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수의 돈의 맛과 인생]바빌론의 부자들에게서 배우는 투자전략

송고 2013.09.11 05:00 | 수정 2013.09.10 16:34
데스크 기자 (press@ebn.co.kr)

서기수 IFA자산관리연구소 소장

필자는 20년 이상 금융계에 몸담고 있으며 수 천회 이상의 강의나 교육을 통해서 많은 분들과 좋은 인연을 만들고 또 다양한 사례를 보면서 배우고도 있다.
이런 필자의 활동에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의 하나가 바로 ‘투자나 재테크에 지침이 될만한 도서를 추천해 주세요…’라는 질문이다.

이 질문을 들을 때 필자가 가장 많이 권하는 책이 바로 ‘바빌론의 부자들의 돈버는 지혜’라는 책이다.

순간의 판단 잘못으로 노예가 되거나 비참하게 된 사람들에게 바빌론의 현자들은 돈에 대해서 많은 충고를 들려주게 된다. 그 내용 중에는 어떻게 지출을 관리하고 미래의 수익원을 만드는 것에 대한 중요성이나 돈을 지키는 방법까지도 자세하게 알려준다.

고대 바빌론의 최고 부자가 들려주는 교훈 중에는 아래의 대화가 있다.

"부자가 되는 첩경은 간단하네.버는 것보다 덜 쓰게!! 자네가 번 돈의 일부를 반드시 저축하게!! 그럼 자네는 언젠가 반드시 부자가 될 걸세."

필자가 최근의 금융 및 투자시장의 동향을 보면서 느끼는 부분은 바로 이 부분인데 소비에 대한 경종을 울리는 부분이다. 금융기관의 정기예금이나 적금의 이자율이 2%대로 떨어진 초 저금리 시대에 더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덜 쓰고 아끼는 전략도 세워야 함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또 이런 교훈도 있는데 "자네가 저축한 돈은 자네를 위해 일해줄 노예와 같은 것일세.자네가 저축한 돈은 자네가 더 많은 수확을 위해서 밭에 뿌린 씨앗과도 같은 것일세.돈이 돈을 버는 법일세. 자네가 꿈꾸는 풍요는 작은 것에서 시작된다는 진리를 잊지 말게."

이 밖에도 바빌론의 부자들은 우리에게 지금 당장 투자를 시작하라..지출을 관리하라….돈을 굴려라…돈을 지켜라…자신의 집을 가져라…미래의 수입원을 찾아라.. 돈 버는 능력을 키워라..라는 교훈을 주고 있다.

수 천년 전의 현인들의 교훈인데도 현재에 적용해도 전혀 낯설지가 않은 내용들이다.
소비에 대한 중요성을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알아야 하고 미래의 수익원 즉,은퇴 이후에도 가만히 있어도 수입이 들어오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이 시스템에는 공적 사적 연금이나 임대사업 혹은 이자수입 등이 있을 것이고 돈을 묻어두지 말고 굴려라는 교훈도 꼭 실천해야 할 덕목으로 삼아야 한다.

나무 상자에 돈을 넣어두고 그냥 두면 곰팡이가 끼고 썩게 마련이다.고여있는 물에 이끼가 끼고 지저분해 지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따라서 흐르는 물의 맑음과 변화를 보면서 돈에 대해서도 소비의 형태가 아닌 다양한 투자와 운용으로 저금리를 이겨야 하겠다.

2013년 가을…

많은 부정적 예상과 긍정적 전망이 난무하는 가을이 될 듯 싶고 이러한 혼란 속에서 진중히 나만의 투자와 자산운용 철학을 세우고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는 독자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랄뿐이다.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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