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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수의 돈의 맛과 인생] 제발 투자하면서 낙관론자가 되지 말자

  • 송고 2013.11.07 05:00 | 수정 2013.11.06 11:31
  • 데스크 기자 (press@ebn.co.kr)

▲ 서기수 IFA자산관리연구소 소장

▲ 서기수 IFA자산관리연구소 소장

“에이…그래도 이렇게 까지 빠졌는데 더 떨어지겠습니까? 조금만 더 버티면 되지 않을까요?”

“여기에 투자하면 무조건 오른다고 하던데…. 재건축 아파트는 무조건 오르는거 아닌가요?”

“어느 강사가 그러던데…거기 사면 돈 버는 건 따는 당상이라고….”

최근에 필자가 만났던 몇 분의 개인 투자자들에게서 들은 얘기를 소개했다. 다들 어쩌면 그렇게 해맑고 풋풋하게 말씀을 하시던지…무조건 성공한다고 무조건 오른다고 무조건 수익률이 난다고 호언장담을 하시는 모습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흔히 주식이나 부동산 전문가들이 자주 얘기하는 표현 중에 ‘바닥을 쳤다’,’낙폭이 크다’는 등의 표현이 있다.

많이 가격이 하락하거나 수익률이 극단적으로 마이너스일 때 주로 사용하는데 그럼 바닥권에서만 들어가면 무조건 돈을 번다는 의미인데 과연 누가 진정한 바닥권을 예상할 수 있단 말인가?

그럼 더 이상 떨어지지는 않는 시점을 누가 과연 알 수 있는가?

물론 거의 가격이 떨어질 만큼 떨어진 상태에서 분할매수나 가입으로 투자를 한다면 아무래도 가격상승의 기회가 많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100% 그 누구도 지금이 바로 그 시점이라고 장담하지는 않는다. 필자 역시 강의를 할 때 부자들의 특성 중에 하나가 ‘불황기’에 들어간다는 얘기를 자주 하지만 최근에 부쩍 일반 투자자들 사이에서 이러한 원칙이 무분별하게 통용되면서 마치 지금이 정말 투자의 적기인 것처럼 분위기가 형성이 되는 듯 싶어 짚고 넘어가자는 의미로 언급을 한다.

아울러 기존에 투자를 하고 있는 경우에도 조금만 더 버티면 이젠 올라가거가 어느 정도 회복이 되겠지라는 기대감도 마찬가지이다.

냉정하게 지금의 가격수준을 기준으로 해서 다시 봐야지 처음에 본인이 투자했을 시기의 가격을 기준으로만 본다면 자칫 수익률의 오류를 범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서 100원에 어떤 종목을 샀는데 이 종목이 50원으로 빠졌으면 -50%의 수익률을 거둔것이다.하지만 다시 원금인 100원으로 돌아가려면 50원을 기준으로는 100%의 수익률을 내야 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자칫 다시 50%만 오르면 되겠지..라는 생각을 하는 것이다.

그 누구도 지금이 ‘호황기’라고 얘기하는 사람은 없다. ‘불황기’내지는 ‘투자의 암흑기’라는 단어까지 써가면서 원금회복만 바라면서 마냥 기다리는 형국이다.
그 ‘원금회복’조차도 막연한 기대감이나 너무 낙관론적인 마인드가 아닌가 다시 생각해봐 한다.

적어도 투자를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한번 두고 보자’식으로 할 것이 아니라면 냉정함을 찾고 투자의 수익률에 대한 예상치와 가격상승에 대한 전망 및 투자가치를 꼼꼼하게 따져보는 한 걸음 물러난 태도가 필요한 요즘이 아닐까 싶다.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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