시켜 준비하더라도, 이러한 비일상적 의료비는 별도의 재정적 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

평생 지출하는 의료비의 절반을 차지한다는 노후 의료비, 그렇다면 어떤 식으로 준비해나가야 할까.

자녀 교육비 등으로 노후를 위해 저축할 여력이 많지 않다면 노후생활비(연금), 사망보장(종신보험), 중증질환을 비롯한 각종 의료비 보장(건강보험), 장기요양비 등을 각각 준비하기에 부담이 따를 수 있다. 이러한 ‘100세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최근 인생 전반의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새로운 CI보험 상품이 출시돼 관심을 끌고 있다.

CI보험 가입을 고려하고 있다면 몇 가지 살펴봐야 할 것들이 있다.

첫째, 보험 가입을 통해 어떤 질병이 보장되며 보장금액은 얼마인지 확인해야 한다. 환경오염과 함께 생활방식이 서구화되면서 과거에 비해 질병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둘째, 늘어나는 수명에 맞게 보험기간이 설정돼 있는지 잘 따져 보자. 특약 가입을 통해서라도 장기요양과 일반 의료비 실비보장이 가능한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셋째, 가족들이 모두 함께 가입할 수 있는 보험상품을 선택할 것을 권한다. 보통 아내는 남편보다 오래 살 확률이 높으므로 홀로 된 아내가 쓸 수 있는 생활비와 의료비를 충분히 마련해둬야 한다.

넷째,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를 포함한 상품인지 확인해본다. 보험료 납입기간 동안 긴급한 자금을 꺼내 쓸 수 있는 ‘중도인출’기능 외에도‘연금전환’ 기능이 있으면 노후에 부족한 생활비를 연금 형태로 충당할 수 있다.

단, CI보험은 질병 이력에 따라 가입이 일부 제한될 수 있다. 또 의료실비의 경우 특약으로 가입한다고 하더라도 1년마다 갱신되면서 보험료가 증가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만약 모든 가입조건이 충족된다면 CI보험 역시 하루라도 서둘러 가입해야 그만큼 보험료를 낮출 수 있다. 조금이라도 경제적인 여유가 있을 때 가족 단위로 한꺼번에 가입해두는 것이 좋겠다.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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