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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수의 돈의 맛과 인생] 재무설계 첫걸음은 숫자와 친해지는 것

  • 송고 2013.07.24 05:00 | 수정 2013.07.24 09:59
  • 데스크 기자 (press@ebn.co.kr)

서기수 IFA자산관리연구소 소장

서기수 IFA자산관리연구소 소장

흔히 재테크나 재무설계를 잘 해서 남들보다 나은 수익률을 거두고 여유있는 노후를 보내려면 평소에 미리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말한다.

맞는 얘기다. 필자도 강의를 하거나 상담을 할 때 한 살이라도 일찍 자신의 3년, 5년후 그리고 10년후의 모습을 그리며 재무적인 목표를 세우라고 강조한다.

이러한 절차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조건이 있다. 바로 숫자와 친해져야 한다.

"고등학교때 이과도 아닌 문과였고, 수학을 잘 못했는데 어떡하죠?"
"숫자만 보면 몸에서 두드러기가 나오는데... 그럼 전 포기할래요."

라고 얘기하는 독자들도 있겠다. 하지만 거창하게 수학이라는 단어까지 아니더라도 기본적인 몇 가지 항목만 내것으로 만들면 된다.

그러한 항목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뭐니뭐니해도 본인의 수입과 지출에 대한 숫자들이다.

상담을 해보면 본인의 정확한 월 평균 수입이나 가장 많이 받는 달의 수입 혹은 평달의 수입등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직장인이 많지 않았다. 급여 내에서도 기본급이 얼마인지 세금이 얼마인지, 어떤 수당들이 붙어서 총 지급액이 이렇게 나오는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지출에 대한 개념은 더욱 심각해서 본인의 월 생활비나 식대 및 교통비 등에 대한 파악이 거의 안되고 있고, 저축이나 보험금액에 대한 정확하게 분석하는 경우도 거의 없었다.

꼼꼼하게 매일매일 몇 백원까지 가계부를 적어가면서 파악하라는 얘기는 아니다.
다만 최소한의 기본적인 수입과 지출에 대한 개념과 큰 흐름은 파악하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두 번째 숫자의 개념은 바로 본인의 투자 상황에 대한 것.

펀드나 ELS, 혹은 ETF나 주식 등 투자상품의 경우 증권회사 등의 금융기관에서 한 달에 한번씩 우편이나 이메일로 투자상황에 대한 안내장이 날라온다.

안내장을 꼼꼼하게 체크하는 개인 투자자를 거의 본적이 없고 본인이 매월 50만원씩이나 투자를 하는데 과연 현재 수익률이 정확하게 어떻게 나오고 있고 최근에는 어떤 종목에 편입됐는지, 운용회사에서 어떤 방향성을 갖고 운용하는지 도무지 관심들이 없다.

잘 몰라서라거나 바빠서 라는 얘기를 하겠지만, 그 돈이 누구의 돈인가? 내가 그렇게 바쁘게 일해서 번 피 같은 나의 돈 아닌가? 지금 남의 돈으로 투자하는가?

조금 더 관심을 갖고 매일은 아니더라도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씩은 수익률 체크를 하자. 동향을 파악하고 향후 전망에 대해서 고민하는 습관을 갖자.

세 번째는 바로 투자의 기본 지식에 대한 숫자들이다.

매일 종합주가지수나 환율의 동향과 함께 국내경제에 대한 각종 지표와 다른 나라들의 경제성장률이나 실업률 혹은 재정 상황에 대한 각종 지표들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

원자재 가격의 흐름과 수출입 동향 및 위험지표 등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눈여겨 봐야 한다.

이제는 지구촌이 완벽하게 돼 다른 나라의 경제동향과 상황이 남의 얘기가 아닌 시대에 살고 있다. 국내외 경제에 대한 숫자의 관심은 곧 투자의 수익률과 밀접하게 연관된다.

이처럼 크게 세 종류의 숫자 묶음에 대해서 언급했다.

쉽게 이해가 되고 예상이 되는 수준까지 가려면 꾸준하게 신문기사나 관련 정보를 습득하고 나의 예상과 실제 예상이 맞아 떨어지는지를 살펴보는 평소의 습관만이 불황기 투자의 성패를 성공으로 이끄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숫자와 친해지는 연습을 하자.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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