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0
15.8℃
코스피 2,591.86 42.84(-1.63%)
코스닥 841.91 13.74(-1.61%)
USD$ 1379.0 -1.0
EUR€ 1470.8 1.8
JPY¥ 892.5 -0.1
CNY¥ 190.3 -0.1
BTC 93,999,000 2,226,000(2.43%)
ETH 4,492,000 83,000(1.88%)
XRP 749 30.2(4.2%)
BCH 702,000 13,800(2.01%)
EOS 1,156 54(4.9%)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서기수의 돈의 맛과 인생] 회사원 김모씨가 옥수수 천만 원어치 사는 방법은?

  • 송고 2014.03.11 16:07 | 수정 2014.03.11 16:58
  • 데스크 기자 (press@ebn.co.kr)

서기수 IFA 자산관리연구소 소장

서기수 IFA 자산관리연구소 소장

“친구야, 정말 반갑다. 잘 지냈지? 그런데 요즘 금리도 낮고 마땅히 투자할 게 없는데 너는 어떻게 돈관리나 재테크를 하니?”

“응... 안 그래도 지난주에 옥수수 천만원하고 콩을 500만원 사놨어. 올해 들어 꽤 오르더라고?”

“그래? 그럼 그걸 어떻게 보관해?”

1년에 한번씩 모이는 고등학교 동창회에서 만난 친구와 평범한 회사원 김모씨의 대화내용이다.

김모씨의 친구는 재테크나 투자에 대해서 전혀 관심이 없는 듯 싶다. 보관방법을 물어보다니...

2014년 들어 작년에 가장 많이 가격이 하락한 옥수수나 금,은 값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다시 원자재에 대한 투자가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하지만 일반인들이 쉽게 원자재에 대해서 투자할 수 있는 경험이나 지식이 없기 때문에 어떻게 투자를 해야 할 지 난감해 하는 경우가 많은데,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자.

원자재 투자는 크게 금이나 은 등의 실물 혹은 선물을 직접 투자하는 직접투자가 있고 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 및 DLS(원자재 기초자산인 파생결합증권)등에 투자하는 간접투자로 나뉠 수가 있다.

우선 원자재 선물의 직접 투자는 선물 HTS를 통해 가능한데 물론 선물 투자인 만큼 변동성이 크고, 원본 이상의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서 투자해야 한다.

펀드의 경우 크게 두가지가 있는데, 해당 원자재와 관련이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이 있고 원자재의 가격지수에 직접 투자하는 파생형으로 나눌수가 있다.

원자재펀드에 보통 ‘주식’이나 ‘파생’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이름으로 구분이 되어 질수 있는데, 최근에는 해당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더라도 전 세계적인 주식시장의 악재로 해당 기업의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가 있다. 때문에 대체적으로 지수형에 대한 투자가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아울러 원자재 펀드는 기본적인 수익률 외에도 현재 자산 현황, 펀드잔고, 운용사의 운용 능력 등이 중요할 수 있으므로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 하겠다.

원자재 상장지수펀드(ETF)의 경우에는 거래 증권회사에서 ETF를 매수하면 되는데 수수료도 저렴하고 원자재 가격을 펀드보다는 실시간으로 반영할 수 있다는 이유로 최근에 많이 투자를 하고 있는 경향이다.

2013년 투자 종목별 수익률에서 최하위를 다투었던 옥수수와 금,은 가격이 2014년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 농산물 관련 대표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GSCI 농산물지수는 연초 이후 6% 넘게 상승할 정도로 농산물 가격이 올랐다고 한다.

이는 세계 주요 농산물의 생산국인 미국과 남미가 각각 한파와 가뭄으로 생산량 감소 우려가 생기면서 투기세력이 들어온 이유도 한 몫을 했다고 한다.

상장지수펀드(ETF)와 달리 상장지수채권(ETN)도 있는데 거래소에서 상장되어 주식처럼 사고판다는 점은 ETF와 같지만 판매사인 증권회사가 자기회사의 신용으로 수익률이나 수익금을 보증한 성격이 채권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 ‘상장지수채권(ETN)’이다.

하지만 실제 운용으로 인해서 전체 수익률이 투자자에게 가는 ETF와 달리 정해진 수익률 이상의 수익률이 발생하면 증권회사로 수익률이 이전된다는 점은 잊지 말도록 하자.

이처럼 전 세계적으로 원자재 시장이 다시 회복세를 보이면서 관심을 갖고 있는데 지금 당장 투자를 하는것 보다는 세계적으로 여러가지 변수가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나누어서 투자를 하거나 원자재별로 분산투자를 하는 방법 등을 활용해서 리스크를 회피하는 전략도 필요하겠다.

아울러 거의 대부분의 원자재의 가격은 중국 경제와 밀접하게 맞물려있다고 보이고 중국의 경제가 얼마나 회복하느냐에 따라서 얼마나 농산물 등의 원자재를 소비하느냐가 달려있다. 때문에 중국을 비롯해 인도 및 미국, 유럽 등 전 세계적인 경제의 흐름과 트랜드를 함께 봐야 하는 점도 기억하도록 하자.

독자들도 다음 동창모임에서 나도 콩이나 옥수수를 사놨다고 얘기하는 그날을 준비하도록 하자.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1.86 42.84(-1.6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0 14:02

93,999,000

▲ 2,226,000 (2.43%)

빗썸

04.20 14:02

93,815,000

▲ 2,067,000 (2.25%)

코빗

04.20 14:02

93,835,000

▲ 1,986,000 (2.16%)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