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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상인과 상생법은③] 홈쇼핑, ´안정적 방송확보´ 급선무

  • 송고 2012.03.12 09:48 | 수정 2012.03.12 09:48
  • 송창범 기자 (kja33@ebn.co.kr)

GS샵, 중소 협력사와 계획적 방송일정 협의… 해외 판로까지 연결

골목상권의 구멍가게와 지역상권, 그리고 재래시장 등이 붕괴 위험을 맞고 있다. 대기업의 문어발식 사업 확장이 골목과 지역상권으로까지 확대되며, 이들의 어려움이 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대기업·중소기업 상생 부분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다. 국회와 정부가 나서 ‘대형유통업체 강제휴무’와 ‘중소기업 판매수수료 인하’ 등 대기업 사업을 제재하며 다양한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그 실효성에는 의문형이 붙는다. 그렇다면 골목상권과 중소기업도 살리면서, 대기업의 사업에도 문제가 없게 만드는 방안은 없을까? 이에 EBN은 중소기업과의 상생, 골목상권·재래시장과 대기업이 함께 잘 살수 있는 방안 등을 유통 업태별 공생 사례를 통해 풀어보고자 한다. 3회째는 홈쇼핑 업계가 할수 있는 부분을 찾아보고자, 업계 1위인 GS샵이 중소 협력업체의 판로를 개척해 준 예를 통해 해법을 제시해 본다.

TV홈쇼핑은 ‘골목상권·지역상권 침범’이란 문제에서 그나마 피해가고 있는 업계다. 매장을 통한 제품 판매가 아닌, TV시청을 통한 판매에 나서고 있어 직접적인 타격을 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회와 정부의 화살을 피하게 된 홈쇼핑 업계는 다른 업태에 비해 영업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가 적은 만큼, 중소기업과의 상생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지난해 지적된 것처럼 중소기업 제품에 대한 ‘높은 판매 수수료’ 문제의 해결 방안에 좀더 집중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그렇다면, TV홈쇼핑이 중소기업과 함께할 수 있는 방안에는 무엇이 있을까? 12일 홈쇼핑 업계 1위인 GS샵에 따르면, 수수료 감면 외에 실질적인 제품 판매에 도움을 줄수 있는 방안으로 ‘안정적인 방송 일정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실제 홈쇼핑과 거래하는 중소기업들에게 방송 횟수와 계획적인 방송 일정은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대형마트처럼 1년 내내 판매가 가능한 ‘공간’을 임대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임대하는 산업으로 방송이 있을 때만 판매를 할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 따라서 방송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큰 급선무다.

바로 GS샵에선 이러한 특성을 살려, ‘베스트 파트너스 데이(Best Partner’s Day)’란 우수 중소 협력회사 대표를 초청해 매년 안정적인 방송횟수와 계획적인 방송 일정을 확보해 주고 있다.

GS샵 관계자는 “이같은 행사를 통해 월분기, 연간 단위로 방송 계획과 일정을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판매는 물론 공장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결과 한 예로 (주)휴롬엘에스가 휴롬 원액기 단일 상품으로 GS샵에서 33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지난해 4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주방용품 기업 ‘해피콜’은 올해 역시 300억원 가까운 매출을 올리며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것.

이에 9회째를 맞은 올해 행사(2월7일)에선 무려 81개의 중소 협력회사가 함께 했다. 이것이 GS샵과 파트너십을 갖고 거래를 할 수 있는 주된 이유가 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게 끝은 아니다. GS샵은 이 연장선상으로 이들 중소업체에게 판로까지 넓혀주고 있다. 최근 해외진출을 활발히 진행 중인 홈쇼핑 업계의 특성을 살려, 이들과 함께 나가는 방안이 이뤄지고 있다. 즉 홈쇼핑 해외진출시 중소 협력회사 상품의 수출을 지원하는 것이다.

GS샵은 2011년 10월 태국 합작사인 ‘트루GS’의 개국 방송 때 첫 상품으로 ‘휴롬’을 내보낸 바 있다. ‘트루GS’ 개국쇼에서도 휴롬 원액기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휴롬 원액기는 현지 백화점으로부터 입점 제의를 받아 백화점으로도 진출했다.

또한 지난 2월25일 생방송된 휴롬 방송에선, 40분만에 108개가 판매되며 5천만원의 매출을 올려 협력업체와의 해외진출의 좋은 예가 되고 있다.

이외에도 홈쇼핑이 자체 보유한 인터넷과 카탈로그, 모바일 등 다른 채널에서도 중소 업체 상품을 지원하고 있는 상태다.

GS샵 관계자는 “수수료 감면이 중소 업체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맞지만, 실제 사업에서 도움을 줄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은 상품을 많이 판매하는 것”이라며 “중소기업에게 가장 절실한 도움이 될 ‘안정적인 방송 일정 확보’에 이처럼 주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ack to the basic’. ‘모든 것을 원점에서 시작해 기본을 다지다’라는 점을 강조한 GS샵은 이것이 홈쇼핑 업계가 중소 협력업체와 공생 발전을 위해선 가장 우선될 원칙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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