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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수의 돈의 맛과 인생]남들 수익률이 내게는 제로베이스다

  • 송고 2013.08.21 05:00 | 수정 2013.08.20 15:08
  • 데스크 기자 (press@ebn.co.kr)

서기수 IFA자산관리연구소 소장

서기수 IFA자산관리연구소 소장

“야..이 펀드 수익률 정말 괜찮은데요? 최근 1년 수익률이 28%예요..”

일주일에 한번씩 펀드나 투자상품 관련 주간 수익률이 월간, 최근 6개월,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로 구분되어 각종 신문기사나 관련 인터넷 사이트에서 게시가 된다. 일단 투자자들의 시선은 수익률에 꽂혀있고 은행권의 정기예금이나 적금금리가 3% 안팎으로 가입되기 때문에 10%만 넘는 수익률을 보더라도 눈이 휘둥그래지는 요즘이다.

그런데 투자자들이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 있다. 바로 현재 시점의 누적수익률로만 보면 안 된다는 것이다. 즉 일정 시점(Point)의 수익률로만 투자가치를 판단하지 말고 일정 기간 특히 향후 가격 상승 전망에 대한 분석과 투자가치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투자자들은 수익률 관련 신문기사나 정보를 보면 지금 당장 가입하면 그 수익률을 본인이 가져가는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초 저점이나 기본 수익률 대비해서 그렇다는 것이지 본인이 가져가는 수익률이 절대 아니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즉,이미 6개월이나 1년 전부터 해당 상품을 가입해 있던 투자자들의 수익률이고 현재의 수익률이나 기준가격은 나에게는 시작 시점의 제로베이스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물론 지금까지 수익률이 계속 좋았던 종목이나 투자상품이 앞으로 더 올라갈 수도 있다는 점은 부인하지 않겠다. 하지만 만약에 현재의 수익률이 이미 오를만큼 올랐다는 고점이라고 생각한다면 아찔하기 그지 없다.

올해 대표적으로 수익률이 좋았던 펀드가 일본펀드와 미국 주식형 펀드다. 펀드평가회사 KG제로인에서 발표한 해외펀드 주간 수익률을 살펴보면 일본 주식형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이 무려 45.32%로 나타났다.

아베노믹스에 이은 일본 엔화가치의 약세가 이어지면서 일본경제가 회복되면서 나타난 현상인데 최근에 아베노믹스에 대한 회의론이 나오면서 최근 한 달 수익률은 오히려 -3.12%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특정한 지역의 펀드를 예로 들어 투자자들을 혼란스럽게 할 의도는 추호도 없다. 다만 너무나 많은 투자관련 정보의 홍수속에서 한걸음 물러나서 수익률을 판단하고 투자가치를 예측하는 객관적인 시야를 가져야 하겠고 일정 시점의 수익률 보다는 기간별 수익률을 함께 따져보고 가입을 결정하는 냉정함을 가져야 한다.

모 방송국에서 몰래카메라로 투자자들의 투자 상담시 요구하는 가입희망 금융상품에 대한 질문은 아래와 같이 나왔다.

“요즘 가장 수익률이 좋은 펀드가 뭐예요?”
“최근에 OO펀드가 좋다는데 그거 하나 가입할께요..”

모두 과거형 질문과 투자의 판단이라는 점 이제 알겠는가? 미래형으로 보고 투자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하자.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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