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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수의 돈의 맛과 인생] 이 나이에 재테크? 더 하셔야 합니다

  • 송고 2014.04.02 14:52 | 수정 2014.04.02 14:56
  • 데스크 기자 (press@ebn.co.kr)

서기수 IFA자산관리연구소 소장

서기수 IFA자산관리연구소 소장

“내가 나이가 벌써 환갑이 넘었는데 지금 무슨 재테크? 투자? 에휴…그냥 건강히 있는 돈 안까먹으면 그만이지….”

최근에 만났던 어느 어르신에게 들었던 돈관리에 대한 생각이다.

물론 재무설계나 투자 혹은 재테크라고 하는 행동들에 대한 기본 전제는 남들보다 풍요로운 노후 혹은 돈걱정 없는 미래를 준비하자는 것이기 때문에 그 노후 기간이 되었을때에는 모든 행위에 대한 손을 놓고 있는 자산으로 그럭저럭 자식들에게 손 안벌리고 살아가는 것이 좋은거라고 생각하기 십상이다.

하지만 실제 평균 수명이 100세 시대에 직면해 있는 지금의 상황을 봐서는 60세가 지났다고 손을 놓기에는 우리의 남은 인생이 너무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머리를 굴리고 고민을 해서 남들보다 수익을 더 내라는 것은 물론 아니다.하지만 적어도 엉뚱한 투자나 돈 관리로 손해를 보거나 낭패를 보는 경우는 없어야 하겠고 젊었을때부터 관심있는 분야에 대한 트랜드나 흐름을 계속 활용한다면 오히려 나이들어 더 나은 수익률 내지는 세금을 아끼거나 비용을 줄이는 전략도 좋지 않을까 싶다.

세계적인 골프선수였던 잭 니클라우스는 보통 골프 라운딩을 할때 3번 홀까지는 70%의 전력과 힘으로 쳤다고 한다.

18번홀까지 다 돌려면 힘에 부치고 체력 소모가 많기 때문에 페이스를 조절한다는 의미로 초반에는 적당히 힘 안배를 하고 나중에 승부처에서 전력을 다했다고 하는데 이러다 보니 본의 아니게 초반에 난조를 겪거나 타수가 제대로 안나오면 당황해하면서 무리를 하게 되고 오히려 나중에 성적이 좋지 않은 경우도 많았다고 한다.

지금의 경우에는 많은 프로골프 선수들이 체력훈련과 마인드 콘트롤을 통해서 첫 홀부터 전력을 다해도 충분히 18번홀까지 전력으로 골프경기에 임할 수 있다고 하는데 우리의 길고 긴 인생도 이러한 골프 경기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젊었을때 나중을 위해서 미리미리 돈을 모아놓는다고해서 무리를 해서 공격적으로만 투자하고 돈관리를 하다가 큰 실패를 통해서 회복불능으로 가는 경우도 있겠고 반대로 젊었을때 살살한답시고 아주 안정적이고 보수적으로 운용을 하다가 나중에 남들보다 종자돈을 못만들어 평생 전전긍긍 쪼달리는 생활을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평생 체력의 안배차원에서도 재테크나 투자는 늘 습관적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이가 60세가 넘어서도 노후 기간이 거의 30년 이상인 요즘에 돈관리에 대해서 손을 놓고 있다가는 나중에는 있는 재산도 탕진해서 남아있는게 없어서 결국 불행한 노후를 보낼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

필자가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강의를 하다보면 80세가 넘은 분들도 가끔오고 60세를 전후한 분들은 참으로 많이 보게 되는데 이러한 분들이 체력안배를 통한 평생 재테크를 실천하는 분들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아울러 과거의 흐름과 동향에 대한 경험은 연세가 많으신 분들이 훨씬 많기 때문에 그러한 경험을 살려고 현재의 상황에 대한 분석을 하기에도 용이하다.

1997년도 IMF외환위기에 주식시장의 대 폭락과 환율의 급상승을 겪어 보지 못했던 젊은이들보다 그때의 경험을 기억하는 사람들의 투자관점은 다를 수 밖에 없다.

2001년 9.11 미국의 무역센터 테러때의 주식폭락이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때의 위기감 등을 우리는 그래서 늘 잊지말아야 한다.

얼마나 빨리 재테크를 시작하느냐도 물론 중요하지만 얼마나 오랫동안 감을 잃지않고 재테크를 통해서 자산관리와 기본 수익률을 거두느냐도 또 하나의 재테크라는 점을 기억하자.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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